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는 넓습니다.. 상상도 할수 없을만큼요. 그리고 어딘가에는 우리 지구와 같은
행성이 둘이나 더 딸려 있는 태양계가 있을수도 있겠죠.. 그리고 그 행성들에서는 비슷비슷한
수준의 기술을 가진 문명들이 서로에게 겨눌 칼을 갈면서 으득 으득 거리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여기 예를 들어봅시다.
여기는 은하의 중심에서 몇만광년 떨어진 어느 태양계, 거기에는 지구라는 행성과 화성이라는
행성이 있습니다. 지구는 산과 물과 신선한 공기로 덮인 아름다운 별이고 화성은 그냥 아무것도 없는 붉은 별입니다. 그리고 그 두행성에서는 그곳에 토착민들이 자신들의 문명을 가꾸면서 서로 싸우고, 패고, 화해하고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결국 두행성 안의 내란이 끝나고 각 행성에서 연합정부가 발촉되자 그들은 서로들의 존재를 인식하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서로에게 사절과 문물을 교환하는 등 비교적 평화로운 듯이 보였지만, 어느새 화성 바깥에 있는 소행성들의 소유권 문제를 두고 팽팽한 긴장 상태로 돌입하게 됩니다. (점점 소설을 쓰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화성 정부는 포보스와 데이모스에 행성간 미사일 기지 건설을 시작하고 이를 불안하게 보던 지구 정부는 결국 포보스와 데이모스에 함대를 보내 포위한후 '즉각 미사일 기지 건설을 중단하고모든 장비를 모성으로 돌려 보내라.'  라는 협박 메세지를 화성정부에 보냅니다. (어디서 많이 본듯한 스토리.) 이를 무시한 화성정부는 계속해서 미사일 기지 건설에 필요한 장비들을 보내고 결국에는 지구 함대의 무차별 포격으로 전쟁은 시작됩니다.

뭔가 뒷 스토리가 요란하지만 신경 다 끄시고 하여튼 행성간에 전쟁이 벌어졌다고 가정합시다.
그러면 어떤 전투가 벌어지게 될까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첫번째  양측간의 행성간 미사일 전쟁이 벌어질수도 있을것 같군요.
하지만 행성간 미사일이 개발될 정도라면 그 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한 기술 정도는 마련되어
있겠죠. 그래도 그 중에서 일부 요격 시도가 좌절되거나 신기술에 의해서 기존의 장비로는 요격이 불가능한 미사일의 등장등, 개인적으로는 행성간의 전쟁에서 미사일 전쟁은 상당히 큰 비중을 차지하리라고 봅니다.

  두번째로는 함대간의 교전끝에 각국의 모행성에 폭격과 강하정도가 있을수도 있겠군요.
분명 이런 전투는 그 규모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벌어지기는 벌어 질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함대간의 전투는 그렇다 치더라도 지상병력을 강하해서 모행성을 점령한다는 것은
개인적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지구가 우주에 비해서는 작다 작다.. 하지만 크긴 큽니다.. 이 큰 행성을 점령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규모의 지상병력이 필요할테고 거기에다가 적행성에서는 쓸만한 남정내들을 계속 긁어모아서 전투에 지속적으로 투입할것이고 결국에는 의미도 없고 언제끝날지 모르는 소모전만 계속될것이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거기에다가 행성을 폭격한다는 것도 만만치 않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소폭탄 급의 폭탄을 아무대나 마구 뿌려댈수도 없는 노릇이고, 설사 뿌린다고 하더라고 지상에서는 그중에 대부분을 요격할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또 위에서 포격을 가하고 있는 함대도 그다지 편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설사 적의 함대를 몽땅 제압했다고 하더라고 지상에서는 끊임없이 대기권 바깥의 함대를 격추하려고 시도할것입니다. 결국에는 폭격도 소모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물론 위의 두가지 방법을 혼합해서 사용해야 겠지만 두개다 워낙 위험부담이 크고 거기에다가 무의미한 소모전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그다지 큰 비중을 차지하리라고는 보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생화학 병기의 사용정도가 있겠군요.
물론 생화학 병기는 절대로 사용해서는 안될 병기중의 하나입니다.. (..뭔가 말이 안되지만 그냥패스) 그렇지만 이런 행성규모의 전투에서 기존의 재래식 병기로 상대방을 제압하기에는 너무 규모가 큽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곳에 떨어뜨리면 그지역에 있는 적이 '싹쓸이'되는 병기의 사용이 필연적입니다.  물론 생화학 병기 그 자체로는 전쟁에서 이길수는 없을 겁니다. 생화학 병기 사용은 기존의 재래식 전투 즉 지상병력과 함대를 이용한 화력전을 보조하거나 아니면 생화학 병기의 사용을 보조하기 위해서 기존의 화력전이 사용될 것 같습니다. 즉 대기권에서 함대가 수십톤의 생화학 병기를 공중에서 투하해 버린다던가.. (물론 이것도 요격 되겠지만 그 중 일부분은 지상에 닿을것이 분명합니다.) 지상에 투입한 병력을 이용해서 일정 지역에 생화학 병기를 사용한다던가. 행성간 미사일에 탑재해서 사용한다던가.. (뭔가 제너럴 스럽군요.)등의 방법으로 생화학병기를 사용할것 같습니다.
사실 행성규모의 이 무지막지하게 거대한 규모의 싸움에서 기존의 화력전으로 상대방을 압도한다는 것은 너무나도 큰 무리가 있을 것입니다. 거기에다가 양쪽이 크기도 비슷한 행성인데다가 기술력도 비슷비슷하면 더욱더 무리죠. (데스스타처럼 행성을 통째로 날려버릴수 있는게 나오지 않는한은 화력전으로 우위를 정한다는 것을 불가능해 보입니다.) 그렇게 되면 분명 한방으로 상대방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주거나 아니면 소모전으로 가더라도 적에게 잠재적으로 계속해서 피해를 줄수 있는 병기들의 사용이 늘어날것입니다. 이 두가지 조건 즉 한방으로 적에게 큰 영향력을 줄수 있는 병기와 지속적인 피해를 줄수 있는 병기, 곧 생화학 병기의 사용이 크게 늘어날것입니다. 어쩌면 미래의 전투가 과거에 1차세계대전과 같은 양상을 띄게 될지도 모르겠군요..

전쟁은 나쁜겁니다. 개인적인 희망으로는 전쟁따위 없어져버려! 이지만 아쉽게도 전쟁이 없어질 날은 제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없을것 같군요. 그렇다면 전쟁을 없앨수 없다면 양측에 최소한의 피해를 내면서 가능한한 빠르게 전쟁을 끝내 버리는 것이 제일 좋을것입니다. 하지만 행성간의 규모의 전투는 제생각에는에 지루하고 언제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소모전이 끊임없이 되풀이 될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데스스타처럼 전세를 확 바꿔버릴 슈퍼병기가 개발되지 않는한은 말이죠. ..

뭐 어쨌든 전쟁이 어떻게 돌아갈것 같다.. 라고 생각하는 것은 그다지 좋은 생각은 아닌것 같지만 그래도 생각만 하고 실천으로 옮기지 않는 것은 재미 있을 것 같군요..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할지도 궁금하고요.. 그럼 이만~


추신: 이 모든 글은 저와 제 친구 2명이 머리를 맡대고 공상한 것을 제가 자르고 붙이고 해서 정리한 글입니다.
상당한 양의 오타와 맞지 않는 문법들이 즐비하게 깔려 있을 겁니다 이해해 주시길 -_-;;

힘들수록 앞을 보고 나아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