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4일 미국.
NFL(전국 프로 풋볼 리그)의 주요 팀들인 Steelers와 Chargers간의 격렬한 경기가 있었는데.
쿼터 사이의 어떤 막간 광고가.... 좀 길게 방영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광고는 풋볼 보려고 TV앞에 앉아있던 많은 남자들의 피를 다른 이유로 끓게 했지요.

그것은, 바로 "Call of Duty: Modern Warfare 2"의 특집 예고편 영상 (제목: Infamy)였던 것입니다.







[케인은 다른 이를 해친 최초의 인간이었다.
주께서 오셔 케인에게 "무슨 짓을 한거냐?"고 물으셨을 때
케인은 자신의 죄를 숨길 수 없었다.
땅에 흩뿌려진 자기 동생의 피 그 자체가 울부짖고 있었기에.]



"네게 있어 온 세상은 전장이었어."
"네가 어디를 가던, 형제자매들의 피가 널 향해 비명을 지르지."

"어쩌면 네겐 아직 안들릴지도 몰라.
네 자신의 죄악이 아니었으니까.
하지만 곧 듣게 될거야.

반드시."






중동 국가(아무리 봐도 사우디 아라비아였던)를 핵탄두로 파멸시킨 전편의 시나리오와 대비되게,
이제는 무려 워싱턴 DC가 아주 작살이 난 모습이 인상적이다.

그리고 더욱 어둡고 암울한 분위기와 연출 또한 눈여겨볼만 합니다.

전편 Modern Warfare 의 주적이었던 임란 자카예프의 오른팔 "블라디미르 마카로프"란 자가 있습니다.
그 블라디미르 마카로프는, 극히 위험하고 대담한 자였고, 임란 자카예프가 오히려 마카로프가 너무 날뛰지 못하도록
붙잡고 있는 상태라고 해도 좋을 정도였답니다. 그리고, 자카예프가 전편의 플레이어와 SAS에 의해 사살당하자
마카로프는 '고삐가 풀려'버린 거지요.

마카로프는 자카예프를 성자로 추켜세우며 러시아 내 초국수주의 집단을 규합하고 음모를 꾸밉니다.
어느덧 마카로프의 영향력은 내전 상태 러시아 뿐만 아니라 전세계로 퍼져나가기 시작합니다.

염려된 국제사회는 아직도 준동하는, 아니, 오히려 자카예프때보다
더욱 위험해지고 세가 불어난 국수주의집단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대테러 부대를 창설한다...

는게 현재까지 밝혀진 스토리입니다.


위 영상에서 나레이션하는게 그 블라디미르 마카로프입니다.

목소리에서부터 음산하면서도 뭔가 카리스마 있고, 지능적인 냄새가 나지 않습니까?



11월 10일 대 개봉박두.

'발매'보다는 '개봉'이 어울릴듯한 포스지요.





이건 여담이지만

전작의 주인공이자 본작 플레이어의 상관으로 나올 "비누" 맥타비쉬 대위의 성우는
"그레이즈 아나토미"에 등장하는 오웬 헌트 박사의 배우인 케빈 맥키드씨가 맡았고요

다른 성우들 중에는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저격수 '잭슨'으로 유명한 배리 페퍼씨도 주요 배역을 맡았다는군요.

음악은 그 유명한 한스 짐머가 담당한답니다.
안녕하십니까, 월광토끼입니다. 공상과학물에 관심이 있다보니까 이곳까지 흘러들어왔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