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쏘다니다가, 드디어 구입했습니다 ㅠ ㅠ, 어느 초라한 허물어져가는 책방에 들어갔습니다.
무언가 이끌려서 들어갔다는게 정답일 듯 싶네요. 거의 넋나간듯 들어갔거든요. (사실 그 쪽으로 가는 방향도 아닌데 무작정 도로를 가로질러가는 이상한 행동을 했답니다.)

들어가자 바로 눈에 뜨는 책이 은하영웅전설 4~9권까지 쭉 꽂혀있고 그 옆으로 은하영웅전설 외전 1~4권 쫙 있더군요. 그 옆에는 SF 소설인데 밀리터리물. 매우 구하기 힘들어보이는 책이였습니다. (그건 제목도 듣도 보도 못했으며 더불어 일본 SF 물 번역인데 한 80~90년대사이에 나온 책이더군요!)

아! 헌책방도 아닌데 저의 손은 외전 1~4권쫙 구매하러 나가버렸습니다.-_-; 집에 쌓인 책이 무척 많은데...
정가 받을 줄 알았는데 아저씨께서 반값에 주셨습니다 완전 감동 ㅠ ㅠ~
그 책방 희귀본 매우 많더군요. 신들의 사회 정신세계사 판도 있고, 제가 잘 아는 장르 쪽 책도 구하기 힘든 책들도 많구.. :)
여튼 무흣한 기분으로 나왔습니다.

다만 아쉬운건 은하영웅전설 전권 구매못한것이지만.. 저렇게 낱권으로 있으면 채우기가 힘드니..-_- 안사는게 정신적으로 덜 ㅅ트레스 받겠죠. 스타워즈도 지금 짝권이라 보지도 못하고 있는데..ㅠㅠ 누구 '제국의 후예' 가지신 분 안계시나용?
SF소설 초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