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 과학 포럼
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SF에 대한 가벼운 흥미거리에서부터 새로운 창작을 위한 아이디어에 이르기까지...
여기는 과학 소식이나 정보를 소개하고, SF 속의 아이디어나 이론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상상의 꿈을 키워나가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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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처음가입겸 인사도 드릴겸 글을 써봅니다
(NASA가 촬영한 달의 뒷면)
달에 대해 얼마나들 알고계시는지요
이것은 달에대한 일반적 데이터입니다
지구로부터의 384,000km
평균거리 238.855마일
0.00257AU(지구는1AU)
반지름 1,737.4km
1079.6마일(지구의 0.2724배)
용적 지구의 0.020배
질량 지구의0.00123배
밀도 3.341 g/cm^3
지구의 0.606배
중력 1.622 m/s^2
5.322 ft/s^2 (지구의 0.166배)
하루의 길이 27.321661 지구일
1년의 길이 27.321661 지구일
궤도속도 3,682.8 km/h
2,288.4 mph (지구의 0.034배)
뭐 이렇답니다 대충의 달에 대한 데이터.
밤마다 하늘의 떠있는 달을보면 무슨생각하시나요?
전 그냥 '워~오늘은 보름달이네..' 뭐 이정도.. 다들 이정도로만 생각하실듯합니다
오늘 제가 얘기하고픈건 하나 궁금해서 질문을 던져보고자 글이란걸 안써보던 제가 글을 쓰게됐습니다 ㅋ
네 다들 잘알고있는 달 음모론입니다. 뭐 인간은 달에 다녀온적이 없다.
저역시 좀 의심스러워한적은 있으나 지금은 달에 인간이 다녀왔다는걸 잘 믿고있는사람중에 하나입니다
그럼 대체 뭐땜에 나는 달에대해 궁금한건가
어디서 전에도 이런비슷한글을 본적이있는데 누구하나 그냥 그런가보다 하면서 넘어가더군요
여기 SFJOY에도 검색결과 얼핏 비슷한글을 봤지만 자세한 토론은 이뤄지지않았던거같습니다(잘은모르겠어요 뉴비라서 ㅋ)
제가 궁금한건 저 위의 데이터중 이거
하루의 길이 27.321661 지구일
1년의 길이 27.321661 지구일
이게 말이 되냐 안되냐 이겁니다
다시말해 어떠한 행성의 위성이 공전주기와 자전주기가 너무도 정확해서 행성에서보았을때 오직한면만 볼수있는
단 0.1초만 어긋나도 우리는 달의 뒷면을 볼수있을텐데 어찌된일인지 볼수없습니다.
이게 전 우주에 비슷하게라도 가능한 위성이 있을까 싶습니다
물론 정말 그 드넓은 우주에 우연하게도 어떤행성에 인간이 발생해서 지구에 살게된 확률이나
어떤행성에 위성이 공전주기와 자전주기가 완벽하게 일치하여 한면만 볼수 밖에 없는 확률이나
뭐 비슷비슷하다고 할 수있겠지만 정말 로또라도 된건지 이 두가지 경우의 수가 동시에 발생하여
우리 지구에 벌어지고 있다. 전 이해가 안되서요
그래서 결론은 누가 만들었다 인데.
...
그렇다면 만들었다면 왜 만들었을까요?
뭐땜에..감시하려고? 지구가 달을 가지고있으면 좀더 제기능을 할수있으니 좋으라고? 그럴싸해보이라고?
아님 SF적으로다가 공격용 데스스타?
어떤경우가 있을까요?
그냥 궁금해서 가입한겸 뻘글남겨봅니다 ㅋ
"겨우 그정도의 우연"이 겹친 정도로 "누가 만들었다"는 결론이 나올 수 있나요?
우연으로 치면 그것보다 더 황당하고 더 신비로운 우연도 엄청나게 많은데(개중에는 인간처럼 복잡한 존재가 우연히 만들어지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신:외계인 등의 절대적인 디자이너가 있다고 주장하는 것도 있죠), 하필 수억 수조개나 있는 행성 중에 꼴랑 하나 자전과 공전의 타이밍이 같은 정도로 만든 사람 운운은 좀 오바가 아닐까요?
공전과 자전이 같은 경우를 조석고정Tidal locking이라고 하는데, 이런 경우를 우주 전체에서 찾으면 상당히 흔합니다. 당장 명왕성은 자기 위성인 카론과 쌍방으로 조석고정이 되어 있어서 명왕성과 카론은 반대편에 한쪽면만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는걸요.
