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본능적으로 좋은것과 나쁜것을 감각을 통해서 구분합니다. 인간이 시각으로 아름다운것과 못한것을 구분하거나 후각으로 악취와 향취를 구분하고 미각으로 맛을 따지는것은 인간의 생존을 위해서 존재한다고 하지만
(썩은내를 내거나 이상한 맛이 나는것들이나 보기에 좋지않은 것들은 위험하거나 불결하다는 사실을 인지시키기 위한것이라고 한다면 인간이 미술이나 자연광경등에 감탄하는것은 이상하지 않겠지요)
"음악"에 인간이 감동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청각으로도 소음이나 듣기싫은 소리등을 구분하거나 자연적인 소리등에 유쾌한 감정을 가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음악"은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며 인간집단의 공동환상으로서 "의미"와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숲속의 새의 지저귐이나 계곡의 물흐르는 "소리"를 "음악"과 같은것이라고 부를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이 그림에서 색감이나 형태등에 감동받는것은 생존을 위해서 타고난 본능이라고 한다면 설명이 되겠지만
"음악"은 자연상에서 듣게되는 "소리"와는 명확하게 구분되며 "음악"때문에 생존에 위협이 되거나  이득이 되는것도 아닌데도 인간은 "음악"에 감동을 느낍니다.

어째서 그런것인지 답변등을 부탁드립니다.
베트남의 마이라이촌 학살에 참가한 미군병사는 캘리중위로부터 명령을 받자 기관총 사례를 퍼부었다. 리포터는 다음과 같이 질문하였다. "당신도 아이의 아버지이면서 어떻게 아이들을 죽였죠?" 대답은 간단했다... "잘은 모르겠지만...얼마든지 있는 일이니까요." 인간의 잔혹성 혹은 범죄성은 정신이상이나 집착증 같은 광기에서 나오는것이 아니다. 그것은 본성이나 본능을 규제하고 뛰어넘는 인간의 의지에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