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피야트 스토커들은 도시나 강에 들어갔는데 멀쩡히 살아있다고 자랑하더군요. 하긴 현재 프리피야트는 그나마 낫다고 합니다. 체르노빌 주변도 어느 정도 안정되었고…. 관광 지역 자체는 가이거 수치도 안전하다고 하고요. 물론 그렇다고 가이드 안 따라다니고 스토커 짓거리 하다가 어느 새에 골로 갈지 모르겠지만. (이런 지역이 관광용으로 인기가 많다는 거 알고 좀 놀랐습니다.)

후쿠시마 쪽은 앞으로 체르노빌만큼 몇 십 년은 있어야 할 것 같아요. 벌써부터 관광에 써먹을 때가 아닐 텐데. 저기에 돌아다니는 스토커들은 없는지, 있으면 몸이 멀쩡한지 궁금하군요.

후쿠시마 지역 근처만 가지 않으면 안전합니다. 그 이상은 호들갑이지요.

니뽕은 물론이거니와 한국조차 국가적 차원에서 호들갑 떨지 마라, 안전하다며 거짓말을 하고 있는 걸요.

하지만 방사능 안전 기준치까지 바꿔가며 그 푸닥거리를 하고 있는 게 현실이니 정신승리일 뿐입니다.

맛의 달인 최신권을 보면 후쿠시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후쿠시마에서 한참 떨어진 곳에서조차 방사능 문제로 인해서 먹거리를 제대로 생산할 수 없고, 사실상 지역 산업이 박살난 이야기 말이지요. 제염은 계속하지만 바람에 의해, 비에 의해 오염된 토양이 다시 밀려와서 다시 제염해야 하고...

호들갑이니 뭐니 할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제게 자녀가 있다면 그런 곳에는 살고 싶지 않습니다. (아니 저 자신도 오래 살고 싶은 관계로....)

저거 보다는 요덕수용소 관광이 안전해보이는건 저뿐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