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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만든 게임은 매뉴얼 읽는 것만도 재미가 쏠솔합니다. ^^
풀아웃 1과 폴아웃 택틱스의 재밌는 점은 한두가지가 아니겠지만 매뉴얼 만 읽어도
사람을 잡아 끄는 힘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레벨별로 지위가 존재한다는 것 과
평판에 따른 별칭? 이 존재한다는 점일듯 합니다.
이를테면 폴아웃 1에선 1랩이 지하세계거주자 입니다. 3랩은 볼트 베테랑
5랩은 방랑자 , 9랩은 스트라이더 , 11랩은 황무지의 스트라이더
14랩은 방랑 영웅 , 18 랩은 황금의 땅 영웅 , 19랩은 파리곤( 이라고 썼는데 아마 패러건- 정의의 화신을
쓰려고 한듯) 20랩은 살아있는 전설, 21랩은 인류의 마지막 희망이랍니다. ^^
택틱스에서는 대신 계급이 레벨 역할을 하는데 일반인 - 시민으로 시작해서
신병-이니시에이트 , 견습기사 - 스콰이어 , 기사 , 팔라딘 , 팔라딘 로드 , 장군 등으로 갑니다.
이와는 별도로 평판이 존재하는데 기본은 모두 전사 로 시작하나 선한 행동을 하게 되면
방어자 , 희망의 방패 , 황무지의 수호자 , 황무지의 구원자로 점차 거창한 평판을 얻게 됩니다. ^^
더불어 악성향으로 가면 , 배신자, 절망의 검 , 황무지의 재앙, 악마의 자식(데몬 스폰이라고
했는데 아마도 악마에게 영혼을 판 자 - 미국만화 스폰참고- 를 의미하는 듯 )
순으로 바뀌는 군요. 별거 아닌 게임내 칭호지만 단순히 랩이라고 숫자만 나열하는 거
보단 훨씬도 도전욕구를 자극하는 거 같습니다. ^^
하이텔의 '장혁'님 글을 보고 가입하는데요?
예전 <디앤디>에서는 5레벨 캐릭터가 자신을 소개할 때는 '베테랑'이라는 칭호를 붙여야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사실 자신이 살고 있는 세계에서 레벨 개념 운운한다는 게 실정에 맞지 않으니까요. 어쩐지 그 생각이 나네요.
매뉴얼이 재미있는 게임은 대개 배경 설정이 방대한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래서 꼭 게임에 필요하지 않은 설명을 집어넣곤 합니다만. 오히려 그게 게임 분위기를 돋우게 하니 좋습니다. 매뉴얼이 수집가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는 건 다른 이유 때문이 아니죠.
매뉴얼이 재미있는 게임은 대개 배경 설정이 방대한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래서 꼭 게임에 필요하지 않은 설명을 집어넣곤 합니다만. 오히려 그게 게임 분위기를 돋우게 하니 좋습니다. 매뉴얼이 수집가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는 건 다른 이유 때문이 아니죠.
매뉴얼... 비행 시뮬레이션 게임들의 매뉴얼은 그 엄청난 두께가 사람을 놀라게 하죠.
가령 팰콘 4.0 같은 거는 거의 백과사전 규모니까요. (제인스 전투 시리즈도 만만치 않지만...)
군사물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최고?
이따금 <타이파이터>처럼 소설 형식으로 게임 시스템을 소개하기도 하고, <윙커멘더>처럼 정말로 소설이 들어있기도 하고, <워크래프트 3>처럼 세계관에 대한 충실한 설명으로 즐거움을 주기도 하고...
게임 매뉴얼 하나만 잘 되어도 뭔가 득본 기분이 든다고 할까요?
그래서 집에는 아직도 수많은 매뉴얼이 쌓여 있습니다. 언젠가는 정리해야지...라고는 생각했지만.
가령 팰콘 4.0 같은 거는 거의 백과사전 규모니까요. (제인스 전투 시리즈도 만만치 않지만...)
군사물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최고?
이따금 <타이파이터>처럼 소설 형식으로 게임 시스템을 소개하기도 하고, <윙커멘더>처럼 정말로 소설이 들어있기도 하고, <워크래프트 3>처럼 세계관에 대한 충실한 설명으로 즐거움을 주기도 하고...
게임 매뉴얼 하나만 잘 되어도 뭔가 득본 기분이 든다고 할까요?
그래서 집에는 아직도 수많은 매뉴얼이 쌓여 있습니다. 언젠가는 정리해야지...라고는 생각했지만.
잘만든 매뉴얼은 재미있지요. 전 심즈1 매뉴얼을 가끔씩 생각날때마다 읽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