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모요사

표지감상

80년대 나온 아동용으로 내용 축소한 렌즈맨 씨리즈를 다시 보는 기분 (고전미가 아주 끝내줌)

한줄 감상 
주인공 그룹보다 조연들 애기가 더 흥미롭고 재미있다. 

여러줄 감상 

그냥 즐기기 위한 소설이고, 굳히 SF일 필요를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굳히 설명하자면 은하영웅전설 애기를 판타지로 도입해도 그닦 무리 없는 것과 똑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미 그런 패러디 작품은 실제로 존재합니다. ) 

말하자면 이 소설은 과학기술이나 어떤 본질에 탐구보다는 그냥 우주적 규모로 모험 활극이란 걸 만들고 싶어 마법과 같은 과학을 가진 이들의 애기입니다. 중요한 것은 정치 갈등이고, 주인공의 변화나 성장은 너무 민민하고 재미 없습니다. 액션씬에 대해서 뭔가 묘사력 부족을 느낍니다. 아니면 번역자의 한계일지 모릅니다.  하여튼 그에 반해 음모나 처절한 정치 투쟁 그리고 비틀어진 인간관계 묘사에서는 필력이 살아나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모험극인 주연에 비해 오히려 조연들의 세계가 더 살아 있습니다.  주인공을 조연으로 떨구어 놓고 이사람들을 주연으로 하는게 더 낫지 않았나 싶습니다. 

한마디로 소설을 다시 재구성하고 글을 더 써서 주연을 바꾸어 버리고 제국에 다가오는 어둠정도로 묘사했다면 아주 인상깊은 작품이 되었을꺼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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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알고 있다 악마와 신은 항상 우리곁에 있음을, 정복과 야심으로 가득찬 야망이 현실의 늪에서 헤어나올 능력이 없음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현실의 수렁속에 살아가는 미꾸라지임을..  환몽의 시간속에 자위하며 미래를 꿈꾸는 이들중 하나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