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 과학 포럼
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SF에 대한 가벼운 흥미거리에서부터 새로운 창작을 위한 아이디어에 이르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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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한글):
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81&aid=0002442089&date=20140714&type=1&rankingSeq=101&rankingSectionId=105
음...그런데 가격이랑 정확도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네요.
뭐, 일반 보병에게 지급될 가능성은 지극히 낮겠지만 말입니다.
어쩌면 머나먼 미래에는 인공위성에서 총알을 쏴 지표면에 있는 타격을 맞추는 시대가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혹시 총알이 쏜 사람에게 다시 되돌아오지는 않겠죠? ( -_-)
모양으로 보면 아마 활강총으로 쏴야겠네요..
문득 엘리시움에 주인공이 썼던 총이 생각나네요. 영화의 배경이 되는 시대에는 골동품 취급받는 AK-47에 공중폭발탄을 넣고 그것을
제어하는 장치를 총에 붙여서 드론을 상대했지요.
비슷하게 골동품 화승총에 유도장치를 붙이고, 흑색화약과 유도총알을 넣고 사용한다면 정확도가 형편없는 머스킷들의 악명을
바꿀지도요
초정밀 기술의 발전이 정말로 놀랍군요.
총알의 내부 구조가 아래와 같다고 하는데, 총알 하나조차 엄청난 기술의 집적체라는 말이 되니까요.
만화 "포신 이그젝션"에서는 레일건 포탄의 외형을 변화하여 마치 비행기처럼 조준을 바꾸는 기술이 등장했는데, 그 같은 가능성이 정말로 실현되는 것이군요. 놀라운 일입니다.
미국에서 인공위성에서 티타늄 막대를 떨어뜨리는 운동에너지 무기를 연구한 적이 있었죠.
골치아프게 원거리에서 각종 지형과 기상상황과 헤치고 나아가기 위한 추진체와,
목표물의 위치까지 정확히 이동하기 위한 추적장치,
대공무기를 기만하기 위해 장비 등등에 대부분을 투자하는 것과 달리,
그냥 대놓고 상대 머리 위에서 떨구는 이 무기는 질량 전부를 몽땅 무기화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가성비. 우주까지 티타늄을 올리는 돈이 만만치 않아서 포기했다고 합니다.
앞으로는 샤프 슈터가 정찰 저격수를 상대하는 게 더 어려워질지도 모르겠네요. 뭐, 농담삼아 말하자면, <씨앤씨 제너럴>에서 쟈멘 켈이 패스파인더한테 꼼짝도 못 하는 걸 보고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역시 저격수는 훈련/장비빨이고, 어설픈 샤프 슈터는 상대가 안 될 거라고요. 저런 탄알이 실제 나오면, 저격수 역시 전투기나 전차처럼 장비 성능에 따라 실적이 달라지겠죠. 물론 지금도 비싼 저격 소총은 어지간한 샤프 슈터 라이플이랑 비교가 안 됩니다만. 원격 조종 총알이라는 건 전장 패러다임이 바뀌는 물건이니까요.
인공위성에서 지표로 총알을 쏘는 건 생각보다 골치아픈 일이더군요. 그냥 떨어뜨린다고 떨어지는 게 아니라서...
50구경이면 어차피 개인화기급은 아닙니다. 다만 유도가 가능해지는 총알의 구경은 앞으로도 기술 발전으로 점점 줄어들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