별이 흐르는 카페
이곳은 무엇이든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자유 게시판입니다. (댓글 기능을 다시 활성화시켰습니다.)
Joy SF 활성화 방안 (정리)
앞서서 JOYSF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 글을 올렸습니다만,
조금 더 정리해서 다시 적습니다.
1. 전문 칼럼제 도입
클럽의 메인 화면에 칼럼게시판을 두어
조이SF 전체를 통틀어 선발한 양질의 글 “관리자 인증글”을 배치합니다.
인증글 선발에는 몇 명의 편집 도우미들이 추천합니다. 지속적으로 인증글을
올려준 분께는 협의해서 특정 주제에 대해서 몇회 정도 글을 써주시면
그 글에 대해서 모두 칼럼란에 배치합니다.
2. 전문 토론제 도입
매주 한번씩 테마를 정해서 SF 작품(책, 영화, 만화, 애니) 등에 대해서
토론을 합니다. 토론은 자유롭게 진행되며, 일주일이 지나면 토론은 종료되며,
편집진에서 그 주에 나온 글 내용을 포함해서 정리하며, “이 주의 토론“
란에 업데이트 합니다. 토론 마지막 날에는 그 다음주 토론 주제를 의견을
모아 결정, 공고합니다.
3. DB 정리.
- SF 게시판, 판타지 게시판에는 양질의 글이 쌓여 있습니다.
이 게시판의 글에서 양질의 글을 다시 추려냅니다.
추려낸 글은 글쓴 분과 협의. 수정을 거쳐 칼럼란에 올리거나
전문 토론의 소재로서 재활용합니다. 이로서 그동안 쌓인 글을
재 발굴 하게 됩니다.
4. 로우 유저를 위한 배려.(정치게시판 신설)
(편의상 회원들을 하이, 미디엄, 로우 유저로 명명합니다.
다른 의미는 없고, SF 에 대한 지식과 토론능력을 감안한 기준입니다.)
칼럼이 하이유저, 토론이 미디엄 유저 중심이라면,
전체의 70-90%를 차지할 로우 유저 들을 위한 공간도 필요합니다.
자유게시판, 무한발상같이 가벼운 가십이나 편안한 대화로
쉽게 접근 가능한 게시판이 이에 해당되는데,
현재로서는 보완책이 필요합니다.
가장 필요한 조치는 정치, 종교 등 유저들의 성향에 따라서
극단적인 호불호가 갈리는 테마를 자유게시판과 분리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자유게시판에서는 거의 모든 유저들이 편하게 쉬려고
오는 장소입니다. 정치, 종교 이야기를 즐기는 회원도 있지만,
그렇지 않는 회원도 많습니다. 안읽으면 된다고 하지만,
자유게시판에 있기 때문에 제목이라도 억지로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논란이 주제를 모은 게시판을 하나 신설하고, 자유게시판에서
그 주제에 대한 모든 글은 통지 없이 즉시 그곳으로 이동시킵니다.
쉽게 말해 언쟁을 벌이고 싶은 분들은 그곳에 가서 자기들끼리
교류를 하면 됩니다. 일종의 배출구인데, 이런 곳을 허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생각합니다.
쉬려고 온 자유게시판에 싸움이 나면 로우 유저들은 떠나기
마련입니다.
5. 함께 만들어 갑시다.
현재까지 조이 SF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요약해봤습니다.
제가 제시한 방안이 맞을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 방안이 현실에 맞게 되려면 다른 분들의 조언과 참여가 필요하며,
필요하다면 철회하거나 전면 수정도 해야 합니다.
길고 어려운 과정이 될것입니다. 반면에 이 과정에서
더 많은 교류와 참여가 이루어져서 재미있고 활기찬 시간도 될 수 있을 겁니다.
한번 생각해 볼까요?
온라인에서 얼마 남지 않은 이 소중한 커뮤니티가 맥없이 늙어 가는 것 보다는
아, 그때 정말 재미있었고, 보람찼어. 그런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그런 공동체로 회생한다면 정말 재미있고 즐겁지 않을까요.
