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기사인데 과학기술부가 외국 연구소 국내 유치,공동연구 확대,협력기반 조성
등을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여기에 나노물리 연구의 세계적 권위기관인 영국 캐
번디시 연구소의 분소를 카이스트와 협력하여 유치할 것을 계획중이라는군요. 실제 카이
스트 쪽에서도 나노테크 관련 연구소를 설립할 예정이니 아마 이 소식과 유관한 듯 합니
다. 가까운 시일 내에 카이스트 신성철 교수 등을 포함한 기술조사단을 파견할 예정이라는
군요.
주로 나노일렉트로닉스,스핀트로닉스,바이오학,광전자 등에 대한 연구를 공동으로 할 예정
이랍니다.

여담인데 이 캐번디시 집안은 과학과 무척 인연이 깊은 가문입니다. 헨리 캐번디시는 지구의
질량을 측정한 것으로 유명한 사람인데 그 외에도 전기 전도라든가 에너지 보존 법칙 등등의
연구에도 여러 논문을 남겼지만 비밀주의가 심각한 사람인지라 이걸 공개하질 않았답니다.
사람 만나는 걸 그렇게 싫어했다는군요. 하인들과도 편지로만 대화를 했습니다.
그래도 그사람이 측정한 지구의 질량은 현대 기술로도 더 정확하게 측정할 수 없답니다. 대단
한 과학자이기는 했죠.
캐번디시 연구소는 제 7대 데번셔 공작이였던 윌리엄 캐번디시가 창립했습니다. 막강한 귀족이
였고 훌륭한 수학자이기도 했죠. 1870년에 6300파운드를 대학에 기증하여 창립했습니다. 영국
에는 이런 귀족도 있기는 있었습니다.

어쨌든 그 괴퍅한 집안의 유지를 잇는 연구소와 잘 되기만을 바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