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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된지는 꽤 된 게임이고 발매당시 인디게임계에서 많은 화제가 되었던 페이퍼플리즈인데요.
최근에 한글화가 되어서 다시금 플레이하게 되었네요.
발매초기에 한글화를 몇몇분들이 시도했던 것으로 아는데, 텍스트가 아니라 이미지로 구성되었다나 여하튼 한글을 표시케하는 자체가 어렵다고 들어서 기대를 안하고 있었는데 한글화가 되어 깜짝 놀랐네요.
다만 그런 작업의 과정에서 너무 작은 폰트가 사용되어 가독성이 떨어집니다.
화면크기를 키워봤자 도트가 튀기만 할 뿐이네요.
게임의 배경은 가상의 공산주의국가 알스토츠카에 거주하는 주인공이 어느날 노동복권에 당첨되어 국경검문소의 입국심사관이 된다는 내용입니다.
성별이 다르게 표기된 위조여권을 가지고 온다던가
기간이 만료된 서류를 제시하는 사람을(더군다나 외교관이 만료된 여권이라니요)
면밀히 가려내가면서
입국허가 도장을 찍어야 합니다.
간단한 질의와 서류대조를 통해 서류위조자를 가려내는게 핵심인데요, 은근히 신경쓸 부분이 많습니다.
말을 바꾸는 사람도 수두룩합니다.
단순히 머리가 긴것 같지만 혹시 모르니 확인을 해봐야 합니다.
여러 사연이 있는 입국자들이 있는데요.. 아픈 아이를 보러 가야된다거나 위 스크린샷에서 처럼 수술을 위해 입국하고자 하는 사람..
플레이어의 재량으로 서류가 모자라거나 위조되었어도 입국도장을 찍어 들여보낼 수도 있습니다.
물론 당국에게 즉시 적발되어 페널티로 벌금이 부과되는것을 감수한다면 말이지만요.
서류대신에 폭탄을 제시하는 테러범도 있네요.
경비병의 지시하에 폭탄을 해체하였는데요, 경비병이 폭탄을 팔아서 부수입이라도 얻겠다는 말이 참 아이러니합니다.
이하 영상은 구입 직후 찍어 본 것으로 영문버전일때의 플레이입니다.
(음량 설정이 잘못되어 타이틀화면의 배경음악소리가 큽니다. 미리 볼륨을 줄였다가 본 게임이 시작되면 다시 조정해주세요)
그냥 플레이하는것보다 이렇게 말을 하면서 플레이하면 더욱 몰입이 되고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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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저해상도 게임이기 때문에 개발자가 폰트 지원이 어려울 것 같다는 이유로 번역을 염두에 두지 않고 만들었습니다만...패치로 지원하게 되었죠. 다만 한글판은 오역이 꽤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