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말하는 "의지"란 "오늘은 짜장면을 먹어야지.."정도의 것이 아니라
향후 가능성을 포함한 다소 막연하고 일반화된 개념으로 사용한 단어입니다.
단 "의지"의 주체는 기를 느끼는 사람이겠지요..

평범한 노인이 기에 의해 우연히 암생각없이 2m를 넘는 경우가 있나여? (무의지)
또는 생명체의 개입없이 주변의 기들끼리 알아서 다툼을 하거나 반응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나여?
(있다면 제 "의지"라는 가설은 틀린것일것입니다.)

보통 기는 수련에 의해 발견되고, 또 이용하기도 합니다.
왜 수련에 의해서만 발견될까여.. 왜 기는 저절로, 우연히 우리에게 영향을 끼치지 못하나여..
느낌도 감정도 모두 뇌에서 이루어 지고 그런것에 의해 우리몸을 움직입니다.
수련에 의해서란 전제는 존재에 대한 납득으로 그리 충분해 보이진 않아 보입니다.
기를 발견한 시기에는 과학적 지식이 없었던 시기였을것이며
그래서 현재 과학적 설명이 가능한 것조차 기로서 설명하려하였을 것같습니다.

저라면 수련이란 자신의 의지를 내몸 구석구석으로 전달하는 감각을 발달시키는 과정이라 설명하고 싶습니다. 어쨋든 노인이 2m를 넘는것정도는 설명이 되니까여.. ^^; "의지"를 물리적으로 확인한다는것도 여전히 무리겠죠..

서양이 이해할수 없는 현상에 대해 또 다른 이유로 넘기려는 것은 그들이 수행해온 합리적인 추론방식입니다. 그들 시스템은 이해할수 없는 현상을 설명하고 있다고 해서 흔쾌히 받아들일수는 없는 것입니다. 주술같은..)
동양이 기를 이해시키지 못한것이지 서양이 그것을 받아들이길 기대할수 없다는거져..
서양의 기에 대한 태도에 대해 머라 할말은 못되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