전 이 Joy SF 가 그런 곳이 되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전 조이SF 의 시삽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저는 미련하게 저 혼자 모든 것을 하려고 악전고투하지도 않을 것이고,
많은 관리인력을 필요로 해서 관리자들의 기력이 떨어지면 멈춰버리는
그런 무책임한 시스템을 지향하지도 않을 겁니다.
최소의 관리인력으로 여러 사람들이 참여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놓고
저는 정말로 웃으면서 기쁘게 떠나고 싶습니다.
아울러 제가 시삽이 된다면, 이전 글에서 언급한 것처럼,
회원관리같이 정말로 민감하고 세심한 능력이 요구되는 부분은
제가 도맡지 않을 것이며,
남을 누르려고 하지 않는, 정말로 남의 말을 잘 들어주고 다독일 수 있는
분을 제가 찾아서 그런 분들과 일을 나누겠습니다.
사람만이 희망이다.
그대가 바로 희망이다.
그런데 그 칼럼진은 어찌 유지하실 생각이신지요..?
클럽에 애정을 가지신 분들이니 부탁드리는게 꿈도못꿀일은 아니 겠습니다만, 그렇다고해서 생업이 있으신분들께 칼럼을 쓰라고 강제할수있는일도 아니니까요..
별빛화살님께서는 정치적으로 어떤 특정한 견해를 가지고 계십니다.
시삽이 되어 활동하신다면 본인과 의견이 상충되는 경우를 자주 접할 수 있을 겁니다.
이런 경우에 어떻게 대처하실 생각이신지요.
회원 관리권한은 전문 운영진을 두고 따로 관리하실 생각이십니까.
아니면 문제가 될 수 있는 정치글의 작성이나 리플 작성을 자제하실 수 있으신지.
이를테면 어떤 회원과 말싸움을 하거나 하는 건 시삽으로서의 위치에서는 해서는 안되는 일인거죠.
어떻게 대처 하실 생각이신지 궁금합니다.
관리자 인증글, 편집진.. 이라는 용어가 나오는데 그에 대한 정의가 없네요.
관리자는 시삽 1인을 이야기 하는 것인지, 편집진은 누구누구를 말하는 것인지 추가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 2번은 운영 유지에 상당한 노력이 들 뿐더러, 초심자들이 글 쓰기를 꺼려하는 진입 장벽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 조이sf의 문제는 글의 질이 떨어진다는 게 아니라 글 자체가 적다는 데 있는 만큼, 옥석을 가리기보다는 자발적 참여를 더 많이 이끌어낼 수 있는 방안 쪽을 생각하는 게 좋다고 봅니다.
만일 1,2번을 관리할 역량이 있는 운영진이 갖추어진다면, 그 역량을 3번에 집중하는 게 좋겠지요. 조이SF위키 같은 걸 만들어서 말입니다.
정치 게시판만 따로 분리하는 건 좀 반대인데, 과거에도 몇 가지 부작용 때문에 정치를 포괄하는 인문사회 게시판이 생겼다 없어졌다를 반복하긴 했지요.
지금은 어차피 자유 게시판이 정치 글에 침식 당한 만큼 분리할 필요는 있고, 단순히 정치만이 아니라 인문 사회 전반에 대한 게시판을 다시 여는 건 어떨까 합니다.
정치 계시판은 반대입니다. 그 난장판 별로 보고 싶지 않습니다.
정치글로 인해 대폭발해 버린 인문 사회 계시판을 부활시키는게 차라리 낮ㅅ죠. 충분히 가동될 물건을 따로 독자로 나설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또한 1.2번도 필요 없다고 봅니다. 운영자가 전면에 나서는 몇가지 위험이 있습니다. 그리고 운영자에게 실질적으로 난장판에 끌여오는 부작용도 있습니다. 차라리 현재의 시스템이 낫다고 봅니다.
1,2번은 활성화는 커녕 .. 화석화를 가속시킬수도 있습니다. 진입 장벽을 높히는 것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별빛 화살님 시샵 하고 싶다는 의견에 대해 어떤 씩으로 선출과정이 결정나든, 전 반대입니다.
