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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있으면 곧 확장팩인 "모리아 광산"이 출시될 예정인 반지의 제왕 온라인.

정말 지독히도 '톨킨식 설정 고증주의'를 표방하는 게임입니다.

다만 던젼이나 게임 밸런스등을 위해 기존 설정의 파괴를 하기도 합니다만

아무튼 중간계 세계관에 정말 충실한, 톨킨이 일언반구 언급조차 한 바 없는 부분에 대해서도 '정말 톨킨이라면 이리했을 것 같은' 방식으로 중간계와 그 안에서 벌어지는 모험들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거대한 중간계의 땅에서 에리아도르, 그것도 린돈과 카르돌란 지방을 제외한 부분만을 보여주고 있는 점은 크나큰 아쉬움을 남겨주고 있습니다.

다음 확장팩인 "모리아 광산"에서는 히스아에글리르(안개산맥)와 그 내부의 모리아 유적지, 그리고 산맥 너머의 에레기온과 로리엔 지방이 구현된다고 합니다.

"반지의 제왕"의 주역은 아니었으나 "호비트"의 주 배경 무대였던 로바니온 지방(레골라스의 고향이기도 한)의 구현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게임은 반지 전쟁의 이야기를 그대로 따라가며, 소설 "반지의 제왕" 1권 상의 내용은 확장팩 "모리아 광산"으로 끝나고, 그 뒤를 이어 나올 확장팩들에서 나머지 소설 두 권 분량의 이야기들과 중간계의 남은 지역들을 모두 차례차례 구현해 나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전반적인 온라인 게이머들과 소위 말하는 '와우저'들에 의해 비판받았으며 "경치만 이쁜 고사양 게임" 이란 비아냥도 듣고 있습니다만 반지의 제왕 온라인 만큼 '톨키니스트'들의 팬심과 흥미를 자극함과 동시에 만족시켜 주는 게임도 아마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저같은 톨키니스트들은, 충분히 만족하고 기뻐하며 흥겨이 즐기는 중입니다. 제가 속한 길드를 예로 들자면 회원들끼리 만나고 헤어질 때 엘프어로 인사를 주고받죠.

한국에서도 오픈 서비스를 했다가 유료화 직후 플레이어들이 대거 빠져나갔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만

저는 훈훈한 미국 서버에서 즐거이 게이밍 중입니다.





이 게임은 와우 처럼 PVP나 진영 간 레이드 등의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하는 게임이 아닙니다. 그러나 이 게임은 스토리 텔링과 내러티브의 정수를 톨킨이 만든 연대기 안에서 해결함과 동시에 이를 퀘스트란 방식으로 타당하게 전개해나갑니다.

그리고 생각해보세요.

호빗, 엘프, 드워프, 인간 중 하나를 선택해 샤이어나 브리, 리벤델, 소린 홀, 또는 그 유명한 올드 포레스트 같은 중간계 내 명승고적[.]들을 직접 탐방하며 모르도르와 앙그마르의 악의 무리들과 맞서 싸우고, 반지 운반자와 반지 원정대의 여정에 무언가 보탬이 되 줄 수 있다, 야하하 그것 참 멋진 일 아닙니까? 





그러니까 톨킨과 그의 중간계에 애정과 관심을 가지신 분이라면..... 같이 하십시다 :D
안녕하십니까, 월광토끼입니다. 공상과학물에 관심이 있다보니까 이곳까지 흘러들어왔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