그 이유 또한 알고보면 되게 단순합니다. 범인은 중력이거든요. 그러니 우리는 다른 신따위는 멀리하고 중력을 우리의 신으로 떠받드는게 낫습니다.···응?!
관련 정보는 위키에서 조석고정을 검색해보시기 바랍니다. 영어 위키쪽이 더 자세하긴 하군요. 영어쪽을 대략이라도 번역한 곳을 보고 싶으시다면 아래의 링크로.
http://cjackal.tistory.com/43
얼마나 오래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그때도 우리 후손이 남아 구경을 할 때가 있다면 그 후손들은 항상 같은 자리에 떠 있는 달을 보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뭐 달이 떠있는 지구의 반대쪽에서는 달 구경도 못해서 달 구경하러 비행기타고 지구 반대쪽으로 관광가는 일도 생기겠군요. 달 구경이 그만한 가치를 할지는 그때 가봐야 알겠지만요.
한가지 더.
어떤 현상에 있어서 질문을 할 때 "그것이 왜 일어나는가"와 "그것은 어떻게 해서 일어나는가"는 전혀 다른 질문입니다. 두 질문이 어떻게 다른지 리차드 파인만이 명쾌하게 설명하는 동영상(http://www.youtube.com/watch?v=wMFPe-DwULM)이 있는데, 번역이 되어 있는건 찾기가 어렵네요. 어떻게 스스로 잘 알아들으시라고 밖엔 못하겠군요. 대충 설명해드리자면 후자는 웬만해선 답이 나옵니다만, 전자는 논리학에서 말하는 순환논증의 오류 말고는 얻을 수 있는 답이 없기 때문입니다. 결국 "왜 달이 저 모양 저 꼴인가"에 대한 답은 "그냥 저 모양 저 꼴이니까." 말고는 없다는거지요. 아니면 "하도 전지전능해서 아무때나 다 갖다 붙이면 귀찮은 연쇄질문을 피할 수 있는 궁극적인 해답"인 "신이 그랬쩌염"이 나오게 되던가요.
사실...공자전주기 일치 같은 정도는 달의 미스테리 축에도 못낍니다;; 물론 '달착륙때 UFO를 봤다' 뭐 이런 류의 미스테리 얘기가 아니고요. 달과 지구의 각종 수치 데이터를 늘어놓고 보면 수많은 일치가 발생하는데, 그런걸 오지랖 넓게 하나하나 모아놓은 '누가 달을 만들었나' 같은 책도 나올 정도죠(자세한게 궁금하시면 해당 책을 읽어보시길 바라고). 뭐 그런 신기한, 우연인지 의도적인지 아리까리한 일치의 연속에도 불구하고 인공적으로 만들어졌다는 결론을 섣불리 내리기는 어렵네요. 현재로선 인류가 달에 대해 그다지 알아낸 바가 없어서 인공적인 손이 가해졌는지 여부를 말할 단계는 한참 먼것 같습니다. 뭐 달 지하에서 뭔가 달 전체를 통제할 수 있는 기계라도 발굴되면 또 모르겠군요.
확률이 낮다고 자연적일리 없다는 것입니까?
죄송하지만, 현존하는 모든 것의 우주적 존재 가능성의 확룔은 일반인이 보면 기적 그 자체일 정도로 낮습니다. 그러나 그걸 우주적인 규모의 수를 투입하면 흔한 것입니다.
천문학에서 말하는 단위 혹은 이론 물리학에서 말하는 확률의 수는 천문학적인 수의 부플림이지만, 현실적으로는 그냥 1입니다. 자신이 서 있는 대지는 눈에 보이기에는 단단해 보이지만, 현미경로 보면 무수히 작은 알갱이가 공기의 움직임에 따라 움직이고 있고 전 지구적으로 보면 거대한 불덩어리에 얆게 더 있는 검은색 자국에 불과합니다.
즉 그건 아주 낮은 확률도 아니고 흔하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전 우주적인 규모로 보자면.. 몇천경에 해당되는 별과 그에 달린 수만개의 중소행성들을 생각해 보면 결코 낮은게 아니라 높은 거죠. 다만 우리가 볼 수 있는 영역이 고작해서 수천광년이라서 그렇죠. (그래도 수백개는 존재합니다. 그 낮다는 확룔적으로 말입니다. )
우주적인 현상을 보실려면, 몇억분의 일 정도 확룔은 1/100정도로 인식하는 인식의 변화가 우선되셔야 한다고 봅니다.
