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나 파충류,어류의 경우 알안에서의 영양공급뿐만 아니라 알을 깬후에도 얼마간 영양을 공급할수 있는 난황의 존재로 인해 상대적으로 "유아식"의 필요가 덜한편입니다.
포유류의 경우 자궁안에서의 영양공급도 모체의 상황에 크게 좌우되고 출산후에 유아식대용으로 쓸만한 난황의 부재로 인해 먹기쉽고 소화가 쉬우며 각종 영양분이 다량으로 들어간 유동식(액체)형태의 음식외에는 출산직후 먹을만한 음식을 찾을수가 없습니다.
(조류나 파충류의 경우 위속에서 반쯤 소화된 먹이를 유아식으로 먹입니다,다른예라면 피죤밀크도 있군요.)

동물의 위장에는 소화효소라는것이 있어서 소화를 돕는데 갓태어난 동물의 새끼일경우 이 소화효소의 부재로 인해 풀,고기같은 성체가 먹는 음식을 먹을수 없습니다.
소화효소를 섭취하는 한예로 모체의 대변을 먹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이 소화효소의 생성을 돕습니다.

그리고 갓태어난 망아지나 송아지를 본일이 없어서  인간의 아기를 예로 들경우 출산직후에 치아가 없습니다.
씹을수도 없는 상태인데 모유말고 다른걸 먹인다는것 자체가 이미 굶으란 소리죠-_-  

일반적으로 진화된(≒복잡한, 좀 더 정확히는 생태계에서 위를 차지하는) 생물일수록 '덜자란' 상태로 태어나므로 유아식이 필요한겁니다. 다르게 말하면 설정의 파추류가 진짜 파충류처럼 다자란 상태로 태어난다면 모유 따위는 필요없죠. 이런건 직접 찾아보는 편이 나을탠데요.

파충류 부류는 태어날 때부터 완벽하게 환경에 적응한 상태고, 따라서 부모가 필요치 않습니다. 가장 가정적인 파충류인 악어조차도 엄마 악어가 포유류 암컷이 하는 것처럼 새끼를 돌보지 않습니다. 애초부터 완전히 성숙한 형태로 태어나기 때문에 별다른 도움이 필요 없거든요. 사실 새끼 악어나 새끼 뱀은 크기만 작을 뿐 부모와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악어 등은 태어나자마자 곤충을 사냥해 먹고 살 수 있습니다.

하지만 포유류 새끼는 세상에 태어나서 얼마 동안은 굉장히 무기력합니다. 눈을 뜨지 못해서 앞을 볼 수도 없고, 스스로 먹이를 구할 수도 없으며, 먹이를 구한다해도 소화시키는 게 커다란 문제죠. 이럴 때 부모가 젖을 줄 수 있으면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새끼가 성장하는데 가장 어울리는 영양식을 (엄마의 영양 상태만 좋다면)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으니까요. 이런 이야기야 다른 분들도 해주셨으니까 이 정도로 하고….

젖을 특별하게 활용하는 좋은 예라면 고래나 바다표범 등이 있습니다. 고래나 바다표범 같은 동물들은 젖에 지방이 풍부하기 때문에 새끼가 고속으로 성장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됩니다. 추운 바닷물을 견뎌야 하는 바다표범 새끼에게 지방이 풍부한 젖은 일반 먹이와는 비교할 수 없는 '젖줄'입니다. 다른 동물들의 젖도 새끼가 이상적으로 자라는 데 도움을 주도록 성분이 조금씩 다르다고 하죠. 젖의 중요성을 부각하고 싶으시다면 이런 쪽을 살려보시는 게 어떨까 합니다. 가령, 그 파충류 종족이 살아가는 환경이 험난한데, 그 환경을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젖에 들어있는 영양소가 필수적이라는 식으로 말이죠.

성적 기관으로 유방의 매력을 살리려면 다른 설정이 더 붙어야 하겠지만, 본문과는 상관 없는 내용 같으므로 패스하겠습니다.

어미의 면역글로블린 이행. 이외에도 유즙을 통해 이행되는 요소는 상당히 많습니다. 예를 들어 세균이나 바이러스 etc. 단순 영양분이나 소화 문제, 맛만 따진다면 공산품이 더 뛰어나죠. 물론 값에 따라 다르겠지만 말입니다.

모유수유야말로 포유류의 상징인데 그걸 파충류 종족에게 넣으시다니.. 음..
파충류라면 역시 미끈한 비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