지금까지 제가 본 별빛 화살님은 의견을 듣기보다는, 내는 스타일이고 애기를 듣기보다는 애기를 하는 스타일입니다. 거기다 별로 물러나는 모습을 보지 못했습니다. 시종일관 강경한 자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건 개인적으로 회사나 정치 조직에서는 좋을지 몰라도 다양한 의견이 상존하는 커뮤니티에서는 관리자로써는 아주 좋지 않다고 봅니다.
이 사이트는 정치나 사회 단체 사이트도 아닙니다. 그냥 취미를 즐길려고 하는 사이트죠. 간간히 정치글로 충돌 난다고 해서 분위기가 흐렸니 뭐니 해도 결국은 흘려갈 뿐입니다.
별똥별이 환하게 빛났다고 해서 악마가 내려오는 징조도 아니고 세상이 멸망할 징조도 아닙니다.
헬리혜성보고 망국의 징조라고 애기하는 것처럼 들립니다.
전 정치로 생긴 분란은 그런거라고 보고 그렇게 지나보내야 한다고 봅니다.
1. 별빛화살님 본인께서...
앞으로 자신과 의견이 다른 사람을 수용할 자신 있으십니까?
따지는 게 아니라 그냥 여쭈어보는 겁니다 - 적어도 이런 자문자답도 필요하실 것 같아서요.
지금까지 별빛화살님께서는 다른 사람의 다른 의견을 수용하지 않는 모습을 매우 자주 보여주셨거든요.
"나는 편향되어 있고, 그렇지만 내가 지지하는 쪽은 옳다. 나와 의견이 다른 세력과 그 쪽을 지지하는 사람은 나쁘다"
- 이런 식이었거든요.
아니라고 항변하실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제가 볼 때는 그렇게 보였습니다.
제가 그렇게 느꼈다면 다른 사람의 경우에도 그렇게 느낀 분이 얼마든이 계시겠죠.
시삽은 중립적으로 어느 쪽에 편향되어 있지 않는 모습으로 모든 이를 수용해야 하는데,
불과 지난 주까지 한 쪽을 일방적으로 지지하면서 다른 쪽을 일방적으로 비난하는 글을 쏟아내시던 분이
하루 아침에 중도를 지향하고 여러 사람들의 말을 똑같이 공정하게 듣는 모습으로 바뀔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실 자신 있으시고,
실제로 그렇게 실천하셔야만 정상적인 시삽 활동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2. 다른 분들이 별빛화살님을...
앞으로 진짜로 일방적으로 한 쪽편 들지 않고 중립으로 있을 것이라고 믿어주실까요?
이건 타인으로부터 얼마나 신뢰받는가의 문제이고, 자기 자신의 의지로 단시간에 해결되는 게 아닙니다.
"나는 하루아침에 중립적 인간으로 바뀌었다" 이렇게 결심하고 실제로 행동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이 그렇게 바라봐주지 않고, 믿어주지 않으면... 소용이 없거든요.
별빛화살님께서 지난 주까지 한쪽으로 편향된 모습을 보여 준 것을 익히 알고 있는 다른 사람들이
극단적으로 비관적으로 생각해서 "한 쪽으로 편향된 사람이 대표로 있는 곳에 발 담그고 싶지 않다"
이러면서 별빛화살님이 이제 중립으로 생각하고 행동한다는 것을 믿지 않으면 어떻게 하죠?
시삽이 한쪽 편향된 사람이라는 것 하나 때문에 떠나는 사람도 얼마든지 나올 수있거든요.
(그냥 회원 중 몇 사람이 한 쪽 편향이라는 것과, 그 클럽 대표가 한 쪽 편향이라는 것은 의미가 전혀 다릅니다)
이런 부분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모두 별빛화살님이 중립이라고 믿어준다면,
역시 정상적인 시삽 활동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으면... 시삽이 한 쪽 편향이어서 여기 못있겠다고 떠나는 사람이 나올 수 있고, 클럽이 붕괴될 수도 있어요.
별빛화살님이 아무리 선의를 가지고 이제 중립이라고 애써도, 타인이 믿어주는 것은 단시간에 자신의 의지로 해결되는 게 아니거든요.