조석고정이란것에대해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ㅎ
근데 한가지 궁금한게 남네 요
태양과 달의 겉보기크기에 관한건데 지구에서 바라본 태양과 달의 겉보기크기는 거의 일치한다는거요
거의 1:1 크기가 되어 달이 거의 완벽하게 태양을 가릴수 있다는것
이건 좀 기막힌 우연이 아닌가 싶어서요 ㅎㅎ
사실 제가 달에 대한 이상한점들에대해 궁금했던것보다 더 알고싶었던건
어디까지나 가정이니까... 달을 누군가 정말 만들었다면이었습니다.
음모론 진화론 창조론 그런거말고 순수하게 인간도 멸종하지않고 기술을 발전시킨다면
달 같은 행성을 만들 기술을 가질 수 있지않나?해서요 ㅋ
근데 왜 달을 만들까요.
2가지정도로 생각하게 되었는데 하나는 별볼일없는 지구란 별의 생태계를 좀더 괜찮게(?) 만들기위해서
사실 달때문에 지구에 긍정적 역활이 크다는건 익히 알려진 사실들이 많다고하더군요
뭐 자전속도를 고정시킨다거나 조석현상에 의한 갯벌효과등등 많지않나요?
이런 긍정적효과때문이었을것도 같다라는것과
하나는 진짜 데스스타...! ㅋㅋ 뭐 광선쏘고 이런건아니고
재밌게도 이런생각을 한번해보았습니다. 저 달이 산산히 부숴지면 그거 다 지구로 떨어지는거 아닌가? 하구요
태양계내에 소행성대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행성잔해다라는 말도 있는데
혹시나 별이 부숴질 수 있다면, 그런일이 가능한 일이라면 달도 부숴질 수 있고 지구같은별 그냥 리셋시키기엔 딱이겠다라는생각
뭐 그냥 뻘상상의 산물의 결과이지만 재밌는 이야기로 만들수 있지않을까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냥 전 다른분들의 그런 뻘생각같은걸 물어본 글이었습니다 ㅎㅎ
태양과 겉보기 크기가 일치한다는 것 자체보다는, 그 관계가 딱 떨어지는 10진수라는 게 더 신기한 일로 취급되고 있죠. 즉 달은 태양크기의 약 1/400배 이고, 지구와의 거리도 약 1/400배 입니다. 신기하기는 한데, 사실 달은 지구에서 점점 멀어지는 중입니다. 아주 먼 미래에는 개기일식 현상도 더 이상 볼 수 없겠죠. 역으로 누군가 달을 만들었다면 거의 원시지구 시기쯤의 과거일 텐데, 그 때쯤엔 달이 더 크게 보였겠죠(현재의 이탈 경향이 지속됐다는 가정하에). 만약 달의 400이라는 요소가 의도적인 시도였다면, 한마디로 마침 인류가 활동할 무렵에 그렇게 되도록 까마득히 먼 과거에서부터 멀어지는 경향까지 계산해서 맞췄다는 얘기밖에 안되는데, 솔직히 이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군요. 그저 신기하라고 그랬을까요?
