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TLETECH : Twilight of the Clans I - EXODUS ROAD -
Blaine Lee Pardoe 작

배틀테크 : 클랜의 황혼기 1 -대이주의 길-
블레인 리 파도 작.       cardova 번역

<4> 제 19장 -4



탐지기를 손에 쥐어 자세히 살펴보던 트렌트는 이내 그것을 쥬디스에게 돌려주었다.

" 도약선의 에어록에 장치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일 겁니다.
  이런 여행에서 보통 함선의 탑승객들은 강하선에 머물기 때문이지요.
  강하선으로도 행성을 여행할 수는 있지만, 한 행성계에만 국한되기 때문에, 우리는 이 장치를
도약선에 붙여야 합니다. "

" 전사로서, 당신은 충분히 그 일을 해낼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스타 캡틴.
   아마도 적당한 때, 적당한 장소에 이 장치를 설치 할 수 있을 기회가 올 것입니다. "

" 잘 모르겠다. 어찌되었든, 기술자로서 나를 도와 다오. "

" 알겠습니다. 하지만, 필립 기술장에게 고맙게도, 제 특기는 배틀메크 기술입니다.
  도약간 제 존재가 두드러진다면, 전 틀림없이 의심을 받겠지요.
  하지만, 최선을 다해 돕겠습니다. "

" 쉽진 않겠지? "

" 그것이 바로 클랜의 약점입니다. 스모크 재규어 클랜은 오직 외부의 위협에만 신경쓰고 있고,
  아무도 내부의 적이 있다는 것을 알려 하지 않지요.
  도약선의 유일한 보안은 탑승 전, 스파이일지도 모르는 승객들의 유전자와 물품을 체크하는 것 뿐입니다. "

트렌트는 고개를 끄덕였지만, 슬픔이 감돌았다.

" 클랜의 약점이라..."

" 그 어떤 클랜도 내부의 스파이가 정보를 누설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

" 그건 우리의 명예 때문이지. "

트렌트는 고개를 흔들었다.
이미 결정은 내려진 뒤였다. 지금은 마음을 바꿀 때가 아닌 것이다.

" 그런 명예는 컴스타의 제 상급자도 밥먹듯이 어기고 있었습니다. "
쥬디스는 트렌트에게 미소지었다.

" 걱정하지 마라. 쥬디스.
  난 틀림없이 대이주의 길을 거쳐 헌트레스 행성으로 갈 거다.
  지금 와서, 모든 것을 돌리기에는 너무 늦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