3. 진심
저 뿐만이 아니라 아마 많은 분들이 비슷한 느낌이 들었을 것인데...
진심으로 선의로 가득찬 것인지, 혹은 다른 저의가 있으신 것인지, 그것이 궁금할 수 있습니다.
그냥 오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제가 겪은 과거 사례를 말씀드릴께요.
20년 전 저는 한 음악 소모임에서 활동했습니다.
아카펠라 노래를 하는 학교 동아리였는데, 제대로 된 동아리는 아니고 학과내 친구 선후배들이 노래를 했죠.
저는 목청이 약해서 고음이 안올라가는 관계로 노래는 안하고, 대신 공대에 희귀한 피아노 반주자여서 반주를 했습니다.
피아노 반주를 하니 100% 아카펠라는 아닌데, 어떻든 절대음을 잡아주어야 노래 연습이 되므로 반주자도 꼭 필요하죠.
대략 1~2 개월 동안 너무나도 재미있게 지냈고, 그 시간이 좋아서 학교에 갔습니다.
다만 제대로 된 동아리도 아닌데 피아노나 연습 공간이 마땅치 않아서, 매번 건반을 들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군에서 제대한 한 선배가 자기도 끼고 싶다고 했습니다. 노래도 꽤 잘해서 끼워주었죠.
그리고 얼마간 시간이 지나자... 자신이 나이가 다른 사람보다 두 세 살 많으니까 대표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나름 리더십도 있고, 그 동안 밥도 잘 사고 술도 잘 사며 환심을 얻어 놓아서 다들 찬성해서 그렇게 되었습니다.
그 다음에... 학과 소모임이어서 학교로부터 아무 지원도 못받으니, 정식 동아리 신청해서 인가받겠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하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지원금 받고 동아리 방도 받고 처음에 다들 좋아하며 동아리대표 역량을 칭찬했습니다.
그 다음에는 학교 정식 동아리니까 동아리 연합에 자동 가입되었다고 하면서, 동아리 연합이 참석하는 행사에 다들 가자고 했습니다.
그래서 1993년 늦 봄에 고려대에 갔습니다 - 저희가 참석한 행사는 무려 한총련 1기 출범식이었고, 학교를 점거하는 데 동원되었습니다.
그러더니 책을 주더군요 - 해전사 바보사 역사에세이... 자기가 대표니까 노래 연습도 하지만 책 읽고 학습도 하자고 했습니다.
그러고.... 고려대 한총련 동원 사건 이후 저희들은 노래 연습을 거의 중단했고, 얼마 안가 본래 멤버는 뿔뿔히 흩어졌습니다.
다음 해, 저는 제가 모태가 되었던 그 동아리가 신규 학생을 새로 모집하는 모습을 멀찍이 떨어져서 씁쓸하게 지켜보았습니다.
사실상 운동권 동아리 회원 모집이었습니다. 제게 그 기억은 악몽으로 남았습니다. 20년의 세월이 지난 아직까지도 말이죠.
- 순수하게 노래와 음악을 하고 싶었을 뿐인데, 너무 재미있었는데, 노련한 운동권 고수에게 이용만 당하고 공중분해되었거든요.
20 년 전의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전혀 다른 사람이 전혀 다른 공간에서 저질렀던 사례일 뿐이죠.
따라서 위 이야기는 별빛화살님과 전혀 관계 없고, 그냥 제가 겪었던 악몽같은 과거의 추억일 뿐입니다.
하지만... 저는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제가 그냥 겪었던 좋지 않은 과거 경험이 트라우마를 남겼기 때문인데,
그래서 이번에 별빛화살님께서 시삽으로 나오신다는 것을 보자마자 머릿 속에서 경보가 울렸거든요.
따라서 진심을 알고 싶은 겁니다.
저는 그냥 제 좁은 경험 때문에, 과거 저 사례가 다시 재발되지는 않을까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겁니다.
운동권 출신을 쉽게 믿지 못하는 제 자신의 마음의 병 때문일수도 있습니다 - 물론 이건 제 문제죠.
