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 과학 포럼
SF 속의 상상 과학과 그 실현 가능성, 그리고 과학 이야기.
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SF에 대한 가벼운 흥미거리에서부터 새로운 창작을 위한 아이디어에 이르기까지...
여기는 과학 소식이나 정보를 소개하고, SF 속의 아이디어나 이론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상상의 꿈을 키워나가는 곳입니다.
( 이 게시판은 최근에 의견이나 덧글이 추가된 순서대로 정렬됩니다. )
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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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8,076
인간은 본능적으로 좋은것과 나쁜것을 감각을 통해서 구분합니다. 인간이 시각으로 아름다운것과 못한것을 구분하거나 후각으로 악취와 향취를 구분하고 미각으로 맛을 따지는것은 인간의 생존을 위해서 존재한다고 하지만
(썩은내를 내거나 이상한 맛이 나는것들이나 보기에 좋지않은 것들은 위험하거나 불결하다는 사실을 인지시키기 위한것이라고 한다면 인간이 미술이나 자연광경등에 감탄하는것은 이상하지 않겠지요)
"음악"에 인간이 감동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청각으로도 소음이나 듣기싫은 소리등을 구분하거나 자연적인 소리등에 유쾌한 감정을 가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음악"은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며 인간집단의 공동환상으로서 "의미"와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숲속의 새의 지저귐이나 계곡의 물흐르는 "소리"를 "음악"과 같은것이라고 부를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이 그림에서 색감이나 형태등에 감동받는것은 생존을 위해서 타고난 본능이라고 한다면 설명이 되겠지만
"음악"은 자연상에서 듣게되는 "소리"와는 명확하게 구분되며 "음악"때문에 생존에 위협이 되거나 이득이 되는것도 아닌데도 인간은 "음악"에 감동을 느낍니다.
어째서 그런것인지 답변등을 부탁드립니다.
(썩은내를 내거나 이상한 맛이 나는것들이나 보기에 좋지않은 것들은 위험하거나 불결하다는 사실을 인지시키기 위한것이라고 한다면 인간이 미술이나 자연광경등에 감탄하는것은 이상하지 않겠지요)
"음악"에 인간이 감동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청각으로도 소음이나 듣기싫은 소리등을 구분하거나 자연적인 소리등에 유쾌한 감정을 가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음악"은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며 인간집단의 공동환상으로서 "의미"와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숲속의 새의 지저귐이나 계곡의 물흐르는 "소리"를 "음악"과 같은것이라고 부를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이 그림에서 색감이나 형태등에 감동받는것은 생존을 위해서 타고난 본능이라고 한다면 설명이 되겠지만
"음악"은 자연상에서 듣게되는 "소리"와는 명확하게 구분되며 "음악"때문에 생존에 위협이 되거나 이득이 되는것도 아닌데도 인간은 "음악"에 감동을 느낍니다.
어째서 그런것인지 답변등을 부탁드립니다.
베트남의 마이라이촌 학살에 참가한 미군병사는 캘리중위로부터 명령을 받자 기관총 사례를 퍼부었다.
리포터는 다음과 같이 질문하였다.
"당신도 아이의 아버지이면서 어떻게 아이들을 죽였죠?"
대답은 간단했다...
"잘은 모르겠지만...얼마든지 있는 일이니까요."
인간의 잔혹성 혹은 범죄성은 정신이상이나 집착증 같은 광기에서 나오는것이 아니다.
그것은 본성이나 본능을 규제하고 뛰어넘는
인간의 의지에서 나온다.
2008.03.19 15:40:10
글쎄요, 인간이 감동받는 그림이나 영상 역시 상당수는 인공적인 것이라고 봅니다.
'음악에 의해 감동받는다'라기보다, '감동받기 위한 소리를 만든 것이 음악이다'라고 생각하시면 답은 쉽게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음악에 의해 감동받는다'라기보다, '감동받기 위한 소리를 만든 것이 음악이다'라고 생각하시면 답은 쉽게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2008.03.19 15:40:10
흠. 이건 사실 미학, 더 정확히는 예술 철학에 해당되는 분야군요.
사실 전반적으로 사이브라곤님 말씀이 맞습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최초의 예술이 춤과 음악의 형태였고 다음으로 조소, 다음이 회화라는 견해를 볼때 분야에 상관없이 ' 향유시에 인간에게 모종의 바람직한 정서'를 유발하기 가장 용이한 부분이 음악이라고 합니다.
사실 전반적으로 사이브라곤님 말씀이 맞습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최초의 예술이 춤과 음악의 형태였고 다음으로 조소, 다음이 회화라는 견해를 볼때 분야에 상관없이 ' 향유시에 인간에게 모종의 바람직한 정서'를 유발하기 가장 용이한 부분이 음악이라고 합니다.
2008.03.19 15:40:10
각각의 음악에 대한 소리의 진동을 뇌가 어떻게 받아들이겠느냐의 차이겠지요. 음악도 결국엔 쪼게고 쪼게다 보면 단순한 파장을 가진 진동일 뿐입니다.
그리고 최초의 예술은 구석기시대 사람들이 그린 벽화등이 아닐까 합니다. 왠지 그시대에 춤은 고사하더라도 노래가 있었을지 의구심이 듭니다.
그리고 최초의 예술은 구석기시대 사람들이 그린 벽화등이 아닐까 합니다. 왠지 그시대에 춤은 고사하더라도 노래가 있었을지 의구심이 듭니다.
2008.03.19 15:40:10
바흐 시대의 사람들에게 펑크나 뉴메틀을 들려주면 그들이 쉽게 감동할 수 있을까요? 음악도 다른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가 아는 만큼 인지할 수 있습니다. 들음으로서 감정을 일으킬 수 있는 음악의 폭이 개인별로, 시대별로 다를 뿐이죠.
실제로 구현 가능한 음의 범위에 비해 우리가 음악에 사용하고 있는 음은 무척이나 선별적입니다. 연속적인 진동수의 옥타브 내에서 12개의 음만을 골라내어 쓰고, 그 Sine파의 결합형태도 몇 가지로 한정되어 있죠.
물론 기술의 발달로 인해 이제 상상하는 어떤 소리라도 합성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우리가 아무리 열심히 음을 만들어낸다 한들 구현 가능한 모든 음을 만들어낼 순 없습니다. 음이 그럴진데, 그런 음이 시간과 결합해서 만들어지는 음악은 오죽하겠습니까. 우리가 음악에 감동받는건 애초에 그 음악이 좋아서가 아니라, 그런 형태의 음악에 살아오면서 익숙해졌기 때문이죠.
실제로 구현 가능한 음의 범위에 비해 우리가 음악에 사용하고 있는 음은 무척이나 선별적입니다. 연속적인 진동수의 옥타브 내에서 12개의 음만을 골라내어 쓰고, 그 Sine파의 결합형태도 몇 가지로 한정되어 있죠.
물론 기술의 발달로 인해 이제 상상하는 어떤 소리라도 합성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우리가 아무리 열심히 음을 만들어낸다 한들 구현 가능한 모든 음을 만들어낼 순 없습니다. 음이 그럴진데, 그런 음이 시간과 결합해서 만들어지는 음악은 오죽하겠습니까. 우리가 음악에 감동받는건 애초에 그 음악이 좋아서가 아니라, 그런 형태의 음악에 살아오면서 익숙해졌기 때문이죠.
2.가사가 있다면, 가사의 내용과 듣는 '나'의 감정이 어느정도 공감대가 이루어져서 감동을 느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