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 과학 포럼
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SF에 대한 가벼운 흥미거리에서부터 새로운 창작을 위한 아이디어에 이르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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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 현상중 귀신을 영혼과 가장 비슷하다고 가정한다면.. 순간이동시 비물질인 영혼이 없는 단백질 인형이 될 확률이 높다고 생각되며.. 만약 영혼이 가이아이론처럼 지구상에 묶여있는 존재라면.. 우주여행시 사망했을때.. 몇백, 몇천 광년 떨어져있어도 다시 지구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아니면 이미 지구를 떠난 시점에서 영혼을 가져가지 못하는 시스템일까요? 달은 지구의 영향력 안에 있다고 생각되며 인류가 그 영향력 밖으로 나가게 되면 어떤 현상이 발생할지 정말 궁금해지는 오전입니다..
지극히 종교적인 관점이시군요. 무엇보다 영혼의 존재는 "과학적"으로 증명된바가 없는것으로 압니다. 아마도 대부분의 지각있는 사람들이라면 "영혼"이라는것이 인간이 동물과 다르며 죽음이라는 끝을 인정하지 않고 만들어낸 가공의 산물 이라고 생각하지 않겠습니까?
심지어 종교를 믿는이도 영혼이 존재한다고 믿기보다는 혹시 그럴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광적으로 믿는 분들은 여기서 논외입니다.
진화론적으로 유인원에서 진화한 지적생명체에 불과한 "인간"만이 영혼이라는 미지의 어떤 객체가 깃들어서 죽고나면 "천국"과 "지옥"으로 심판받거나, 다시 인간이 태어나면 깃들어서 인간으로 다시 살거나 한다는 복잡하기 그지 없는 소설같은 주장보다는 애초에 영혼이 없다. - 끝 - 이런 간단한 주장을 선택할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과학자의 객관적인 관점에서 판단하면 말입니다.
결국 이렇게 따지면 인간이 그저 바라는 희망이 영혼이 아닐까 싶습니다. "자아"가 있고 "인격과 사고"가 있는 존재로써의 자존감으로써 말입니다.(하지만 위에 적은데로 냉정하게.. 객관적으로는....)
전생의 기억이니 빙의니 하는것이 과학적으로 증명되진 않았으나, 반대로 과학적으로 증명되지도 않으니 결국은 논외겠죠?
언젠가는 이것도 과학적으로 완벽하게 분석될날도 있을것 같긴합니다.
종교를 믿지는 않으나... 영혼을 가공의 산물이라고 치부하기엔 영혼과 관련된 미스테리한 현상들이 전 세계적으로 너무 많은것 같습니다. 물론 과학적으로 답을 내릴 수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요..
몇 년전에 구상하던 우주 심령물에.. 우주 무당이 등장하는 게 있었어요.
우주 공간에서 대규모 전쟁이 일어난 후에 행성의 인력권까지 돌아오지 못한 원혼들이 우주 데브리에 붙어 있다가 일으키는 문제를
우주에서 활동하는 무녀가 씻김굿을 통해 해결하려 하는 이야기였는데 말이죠.
쓰다가 귀찮아서 때려치우긴 했습니다만.
뭐.. 그거야 이야기에서 분위기를 잡는 컨셉인 거고...
개인적으로 인간에게 딱히 영혼이 있다고는 생각 안합니다.
인간뿐 아니라 지구를 이루는 원소의 거의 절대다수가 그 근원을 찾자면 인근에 존재했을 초신성의 잔해였을 터.
그거 부서진 파편이 지구를 이뤘는데 뭐 새삼스레 우주 어디서 부스러진다고 큰 문제가 생길 것 같지는 않긴 합니다.
하지만 만약 있다면..
영혼이라는 걸 따지자면.. 이들이 우주와 시공을 초월할 수 있는 이동능력이 있다면 모르되
아니라면 우주공간에서 좀 많이 암울하겠죠. 지구가 어딘지도 보이지도 않는 곳이라면.
상당히 재미있는 의문이네요.
영혼이라는게 있다는 가정하에서 여러가지 설정이 있습니다만, 그 중에는 인간이 죽었을때 영혼이 웜홀을 통해서 다른 차원으로 날아간다는 설정도 있습니다. 만일 그렇다면 그 영혼은 천상계(?)를 통해서 다시금 지구에 태어날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모든 영혼이 그렇지는 않겠지요. 그러므로 우주 어딘가에 지박령이 되어서 주변을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치는 이야기가 나올 수 있습니다. 수많은 SF 작품에서 그 같은 설정이 소개되곤 했습니다.
한편 스타워즈 소설 중에는 제다이들이 죽을 때 주변에 있는 제다이에게 자신의 흔적을 남기는 설정이 등장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되면 그 사람이 어디를 가건 그 영혼(?)이라는 것이 함께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호시노 유키노부의 2001 우주 오디세이에서도 인공동면을 한 사람의 영혼(의식?)이 여기저기 (초광속으로) 우주를 떠돌아다니다가 육체가 깨어날때 돌아오지만 기억을 하지 못하고 눈물만 흘린다는 단편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 합니다.
일단 본문의 전제가 '순간이동(초광속점프?)'은 물체만 이동시키고 영혼은 이동시키지 못한다는 전제를 깔고 있는데 그것에 대한 설명이나 전제가 궁금하네요. 보통 영혼과 육체는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고, 분리되는 순간 죽음이라는 개념으로 가는데..
그러고 보니 냉동인간에 관한 영화가 생각나네요.
성공적으로 해동(? 냉동식품.. -_-;;) 된 남자가 알고보니 영혼이 바뀌어서 난리를 치고 다닌 내용이었는데.
아직 냉동인간이 성공적으로 해동(?)된 사례가 없지않던가요? 동물실험은 성공했던거 같던데.. 영혼이 돌아다니면 소위 유령이나 사후세계체험이나 이도 저도 아니면 꿈이라도 꿀거같은데, 아무리 생각해도 기절한거랑 같은 느낌일거란 생각이 든단말이죠.
예전엔 다양한 SF(가장 인상깊었던게 오감과 정신상태를 기록하는 기계를 만든뒤 벌어지는 스토리.. 사후세계로 가는것을 기록한다는게 엄청난 센세이션이었는데..)장르의 영화를 많이 본것 같은데 요즘은 왠지 알거 다알아서 그런지 SF도 어렸을적만큼 충격적으로 본적이없네요..
본문의 가정이 옳다면, 아예 인간은 지구 밖으로 나갈 수가 없지 않을까요. 우주선 이용이든, 순간이동이든, 지구 밖으로 나가는 순간 그냥 고기덩이에 불과할 텐데요. 물론 지구의 속박(?)에서 풀어내는 방법도 생각해볼 수 있겠지만, 여기서 문제는 과연 이 영혼이란 걸 어떻게 정의하냐는 겁니다. 애초에 영혼이란 애매한 설정부터 딱 부러지게 정리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