하지만 경기동부연합이 민노당을 장악한 방법이 과거 제가 겪었던 방법과 사실상 100% 일치하더군요.
따라서 진심을 확인하고 싶은 겁니다.
실은, 그 글을 읽고 위에 우려하는 바를 쓴 겁니다.
위에 링크하신 글 내용은 그냥 시삽이 되면 컨텐츠에 집중하고 정치토론에 끼지 않겠다는 말만 있더군요.
하지만 가장 자주, 많이, 격하게, 배타적으로, 편향된 정치 게시물을 쏟아내던 사람이 그렇게 말하면 믿기 어려운 겁니다.
별빛화살님께서 1주일 전까지 그토록 배타적이었던 모습에서 순식간에 변신할 의지를 가지고 계신 것인지,
그리고 그 것을 여기 클럽 회원들이 별빛화살님 정말로 변했다는 것을 죄다 믿고 따라 줄 수 있는 것인지,
그게 현실적으로 도저히 어렵다면 어떤 방법으로 신뢰를 얻어갈 것인지... 잘 보이지 않았거든요.
더 나아가 '진심'으로 SF를 위하려는 것인지,
아니면 (운동권 특유의 기법으로) 이 동네를 장악하고 싶은 것인지...
가장 중요한 게 이 대목이 될 것인데, 여기에 대해서 전혀 분간이 안되거든요.
다짜고짜 의심하는 것은 무척 미안한 일이지만, 대표를 뽑는다면 이 정도 의심은 당연한 겁니다.
사삽은 거의 모든 의사결정권을 가지기 때문에, 마음에 안드는 사람을 날릴 수 있습니다.
여기 JoySF가 융성한 것은 초대 시삽이자 여기를 일궈오셨고 아직도 실제로 운영비를 대고 계신
표도기님의 공정하고 중도를 지키며 남을 배려하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는 그 자세 덕분이었습니다.
정말로 별빛화살님도 그렇게 하실 수 있는 것인지, 지금까지 보여주신 행보를 Reference로 하여 생각해보면
쉽게 믿기 어려울뿐더러 클럽의 미래 역시 불안해지지 않을까 크게 우려되어서 재차 삼차 확인하고 싶은 겁니다.
저도 별빛화살님의 성향이나 토론방법 등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습니다.
하지만,
벌거지님의 우려는 십분이해하나 '진심'을 의심하는 질문은 어떤 결과를 도출하기 어려운 의문이라고 보입니다.
진심을 의심한 순간에 이미 상대가 무슨 말을 하더라도 '그건 또 진심이냐?'라고 되물을 수 있는 것이고
마음을 끄집어내보이거나 과거의 자신의 주장을 모두 없었던 것으로 할 타임머신이 없는 이상 되돌릴 수 없는 것입니다.
벌거지님이 '진심'에 대해 의문을 표할 수는 있지만,
결국 그것은 별빛님이 어떤 말씀을 하건 해결될 수 없는 의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나 별빛님의 성향에 비추어 공정한 위치를 확실히 지킬 수 있을지, 그리고 명확하고 공정한 기준으로
판단하고 운영할 수 있을지에 대한 '역량'에 대한 부분이라면 모르겠지만
별빛님이 joysf를 정치적 도구로 사용하기 위한 계획서나 다른 누군가 소통한 증거 같은 것이 발견된 것이 아니라면
'진심'에 대해 반복적으로 의문을 제기하고 그에 대해 '진심을 밝혀달라'고 요청하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입니다.
어차피 진심을 보여줄 수 있는 명확한 방법은 없고
벌거지님의 의문이 해결될 수 있는 방법도 벌거지님께서
'이것을 명확히 한다면 난 믿을 수 있다'고 제시하시지 않는 이상은 없다고 보입니다.
'진심'을 믿기 어렵다면 별빛님의 '진심'을 벌거지님께서 납득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거나
딱히 제시하실 만한 방법적인 '진심규명' 체계가 없다면
'난 아무래도 별빛님의 진심을 믿기 어렵기에 별빛님이 운영자가 되는 것에는 반대합니다'라고
반대의사를 표현하시는 선에서 마무리짓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해의 소지가 있어서 일부러 본심을 밝히지 않고 자꾸 우려되는 부분만 말씀드렸는데...
