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작품 게시판 - 영화/애니/만화/소설/드라마/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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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22,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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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에이리언 3에 나오는 녀석은 뭘까요? 이 해답은 그녀석의 체구가 보통놈보다 작다는것, (이 녀석을 낳는 페이스 허거의 알도 좀 작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영화중간에 리플리를 해치려고 위협하다가 그냥 가는 장면에서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이 녀석은 여왕사회로 치자면 "수컷"에 해당하는 녀석입니다. 즉, 퀸 에이리언과 교미하여 알을 생성하는것이 이녀석의 주된 역할이죠. 실제로 이런 여왕사회의 벌레들을 보면, 이 "수컷"은 다른 생식기관이 없는 녀석들보다 좀 작습니다. 그래서 그 녀석은 아직 태어나지 않은 리플리 몸 속에 있는 것이 퀸 에이리언이라는걸 본능적으로 알아차리고 퀸 에이리언을 끝까지 보호하려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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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글은 영화칼럼니스트 김정대 씨가 쓴 글입니다. 에일리언 시리즈에 대해 나름대로 꼼꼼하게 분석하고 있죠. 하지만 군데군데 엉뚱한 주장이나 자기만의 생각이 보이는군요. 위의 글도 마찬가지입니다. 도그 버스터를 수컷이라고 주장하는데, 그 근거가 전혀 터무니없는 것이죠.
일단 체구가 작다는 것에는 또 다른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도그 버스터의 가장 큰 특징은 개를 숙주로 삼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을 숙주로 삼은 전사 계층보다 크기가 작을 수도 있죠. 또한 에일리언은 곤충이 아닙니다. 단지 곤충과 비슷한 사회 구조를 지녔을 뿐이죠. 따라서 곤충의 수컷 계급을 무리하게 적용시키는 것은 오류입니다. 실제 수컷 개미나 벌은 스스로 먹이를 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도그 버스터는 개발에 땀 나도록 뛰어다니죠.
리플리를 가만히 내버려 두었다는 근거도 그렇습니다. 에일리언이라면 나름대로 초감각을 지녔을 테니, 전사 계급이라도 건드리지 않았을 겁니다. 그게 아니더라도 리플리를 죽이지 않았다는 것과 도그 버스터가 수컷이라는 사실에는 아무런 연관성이 없습니다. 리플리도 도그 버스터가 전사 계급와 다르다고는 했으나 수컷이란 말은 하지 않았습니다.
도그 버스터가 수컷이라는 주장은 사실무근입니다. 그 어느 부분을 살펴봐도 성별과 연관되지 않으니까요.
그럼 에이리언 3에 나오는 녀석은 뭘까요? 이 해답은 그녀석의 체구가 보통놈보다 작다는것, (이 녀석을 낳는 페이스 허거의 알도 좀 작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영화중간에 리플리를 해치려고 위협하다가 그냥 가는 장면에서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이 녀석은 여왕사회로 치자면 "수컷"에 해당하는 녀석입니다. 즉, 퀸 에이리언과 교미하여 알을 생성하는것이 이녀석의 주된 역할이죠. 실제로 이런 여왕사회의 벌레들을 보면, 이 "수컷"은 다른 생식기관이 없는 녀석들보다 좀 작습니다. 그래서 그 녀석은 아직 태어나지 않은 리플리 몸 속에 있는 것이 퀸 에이리언이라는걸 본능적으로 알아차리고 퀸 에이리언을 끝까지 보호하려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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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글은 영화칼럼니스트 김정대 씨가 쓴 글입니다. 에일리언 시리즈에 대해 나름대로 꼼꼼하게 분석하고 있죠. 하지만 군데군데 엉뚱한 주장이나 자기만의 생각이 보이는군요. 위의 글도 마찬가지입니다. 도그 버스터를 수컷이라고 주장하는데, 그 근거가 전혀 터무니없는 것이죠.
일단 체구가 작다는 것에는 또 다른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도그 버스터의 가장 큰 특징은 개를 숙주로 삼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을 숙주로 삼은 전사 계층보다 크기가 작을 수도 있죠. 또한 에일리언은 곤충이 아닙니다. 단지 곤충과 비슷한 사회 구조를 지녔을 뿐이죠. 따라서 곤충의 수컷 계급을 무리하게 적용시키는 것은 오류입니다. 실제 수컷 개미나 벌은 스스로 먹이를 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도그 버스터는 개발에 땀 나도록 뛰어다니죠.
리플리를 가만히 내버려 두었다는 근거도 그렇습니다. 에일리언이라면 나름대로 초감각을 지녔을 테니, 전사 계급이라도 건드리지 않았을 겁니다. 그게 아니더라도 리플리를 죽이지 않았다는 것과 도그 버스터가 수컷이라는 사실에는 아무런 연관성이 없습니다. 리플리도 도그 버스터가 전사 계급와 다르다고는 했으나 수컷이란 말은 하지 않았습니다.
