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에서 보여지지만, 젠트라디와 지구와의 전쟁은 사실상 인류을 괴멸직전까지 몰아넣은 대참사였습니다. 그러나 젠트라디와의 전쟁이 컬쳐 웨폰이라는 전후후무한 마녀(?) 민메이양에 의해 인류 승리라는 공식으로 마무리됩니다. , 그 배후에 거대한 적에 대해서 알게  됩니다. 바로 감찰군이죠.
 
통합 정부로써는 말그대로 어린 늑대와 죽기직전까지 싸우고 나니 거대한 호랑이나 사자떼를 마주하게된 격입니다. 자 이럴 경우 어떤 일이 시작될까요? 

여기서 해군의 이론을 대입시켜 볼까 합니다. 해군에는 대양해군과 연안해군의 생존방식이 틀립니다. 대양해군은 뭉칩니다. 한척 한척이 따로 할동할 경우 각개 격파될 경우 (연안해군이 목숨걸고 달려들면 이지스함 1척이 생존할 확롤은 급격하게 낮아집니다. ) 가 생기기 때문에 상호 보완과 생존성 향상을 위해 뭉칩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한 연안해군이 가는 길은 바로 분산입니다. 생존을 우선시하고 사방에 자잘하게 흩어져 있기 떄문에 대양해군의 전력을 분산시키게 만듭니다. 또한 가지고 있는 유일한 타격수단(어뢰나 대함미사일)을 가지고 연안 지형을 하나의 방어벽삼아 치고 빠지는 작전을 주로 구사하는 것입니다. 즉 적은 수는 그만큼 발견하기 어렵기 떄문입니다.

닦 이렇게 보면  젠트라디 전쟁후 지구의 상황은 말그대로 연안 해군입니다. 그것도 치명적인 타격을 많은..

따라서 사후 어떤 정치적 결과를 가져다 줄지 생각도 않고  긴급 조치로 대규모 이민선단 계획이 진행되었다고 봐야 합니다. 생존이 위협되는 상황에서 인류의 종을 남기기 위해서 그들은 사방에 인류를 흩어지게 하는데 주력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문제는 50년이란 긴 시간동안 냉동 수면도 아닌 상태에서 이민이 이루어지면서 이민자들의 세대 교체가 이루어진 것입니다.

지구와 같은 행성의 환경보다 각 이민선단의 환경자체가 더 익숙한 아이들이 30대가 된 상태에서 이들이 통합정부의 통제에 순순히 따라줄 가능성은 적습니다.거기다 통합군의 인적 자원 수급을 중앙을 통해 이루어지기 도 힘든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즉 최전방 통합군 함대의 신입 인력을 과연 어디서 수급하는게 이상적인가라는 문제에 도달한 셈입니다. 결국은 이민선단에서 모집할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통합정부는 사실상 통합정부로써의 기능을 이주가능 행성 발견하기 전까지 호위정도로 한정할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마크로스 2처럼 어느정도 시간이 들 지난 시점에서는 통합정부의 입김이 가능하게 되겠지만, 실상 프론티어나 갤럭시정도쯤 되면 중앙군에서 적절한 시점에서 지원 함대를 보내주기도 힘든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SMS와 각 함대간의 반목이 그렇게  심한 것도 아닌것을 봐서 최소한 소령이하급은 프론티어 출신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애니에서 보여주듯이 이민선단이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점점 자치권이 확장되는 형태가 아닌가 싶습니다. 마크로스 2에서 시장이었던, 최고 행정책임자가 이제는 대통령으로 급수를 올리고 거기서 한단계 더 나아가 용병형태지만 군대를 구성한 것을 보아서는 이미 통합정부도 이민선단의 정치적 통제에 대해 한계를 느끼고, 스스로 그 권리를 포기해 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비록 50년이라도 하나 젠트라디와의 전쟁으로 지구가 멸망한 기억이 간진한 이들이 여전히 정치 중추에 남아 있기에 그들은 내분이 일어날수도 있는 이민선단의 정치적 통제보다는 인류의 확산을 통한 생존 증대에 더 관심이 있는게 아닌가 하는

"마크로스 F 시나리오 작가가 쓴 허점을 매꾸는 팬들이 만든 메꾸기 설정이 떠올랐습니다.


결론

지구는 대규모 이민 선단을 내보낼떄, 그 통제나 정치적 위상 혹은 정착행성을 발견한후 이민 행성의 정치적 지위에 대한 어떤 계획도 생각도 없었다.

그저 살아남기 위해 무조건 내보내 라는데 정신이 팔린 상태였다.

시간이 지나고 나서 보니 이미 사태는 통제 불가능한 상태로 발전해  버렸다. 통합정부군이 느리고 형편없다는 것도 결국 과도한 확장과 전력 증강으로 인해 질이 하락했음을 의미합니다. 즉 군마저도 어떤 의미에서는 약해진 셈인데, 이것 역시 계획없이 과도하게 내보낸 이민선단의 호위문제로 군대를 과도하게 확장한 탓입니다.

갑작스런 확장을 한 군대가 벌이는 졸속을 보자면 http://panzerbear.blogspot.com/2007/10/19381939.html 의 글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ps:  다만 이애니의 롤러 코스트보다 더한 작화의 행보에 대해 보기 거북해지는 순간이 많습니다. 말그대로 극장판과 TV 판의 짜잡기한 것을 보는듯한 ..  
profile
우리는 알고 있다 악마와 신은 항상 우리곁에 있음을, 정복과 야심으로 가득찬 야망이 현실의 늪에서 헤어나올 능력이 없음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현실의 수렁속에 살아가는 미꾸라지임을..  환몽의 시간속에 자위하며 미래를 꿈꾸는 이들중 하나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