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 과학 포럼
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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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animenewsnetwork.com/news/2013-10-09/isaac-asimov-the-foundation-sci-fi-novels-get-manga
The first compiled volume of a manga adaptation of Isaac Asimov's The Foundation novel series was released on September 20.
지난달 20일 파운데이션의 망가(일본 만화) 각색 제 1권이 출판.
하하하, 이젠 만화까지 나오네요. 제발 제대로 했으면 좋을려만....
그나저나 지난달에? 이게 왜 미리 뉴스에 뜨지 않았죠?
어쨌든, 음 파운데이션 시리즈 자체를 저는 들어보기만 했지 읽어보진 않았기에, 이번 기회를 삼아 한번 책과 만화를 비교하며 읽는것도 재미있겠군요.
파운데이션이 저런 그림체가...어울릴 거라곤 생각해보진 않았는데, 뭐 적절히 각색하면 분위기 맞추긴 하겠죠.
일본에서는 파운데이션이 저 제목으로 나왔나 보군요. 에드워드 기번과 아이작 아시모프가 스페이스 오페라 장르에 끼친 영향에 관한 글을 보았을 땐 웃고 말았었는데 진짜였네요.
일본에서는 이러한 형태의 작품이 굉장히 많습니다. 가령, "2001년 야화"의 작가인 호시노 유키노부가 그린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 시리즈라던가...^^
안타깝게도 국내에는 나오지 못하고 있어요. 저작권 문제가 복잡하게 얽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미국 소설을 저런 그림체로 보니 좀 어색하기도 하군요. 하지만 처음 봐서 그렇지, 계속 읽다 보면 적응하겠죠. 개인적으로 일본판 표지 그림은 센스가 괜찮다고 생각하는 편이라서요. 만화는 어떨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파운데이션> 자체가 본래 에드워드 기번의 <로마제국 쇠망사(The Decline and Fall of the Roman Empire)>를 모티브 삼아 쓰여진 것이었죠.
에드워드 기번의 책도 로마 제국의 쇠망만 다룹니다. 로마제국이 융성해 갈 때 또는 잘 나갈 때 이야기는 사실상 없어요.
책 서두에 5현제의 마지막 주자였던 철인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죽음과 코모두스의 폭정으로 시작하니...
굳이 흥할 때 이야기라면, 콘스탄티누스 대제의 수도 천도에 의한 중흥기 이야기가 조금 다루어지긴 하죠.
기번의 책 제목을 직역하면 '쇠망사'가 맞지만, 일본에서는 흔히 기번의 책이 <로마제국 흥망사>로 번역되어 왔습니다.
(심지어 일본 컨텐츠를 그대로 베낀 한국의 수많은 책자에서도 기번의 책을 <로마제국 흥망사>라고 부르곤 합니다)
일본에서 <파운데이션>이 나올 때 <은하제국 흥망사>로 기번의 책과 동일한 뉘앙스로 의역되었기 때문에,
결국 만화판도 그대로 따라간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글루스나 루리웹 등에서 소식이 올라왔었죠.
http://isao76.egloos.com/2435714
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default/hobby/1195/read?articleId=1213454&bbsId=G003&itemId=277&pageIndex=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