도그 버스터가 수컷이라는 주장은 사실무근입니다. 그 어느 부분을 살펴봐도 성별과 연관되지 않으니까요.
그런 벌이나 개미같은 것들의 수컷들은 (표현은 좀 그렇지만. 음 뭐랄까. 음 음 거대한 정子라고나 할까요. 나머지 표현은 YWCA를 비롯한 여성들에게 수치심을 줄수 있으므로..) 단순한 생식능력을 가진게 다입니다. 체구도 작은데다 약간 불완전한 생명체라고 합니다. 에일리언의 번식에 대한 것은 자세히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쉽게 판단하긴 힘들듯 합니다. 퀸이 알을 낳는다는것은 알고 있지만 무성생식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생선들은 암컷혼자서 알을 낳을수도 있으니 가능성을 배제할순 없겠네요. (그럼 전부 딸만태어납니다. 그렇게 되면 유전자의 변형이 거의 없기때문에 안좋다고 하네요.) 5가 나와서 궁금증을 해결해 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단순히 형태만 다른지, 아니면 다른 기능이 있는지..
저 아저씨 칼럼에 상관없이, 수컷일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요?
이놈들도 양성생식이라고 가정할때 2편에서 타계하신 여왕님께서 그 극한의 순간
종족보존본능에 입각, 잽싸게 잔대가리를 굴려 퀸후계자와 수컷을 실어보냈을지도 모르지요.
체구에 대해선 좀 의문인데, 숙주가 개여서 체구가 작은 것인지,
아니면 체구가 작기 때문에 애초에 숙주로써 개를 선택한 것인지는 모르겠군요.
(저는 후자가 더 설득력 있는것 같습니다만....)
리플리 살려준건 설득력 제로. 할말 없음.
이놈들도 양성생식이라고 가정할때 2편에서 타계하신 여왕님께서 그 극한의 순간
종족보존본능에 입각, 잽싸게 잔대가리를 굴려 퀸후계자와 수컷을 실어보냈을지도 모르지요.
체구에 대해선 좀 의문인데, 숙주가 개여서 체구가 작은 것인지,
아니면 체구가 작기 때문에 애초에 숙주로써 개를 선택한 것인지는 모르겠군요.
(저는 후자가 더 설득력 있는것 같습니다만....)
리플리 살려준건 설득력 제로. 할말 없음.
저는 숙주를 개로 선택했기 때문에 체구가 작은 것이라는 것에 올인,
에일리언3 초반부에 나오는 페이스허거, 다른 놈들과 비교해봤을 때 그렇게 차이가 느껴지지는 않더군요.
아무튼 저 김정대라는 분, 영화 자체에만 관심을 두고 영화의 추가적인 설정에 대해서는 아무 생각 없는 사람인 듯.
에일리언3 초반부에 나오는 페이스허거, 다른 놈들과 비교해봤을 때 그렇게 차이가 느껴지지는 않더군요.
아무튼 저 김정대라는 분, 영화 자체에만 관심을 두고 영화의 추가적인 설정에 대해서는 아무 생각 없는 사람인 듯.
저도 그분의 글을 다 보았습니다만, 너무 자기의 지식세계에 억지로 끼워맞추려는 시도가 상당수 보여서 다른사람에게 추천하지 않는 글입니다. 꽤나 잘 쓴것 같지만, '설정'과 전혀 무관한 마치 '공상비과학대전'같은 글이므로 그 글을 마치 진짜설정인양 받아들이시는 분들이 생겨서는 안되겠습니다.
에일리언의 특징을 볼 때 암수가 따로 있을 가능성은 매우 적습니다. 그런 비효율적인 방식을 택할 이유가 없습니다. 암수를 나누는 이유는 유전자 때문인데, gg409님께서도 언급하셨지만, 그 유전자 문제는 에일리언이기 때문에 오히려 간단히 해결이 됩니다. 숙주의 유전자를 얻는다는 것으로 환경에 무한적응이 가능합니다.
horus님의 글에 보충하여, 에일리언의 패밀리센스(Family Sense)를 간과하고 계셨군요. 모든 에일리언들은 서로를 느낄수 있습니다. 숙주가 된 인간을 못알아보고 죽인다는 것이 오히려 넌센스입니다. 그게 퀸이냐 아니냐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에일리언의 특징을 볼 때 암수가 따로 있을 가능성은 매우 적습니다. 그런 비효율적인 방식을 택할 이유가 없습니다. 암수를 나누는 이유는 유전자 때문인데, gg409님께서도 언급하셨지만, 그 유전자 문제는 에일리언이기 때문에 오히려 간단히 해결이 됩니다. 숙주의 유전자를 얻는다는 것으로 환경에 무한적응이 가능합니다.
horus님의 글에 보충하여, 에일리언의 패밀리센스(Family Sense)를 간과하고 계셨군요. 모든 에일리언들은 서로를 느낄수 있습니다. 숙주가 된 인간을 못알아보고 죽인다는 것이 오히려 넌센스입니다. 그게 퀸이냐 아니냐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