개인적으로 저는 별빛화살님이 JoySF 시삽이 되는 것에 찬성하고 있습니다. 진짜로 말이죠.
위 게시물에서 별빛님이 밝히신 내용처럼, 열정을 가지고 일해보겠다는 분을 여지껏 본 적 없거든요.
저는 평소 리더에게 가장 중요한 자질은 도덕성이 아니라 열정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고,
지금 여기 JoySF에서 가장 열정적인 분은 별빛님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별빛님께서 시삽이 될 경우에 대하여, 향후 우려되는 바를 솔직하게 다 써 본 겁니다.
그리고 그러한 우려가 나오는 것에 대하여 별빛님께서 솔직하게 하시는 말씀을 듣고 싶은 겁니다.
'진심' - 당연히 매우 막연한 단어죠. 주관적이구요. 증명할 길도 없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별빛님이 진심을 담아 하시는 말씀을 꼭 듣고 싶었고,
지금까지 별빛님께서 여기 JoySF에서 보여주신 편향된 모습과 이미지를 생각해 보면
반드시 이 문제에 대해 진정성을 가지고 솔직한 마음가짐을 토로해주시는 모습이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여지껏의 무척 편향되었던 강성 행보를 뒤집고, SF를 좋아하는 마음을 담아서,
앞으로 별빛님께서 어떻게 태도를 확 바꾸실 것인지, 그리고 확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을 주실 것인지,
최소한 그 정도 확인은 해야 저도 그렇고 다른 분도 그렇고 별빛님에 대한 우려를 조금이나마 씻을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한 진실된 각오가 뒷받침된다면,
지금까지 별빛님이 보여주셨던 꽤 편향되고 꽤 배타적이고 상당히 강성이었던 글 때문에
저를 비롯해서 다른 모든 분이 가졌던 선입관이 어느 정도는 해소되는 첫 걸음이 될 수도 있고,
또 막연한 우려도 얼마간은 걷어낼 수 있다고 여기기에... 이렇게 여쭙고 확인하고 싶어하는 것이죠.
솔직히 말해서 저도 제 개인적인 즐거움을 포기하고 시삽이 되는 것은 별로 원치 않았습니다.
제 나이도 있고, 일도 있고,... 읽어야 할 책 수천권이 수북히 쌓여있는데,, 이것 하고 있으랴..
한달에 도서지출비가 몇십만원, 정기잡지가 몇만원으로 나가는데.... 이것하고 있다면
와이프가 절 죽이려 할겁니다. 진짜로....
정치 이야기는 제가 사회과학, 경제 쪽으로 책을 보다 보니까, 하도 답답하고 울분이
쌓여서 과격하게 글을 쓴겁니다. 아마 제가 시삽을 나갈 생각을 했다면,
아마 표정관리 했겠죠. 그런데 전 그런 생각이 전혀 없었고,
그냥 이 공간에서 나 하고 싶은데로 하고 놀자 뒹굴자..그 생각밖에 없었죠.
그런데... 전부터 이곳이 뭔가 상당히 중요한것이 심각하게 결여되어 있다는 것을
느꼈고, 그것 때문인지 슬슬 변질되어 가는 것은 아닌가 싶더군요.
뭐... 신나게 정치이야기를 풀어쓴 사람으로서 할말은 아닙니다만...
그래서 제 능력에 대수술.... 은 힘들겠지만, 적어도 어느 정도 틀만이라도
조금 잡아주면 다른 분들이 나중에 알아서 잘 해나가지 않을까 싶더군요.
그런데 귀차니즘 때문에 이렇게 해보라. 저렇게 해보라 훈수만 두다가
그냥 꽁무니를 빼는 것도 뭣하다 싶어서 해보자.. 하게 된겁니다.
일단 전 여기서 글 쓸 수 있는 공간을 받았습니다. 생각외에 좋은 아이디어도 얻었고,
그래서 받은만큼만 돌려주겠다는 생각 뿐입니다.
