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이번편이 마지막이 아닐까 싶군요. 재방송을 앞부분 10분쯤 놓치고
봤습니다. 딱 틀자마자 등장하는건 게임계의 풍운아? 존 로메로 한때
존카멕과 함께 pc 3d fps 를 주름잡았으나 지금은 영 시원찮은 인물이죠.

존카멕, 맥기, 존로메로 등이 모여있던 초기id 소프트는 지금 생각하면
무슨 괴물집합소 같은? 곳이었나 봅니다. -_-; 암튼 그런 어비스 같은 곳에서
캐슬 울펜슈타인이나 둠같은 초기 fps의 명작들을 줄줄이 뽑아냈고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죠. 그것 때문에 미국내에 조사위원회가
만들어지고 게임 등급위가 생기는등 검열바람?이 일게 되었습니다.

이후 콜롬바인 사태를 거치면서 게임은 동네 북신세를 면키 힘들어 보이는데
의외로 엉뚱한데서 도움의 손길이......

미군이 모병의 수단으로 개발한 아메리카 아미가 큰히트를 치면서 군대와
게임계의 밀월이 시작됩니다. 사실 80년대 마이크로소프트가 조잡하기 짝이 없는
플라이트 시뮬을 만들던 무렵 이미 군대는 높은 수준의 시뮬로 가상전투훈련을
하고 있었고 점차 민간기술이 군대 기술을 따라잡자, 밀리터리 게임이란 장르를
통해 서로 윈윈 관계를 구축합니다. 하지만 이런 밀월에는 부정적인 시각이
많더군요. 가상전투에 익숙함으로서 현실에서의 감각, 실제발생하는 피해에
무감각해 질수도 있다는 우려스런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1편이 전자오락의 여명기 , 2편이 가정용 콘솔의 부흥기, 3편은 pc게임성장기군요.
다음편이 나와줄지 궁금합니다.

하이텔의 '장혁'님 글을 보고 가입하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