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연재 게시판
SF, 판타지, 무협 등 다양한 장르의 창작 소설이나 개인의 세계관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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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누가 날 불러”
“무슨 이야기니? 아가야... 아무 일도 안 일어나니까 안심하고 있으렴... 누가 불러도 엄마 곁에 꼭 붙어 있어야 한다...”
“응... 하지만 누군가 애타게 부르는데... 엄마 우리 마중나가면 안돼?”
방공호 안으로 대피한 모자(母子)의 두런거리는 이야기가 들려왔다. 바이엘은 그 소리에 고개를 돌려 이야기를 한 아이를 찾아보았다. 아이의 엄마가 아이를 꼬옥 껴안고 엄마의 어깨너머로 아이의 얼굴이 바이엘의 시야에 들어왔다. 모에티드 보다 약간은 어린듯한 아이의 맑은 눈망울과 시선이 마주치자 바이엘은 멋쩍은 웃음과 함께 아이를 향해 친근한 눈인사를 건네 보였지만 이내 아이는 시선을 돌리고야 말았다.
“형아!”
모에티드가 바이엘의 옷깃을 잡아 끌자 바이엘은 모에티드에게 시선을 돌리며 의아한 듯 물었다.
“왜 그래?”
“나도 누군가가 나를 불러! 우리 같이 마중 나가자! 응?”
바이엘은 모에티드가 조금전 수송차량 안에서 자신에게 말했던 일이 떠올랐다. 그리고 급히 주변을 살펴보았다. 가까운 곳에 있는 한 가족의 어린 딸아이도 모에티드와 비슷한 이야기를 하는 것을 들은 바이엘은 조금전 느꼇던 위화감에서 더욱 이상함을 느끼기 시작했다.
‘위험해!... 뭔가 안 좋은 일이 일어난다!’
바이엘은 급히 모에티드를 앞에 앉히고 당부하기 시작했다.
“모티! 무슨일이 있어도 내 곁에서 떨어지지마! 누가 불러도 절대! 형이 하는 말 알겠지? 너에게 들리는 목소리는 나쁜사람이 너를 꼬여내기 위해 하는 소리니까! 절대로 그 목소리에 이끌려 내 곁을 벗어나는 일이 없도록 해!”
진중한 표정을 지으며 모에티드에게 당부한 바이엘은 어린 모에티드를 품에 안으며, 앞으로 일어날 사태를 지켜보기 시작했다.
공동 중심부에 위치한 거대한 스크린은 이미 헤른시를 포기하고 봉쇄하는 이야기로 결정을 내리고 헤른시의 전경으로 화면이 전환 되었다. 가까이 다가온 운석의 영향일까? 헤른시의 상공은 검은 구름이 짙게 깔려 을씨년 스러운 분위기를 풍겼다. 그리고 1년 전 끝난 전쟁의 상흔이 채 아무지 않은 상처입은 도시의 풍경이 스크린에 비추어졌다. 복구중인 건물과 새로 건설중인 건물의 뼈대를 이루는 철근의 비명이 어둠속에서 메아리치는 듯 했다.
“무슨 이야기니? 아가야... 아무 일도 안 일어나니까 안심하고 있으렴... 누가 불러도 엄마 곁에 꼭 붙어 있어야 한다...”
“응... 하지만 누군가 애타게 부르는데... 엄마 우리 마중나가면 안돼?”
방공호 안으로 대피한 모자(母子)의 두런거리는 이야기가 들려왔다. 바이엘은 그 소리에 고개를 돌려 이야기를 한 아이를 찾아보았다. 아이의 엄마가 아이를 꼬옥 껴안고 엄마의 어깨너머로 아이의 얼굴이 바이엘의 시야에 들어왔다. 모에티드 보다 약간은 어린듯한 아이의 맑은 눈망울과 시선이 마주치자 바이엘은 멋쩍은 웃음과 함께 아이를 향해 친근한 눈인사를 건네 보였지만 이내 아이는 시선을 돌리고야 말았다.
“형아!”
모에티드가 바이엘의 옷깃을 잡아 끌자 바이엘은 모에티드에게 시선을 돌리며 의아한 듯 물었다.
“왜 그래?”
“나도 누군가가 나를 불러! 우리 같이 마중 나가자! 응?”
바이엘은 모에티드가 조금전 수송차량 안에서 자신에게 말했던 일이 떠올랐다. 그리고 급히 주변을 살펴보았다. 가까운 곳에 있는 한 가족의 어린 딸아이도 모에티드와 비슷한 이야기를 하는 것을 들은 바이엘은 조금전 느꼇던 위화감에서 더욱 이상함을 느끼기 시작했다.
‘위험해!... 뭔가 안 좋은 일이 일어난다!’
바이엘은 급히 모에티드를 앞에 앉히고 당부하기 시작했다.
“모티! 무슨일이 있어도 내 곁에서 떨어지지마! 누가 불러도 절대! 형이 하는 말 알겠지? 너에게 들리는 목소리는 나쁜사람이 너를 꼬여내기 위해 하는 소리니까! 절대로 그 목소리에 이끌려 내 곁을 벗어나는 일이 없도록 해!”
진중한 표정을 지으며 모에티드에게 당부한 바이엘은 어린 모에티드를 품에 안으며, 앞으로 일어날 사태를 지켜보기 시작했다.
공동 중심부에 위치한 거대한 스크린은 이미 헤른시를 포기하고 봉쇄하는 이야기로 결정을 내리고 헤른시의 전경으로 화면이 전환 되었다. 가까이 다가온 운석의 영향일까? 헤른시의 상공은 검은 구름이 짙게 깔려 을씨년 스러운 분위기를 풍겼다. 그리고 1년 전 끝난 전쟁의 상흔이 채 아무지 않은 상처입은 도시의 풍경이 스크린에 비추어졌다. 복구중인 건물과 새로 건설중인 건물의 뼈대를 이루는 철근의 비명이 어둠속에서 메아리치는 듯 했다.
안녕하세요... 에이리언 프레데터 광 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