달의 효과는 대개 인력에 의한 것으로 우선 큰 것은 자전축 안정효과입니다. 지구에 태양열이 골고루 분포되기에 적당한 기울기를 유지할 수 있는건 달의 덕이 크죠. 예컨대 화성은 자전축이 크게 흔들리는 편입니다. 달이래봤자 쥐똥만한 것 두개 뿐이라...지구와 비슷하고, 생명체가 있었을 것도 거의 분명하지만 그게 제대로 유지되지 못하는 데에는 그 탓도 크다고 보이구요. 그 외에 밀물썰물의 효과도 생명활동을 풍요롭게 해주는 요소고...데스스타라니 말인데 달은 그런 것보다는 오히려 방어효과가 큽니다. 운석 같은거 지구에 도달하기 전에 달이 몸빵해주는 역할도 어느정도 있죠. 누가 일부러 수고스럽게 달을 만들었다면 당연히 이러한 긍정적인 효과들을 의도했을 겁니다. 달이 박살나버린다면 당연히 지구가 다 뒤집어쓰겠지만, 달을 부술수 있는 파괴력을 가졌는데 굳이 달을 부숴서 간접적으로 지구를 털어야할 필요가 있을까 싶고요. 지구의 감시 스테이션? 지구 방어용 대행성 무기? 머 이런류의 발상도 자주 나옵니다만 지하에서 일을 꾸미는지는 몰라도 뭔가 이렇다할 활동을 안보여주니...;;
아마 잃어버린 고리 라는것도 있고 곳곳에 외계인에대한 의심스러운것들이많으니 달도 마찬가지일것같아요
덧붙이자면 모든 외계인이 한짓이라고 의심스러운 것은 거의 인류가 발전하는것과 관련있다는겁니다 (EX:진화,문명 의 진화)
즉 외계인의 행동은 우리의 발전을 지적생명체의 발전 실험이던가 아님 인류라는 지적생명체의 그냥 발전을 도울라고 한거겟죠
자전/공전이 일치하는 현상을 Tidal Locking 이라고 하며 아래의 위성들이 그렇다고 하네요
Solar System
Locked to the Earth
Locked to Mars
Locked to Jupiter
Locked to Saturn
Locked to Uranus
Locked to Neptune
Locked to Pluto
- Charon (Pluto is itself locked to Charon)
[edit]Extra-solar
- Tau Boötis is known to be locked to the close-orbiting giant planet Tau Boötis b.[3]
김진태님의 '보글보글'에서 달이 사실은 화성에서 쫓겨온 초고대 지구인의 조상이 만든 방어용 우주선이었다! 는 개드립을 아주 잘 써먹죠.
클라이막스에서 화성인이 침공해올 때 달을 통째로 우주선에 박치기해서 한큐에 해결... 근데 지구의 조석간만은 그럼 어찌되는겨? OTL
그런 발상으로 생각하면 이 세상 모든 게 말도 안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숲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보면 현재 우리의 환경이 이런 모습인 것은 당연한 인과일 뿐입니다. 글쓴분은 자신의 선조를 역추적하면 수십억년간 한번도 번식에 실패한 적이 없는 위대한 번식의 대가! 라고 생각하시겠군요. 하지만 제가 보기에 글쓴분은 단지 글쓰신 분의 부모님이 한 번 번식해서 나온 세대에 지나지 않습니다.
글쓰신 분이 예를 든 미세한 시간 차이, 와 같은 것이 우연이 아니라 어떤 결과적으로 맞춰진 것이기 때문에 그런 추측은 끼워맞춤이라는 억지 또는 당연스러운 것의 억지 해석 정도밖에 되지 않는 것이지요. 이건 음모가 아닌가? 가 아니라 왜 이렇게 되는게 자연스러웠을까? 라는 발상에서 시작해보셔야 더 세상의 조건과 환경, 초기값의 현실에 근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하나 더 들어본다면, 우리는 무슨 목적을 위해서 태어난 게 아닙니다. 그냥 결과적으로 타인(부모님)의 의지에 의해 타성적으로 발생한 것이지요. 달도 마찬가지입니다. 의미부여를 현실적인 측면에서 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확률이 낮은 로또도 어떤 경우에든 시간만 들이면 당첨자가 나오지요?
그것과 같다고 생각하지요.
지구에서의 모든 우연은 높은 확률로 이루어진 것이었고 낮은게 성공한 사례는 그때만 높았다고, 높았던 것에 벽이 생기어 버렸다고, 생각하지요.
의미를 부여한다면 여러가지 가능성이 생길 수 있겠습니다만... 지구의 위성으로서는 지나치게 큰 달이라는 것이 있었기 때문에 급격한 조석간만을 낳고, 이 에너지가 생명의 탄생을 가속했다는 설고 있고, 목성과 달이 지구로 향하는 혜성이나 소행성을 줄여주었기 때문에 생태계가 안정될 수 있었다는 설도 있고...
한편으로 달이 생겨나는 순간 지구상의 대부분의 철이 핵으로 들어가 버리는 바람에 지구의 자장이 활성화되고 이것이 우주선으로부터 대기권을 보호하는 방패 역할을 했다는 설도 있고... 뭐 그렇습니다.^^
무엇이 진실인지는 모르겠지만, 달이라는 것이 존재함으로써 인류 문명에 엄청나게 많은 영향을 준 것은 부정할 수 없을 것입니다. 달의 신은 태양의 신과 동격으로 불리는 것만 해도 말이지요.
의미를 부여하면 특별해지게 됩니다.
로또에서 어떤 조합이든 1등의 확률과 동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