여기서 뭐 대단한 정치운동 하는 것도 아니고, 국회의원이나 시의원 출마하는 것도
아닌데, 시삽이라지만 DB 좀 정리하고, 글좀 정리하고, 글좀 써달라 구걸할것이 뻔한데,
그게 뭐 대단한 권력이라고 ... ^ ^
그리고.. 전 회원으로서 이곳 공동체에 대한 빚이 없습니다. 책임감도 없고,
제 하고 싶은 것을 내려놓을 이유가 없죠. 이제까지 그랬죠.
하지만 책임을 져야 할 위치에 서면 제걸 내려놓아야 하지 않겠어요?
여기에 걸려 있는 사람들의 눈이 몇개인데..
1. 혹시 이곳을 운동권처럼 "장악"하려는 것은 아니냐?
- 장악이라고 하셨는데.. 이곳 서버는 표도기님의 개인 소유입니다.
뭣하면 서버 내리면 끝입니다. 장악을 제대로 하려면 서버를 탈취하고
도메인까지 빼앗아야 겠지요. 그런데 그게 가능할까요?
2. 이제까지 편향된 정치게시물을 쏟아내던 사람이 변신할 수 있느냐?
- 편향되었는지 어떻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정치게시물 못쓰게 저를 포함한 관리진의 손을 꺽어놓으니
그 부분은 걱정안하셔도 될것 같습니다.
3. 마음에 안드는 사람 날리지는 않겠느냐?
- 마음에 안드는 사람 날린다... 그게 시삽의 권한으로 불가능하지는 않을 겁니다.
하지만 제 주관적인 호불호의 관점으로 누구를 밀어내지는 않을 겁니다.
그럴려고 시삽하는 것은 아니잖습니까.
4. 신뢰를 얻어 가는 부분.
- 신뢰를 돈 주고 살 수 있는 것도 아니니 노력해봐야죠.
제가 제시할 수 있는 것은 비전과 플랜, 의욕이고
거기에 대해서 차근차근 사람과 뜻을 모으고 일을 추진하다 보면 신뢰가 쌓여나가지 않을까 합니다.
만족하실만한 대답이 되었는지 모르겠군요.
별빛화살님의 이전글을 검색해서 가입날 부터 지금 까지의 게시물 빈도를 훑어봤습니다.
다 말하긴 그렇고 몇군대만 보자면
-sf과학 이야기 x
-판타지 무협 이야기x
-무한발상 x
-게임/영화/애니/책 25
-자유게시판 222
자유게시판 글이 앞도적이었고,예상대로 정치글이 많이 보였습니다.엄청.
비율로 치면 정치글7 기타 일반글3 정도였고 정말 문제라고 생각되는건,이곳 싸이트와 어울리는 sf글이나 기타 자료등의 활동은 별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정치글을 완전 제외하면 제가 별빛화살님의 대해서 느낀건 굳이 조이sf회원이 아닌 기타취미 카페 이를테면 dvd카페 회원이나 특정정당카페 회원라고 보아도 별로 위화감이 없는 정도였습니다.
저는 특정 장르취미 카페의 시삽이나 운영자를 원하는 분이라면 어느 정도 지식이 있거나 칼럼 글 정도 쓸 능력되는건 둘째 치더라도,그 특정 장르쪽에 적극적인 관심과 열정을 보이는게 기본이고 토대가 된 사람이 운영자를 해야 한다 생각합니다.
sf카페면 sf를 좋아하고 잘하는 사람이 되야죠.
그런데 제가 보기에 별빛화살님의 관심과 열정의 태반은 그냥 [정치]로 보입니다.
운영진 투표를 한다면 저는 주저없이 반대표를 던질겁니다.
이것은 별빛화살님 본인 스스로에게도 문제가 됩니다.만일 운영자가 되었을때 정치 라는쪽의 그 열정과 관심을 자의든 타의든 차단해야 되는데,그 이후 부터 이 카페에서 본인 스스로가 즐길 수 있을지가 의문이기 때문입니다.화살님 가입일이 제 컴퓨터엔08년도로 나오는데 그때 부터 지금까지 6년동안 거의 정치라는 소재에 관심을 기울이시던 분이 운영자가 되고 부터 일 순간, sf나 기타 관련소재에 열정과 관심을 기울일 수 있으신지 의문입니다.뭐 할수도 있겠죠.있는데,회원의 눈으로 볼때 열정을 보이건지 하는척 하는건지 의심할 수 밖에 없습니다.
