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 2권째입니다. 한권 한권이 꽤 두꺼워서 읽는데 시간이 좀 걸리네요. 빨리 안읽으면 알바가 시작되서 보기 힘들어질텐데...
암튼 1권에 이어 여전히 흥미진진합니다.  1권에서 모든 과학자들은 혜성이 충돌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 라고 큰소리쳤지만 결국
소설 답게 충돌해 버렸습니다.  혜성관측을 위한 아폴로 우주선이 근거리에서 관측하고 있었는데 매우 큰 몇개의 조각이 
떨어져 내려 내리는 걸 봤는데 대충 큰게 대서양쪽에 떨어져서 미국 동부를 비롯한 유럽쪽을 괴멸 시켰고 아프리카에도 막대한
피해를 냈습니다. 해일은 남반부에서 시작해 태평양 위쪽으로 올라가 인도양에서 증폭되어 인도를 덮쳤고 , 유럽 한복판에도
몇개인가 떨어져 사실상 유럽도 괴멸 상태 , 영국쪽은 런던이 확실히 수몰되었고 그외 지역은 불분명합니다. 모스크바에도 
큰게 떨여졌는데 문제는  그러고 나서 얼마후 핵 미사일 발사!~  그걸 보고 소련과 미국의 우주선 승무원들이 일촉즉발의 
사태까지 가지만 아슬아슬하게 미사일들은 미국이 아니라 중국을 덮칩니다.  그상황을 보고 소련 여승무원이 해설을 해주는데
모스크바 쪽에 떨어진 혜성 쪼가리가 북극빙하를 자극해서 사실상 소련 영토 대부분을 동토로 만들 것이며 그래서 중국땅을
노리고 핵을 쐈을 거라는 추측을 합니다.  뭐 일단 그상화에서도 미국 핵미사일 상당수는 살아 있고 , 반격태세까지 갖추지만 
아슬아슬하게 소련의 핵이 미국이 아닌 중국을 겨냥했다는 점에서 겨우  미소 핵전쟁 만은 면합니다. -_-; 
 우주에서 이런 상황을 보고 있는데 지상은 말할것도 없죠. 일단 미국은 캘리포니아 쪽 - 미서부 지역은 아직까지 
직접 타격을 받은 건 아닌듯 하지만 , 저지대 쪽은 해일로 침수되거나  혜성충돌이 일으킨 엄청난 물이 수증기로 화해
노아의 홍수를 연상시키는 전 지구적 규모의 홍수를 일으키고 상당수 댐이 붕괴해서 도로와 전기 ,등 문명의 흔적을
차례로 파괴합니다.  그나마 고지대의 일부 농촌 마을 등은 무사했지만 차례로 홍수가 덮치고 혜성충돌의 영향으로 
최소한 몇년은 농사가 불가능해질 거라는 우울한 전망이 눈에 어른 거리죠. 거기에 충돌의 영향으로 전리층이 엉망이
되어 tv및 무선 통신이 모두 박살납니다. 유선 전화망도 차례로 망가져 나가고요. 
 이런 와중에 시골의 자기 농장에 약간의 생필품을 가지고 피난했던 한 상원의원을 중심으로 인근 마을 - 밸리가 
겨우 힘겨운 생존 투쟁을 시작하는 걸로 끝맸습니다만 , 그와중에 벌어지는 각종 재난 묘사는 실로 아포칼립스란 표현에 
어울립니다.  미국에는 의외로 이런 세기말 적 재앙 상황에 대비하는 생존주의자 라는 사람들이 있다고하는데 이런 소설을
읽고 나니 생존주의자 까지는 안되더라도 어느정도 관심과 준비?는 해둬야 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일단 우리나라는 
현실적인 위험도 꽤 크게 자리잡고 있지 않습니까? 


하이텔의 '장혁'님 글을 보고 가입하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