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 과학 포럼
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SF에 대한 가벼운 흥미거리에서부터 새로운 창작을 위한 아이디어에 이르기까지...
여기는 과학 소식이나 정보를 소개하고, SF 속의 아이디어나 이론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상상의 꿈을 키워나가는 곳입니다.
( 이 게시판은 최근에 의견이나 덧글이 추가된 순서대로 정렬됩니다. )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31004155405
질량을 부여한 뒤 사라졌다고 하는데, 이제 이게 발견되었으니 수식은 다 맞아떨어지겠군요.
힉스 입자가 발견되었으나 제 부족한 상상력으로는 이걸로 뭘 할건지는 아이디어가 잘 떠오르지 않네요. 이걸 발견하면 뭐가 달라지려나요?
힉스 입자가 무엇인가 하면, 전자 비스무리한겁니다. 전자가 이동하는 것으로 전기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듯이, 힉스 입자가 작용하는 것으로 중력(질량)이 있다는 것을 알수 있지요. 중력의 전달 물질 같은겁니다.
어떤 식으로든 이용이 가능한가, 비용이 얼마나 드는가 등은 제껴놓고, 뭘 할 수 있는가만 생각해보면 무중력, 혹은 반중력 장치가 가능해지겠네요.
힉스 입자는 중력 자체가 아니라 입자가 질량을 갖게 하는 힉스 메커니즘과 관련있습니다. 힉스 메커니즘의 결과로 힉스 입자가 튀어나오는 것일 뿐이고, 중력은 힉스 메커니즘으로 인해 질량을 부여받은 입자들 사이에 작용하는 힘이죠.
중력의 매개입자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중력자입니다.
그리고 힉스 메커니즘으로 인해 모든 질량이 생기는 것도 아니고요. 핵자의 질량에서 2%정도가 힉스 메커니즘으로 설명되고 나머지 대부분은 강한 핵력에 의해 형성됩니다. 위키백과의 쿼크, 양성자 질량을 보면, 위 쿼크와 아래 쿼크 질량 최대치가 각각 5, 25MeV/c^2인데 비해 양성자 질량은 938.272MeV/c^2 정도죠.
결국 힉스 메커니즘은 기본 입자들의 질량을 부여하며, 힉스 입자는 그 과정에서 튀어나오는 부산물입니다. 힉스 입자의 존재의의는 '우리가 드디어 기본 입자가 질량을 갖는 메커니즘을 알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힉스 입자는 대칭성 붕괴로 입자들에 질량이 부여된 결과로 튀어나오는 것이니, 힉스 입자를 어떻게 한다고 해서 뭐가 되지는 않죠. 손을 대려면 힉스 메커니즘 과정 자체에 개입을 해야하는데, 보통사람들은 잘 이해하기도 어려운 것으로 앞으로 무엇이 가능하게 될지 예측하는 건 어려운 일이겠죠.
제 생각엔 몇백년이내에 힉스를 다룰 기술은 안나올것 같군요 ㅎㅎ;; 아직 감도 못잡고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