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기장을 복사로 인한 손실 없이 유지할 수 있는 이론적 기반이 마련되다(영문):

http://nextbigfuture.com/2015/08/theory-explaining-electromagnetic.html


논문 링크(영문):

http://arxiv.org/ftp/arxiv/papers/1412/1412.0299.pdf




무극자.jpg


<그림> 전기쌍극자와 환상쌍극자가 결합하여 '아나폴(무극자)'가 되는 개념도




전자기역학의 기본법칙에 따르면, 가속하는 전자는 복사선을 방출하면서 에너지를 잃게 되어 있다.


따라서 전자기장을 복사로 인한 손실 없이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은 이 기본법칙에 위배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것이 불가능하다면 왜 전자는 원자 주변을 이동하고 있으면서도 에너지 손실을 입지 않는지 


설명할 수가 없다.



호주국립대학 연구진은 전기쌍극자와 환상쌍극자가 결합하면 복사선이 서로 상쇄되고


전자기장은 그대로 유지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러한 현상을 '아나폴'(그리스어로 '극이 없다'라는 뜻이다)이라고 부른다.



연구진은 위 이론을 검증하기 위해 160 ~ 310 나노미터짜리 실리콘디스크를 가지고 실험했고,


그 결과 실리콘디스크에서 산란되는 가시광선을 상쇄시켜 눈에 보이지 않도록 만드는데 성공했다.



연구진은 아나폴 현상이 스페이저(spaser, 물체의 표면에서 레이저를 생성해내는 기술)와


엑스레이선의 효율적인 생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간주했다.


또한 아나폴은 복사에너지를 외부로 방출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암흑물질의 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




복사로 인한 손실 없이(정말로 무손실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전자기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아나폴은 SF 작품에 등장하는 보호막의 좋은 후보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탱크를 보호할 수 있을 정도로 큰 아나폴을 만들 수 있을지, 비용은 얼마나 들런지가 관건이겠지만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