운영자를 하더라도 운영자 본인부터 카페를 즐기러 와야되는거지 봉사만 하러 오는것은 아니니까요.
sf장르를 좋아하고 적극적인 모습과 자세를 먼저 본다고 했습니다.
sf의 대해서 전문적이고 양질의 글을 쓸 줄 아는 지식유무만을 운영진의 자세라고 말한게 아닙니다.
그럴꺼면 카페가 아니라 sf 연구소나 엔하위키로 가야죠.
제가 잘못이해한게 아니라면 결론은 별빛화살님은 [운영]이나 [체계]를 신경쓰겠다는 의지가 보이고
그 이외 카페의 sf관련 활동은 잘하고,전문적인 분들에게 인증글이라던가 전문을 맏기겠다는게 핵심 같은데.
운영이나 체계정립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서 말하신[사용하기 편하고 보기 좋게]만들것입니까?
사용하기 편하고 보기 좋게 만든다는건 현재 무엇이 불편하고 보기 안좋다거나 비슷한 의미신거 같은데.
지난 sfwar 시절부터 지금까지 정돈된 카테고리로 인해 분산되는 글의 여지를 줄였고,회원들 스스로도
무한발상에 갈 글과 sf과학 게시판으로 갈만한 글의 구분을 잘 지키고 있습니다.
관리자 인증 방법은 기타 카페의 우수 게시물이나 인벤에서 보았기 때문에 그 위력을 알고 있지만
인증글은 수 많은 글과 활동속에서 경쟁에서 진주를 가려내는 방법인데,많은 글이 올라오지 않는 지금의 상황에 어울린다 생각하시나요?
가령 지금 처럼 글이 안올라오는 상황에서 야구어님,네드리님등이 칼럼이나 감상글을 하나 올렸을때 관리자 인증으로 지정한다고 조회수와 덧글이 증가할까요?
칼럼을 누군가에 맞긴다고 하면,가령 적극적이신 야구어님께 맞긴다 치면,그분께서 주일에 한번정도는 주기적으로 칼럼글을 올려야 하는걸 원하시는 건가요 아니면 내키는대로 인가요?
후자라면 지금과 별 다를게 없이 흘러갈테고,이는 카페에서 칼럼꾼으로 지정하든 말든 별로 의미가 없는 행동입니다.
전자라면 주기적인 칼럼의 대한 합당한 보상이나 칼럼을 주기적으로 강제할 어떠한 물질적 간접적 장치를 생각하셧나요?
무엇보다도 본인이 그런걸 준비하더라도 이를 응하는 상대방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사실 별빛화살님이 말한 1번 전문 칼럼제. 2번 전문 토론제. 지금도 비슷한 그림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sf과학 이야기의 5월 21일자 토론주제로 최신글이 3개이고
게임~책란 5월23일 야구아님 네드리님의 글하나 21일 아즈사님의 글 하나 보입니다.
진짜 문제는 전문 칼럼이 없거나 전문 토론제가 없거나 미흡한게 아니라
반응되는 조회수와 덧글이 없어 주기적인 게시물이 생성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저는 지금 카페의 문제가 많은 눈팅유저들을 활동유저로 변화,투입시키지 못하는 어떠한 구실점이나 벽을 허물어야
카페가 살아난다고 보는 사람입니다.
개개인의 자발적인 참여로 지금도 유지되는 칼럼과 토론을 어떻게 질과 양을 늘린다는건지 모르겠으나
그런다고 사람이 증가할지,제풀에 먼저 지칠지는 눈에 보입니다.
사실 정치사회 게시판이 생겼다가 사라지길 반복하는 이유를 생각하면 정치 게시판은 반대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애초에 정치 이야기 자체를 최소화하는 편이 더 낫다고 보긴 합니다만... 뭐 아예 막을 수는 없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