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000 의 막대기는 어떤 TV 영화 프로에서 나온 것입니다.. 거기서 진행자가 그런 식으로
이야기를 했었거든요.. (언론의 횡포?)
나중에 T-1000 이 아놀드 로봇의 총탄(무식하게 생긴걸로 봐서는 아닌 것같기도 하고..그래네이드던가...?) 을 정통으로 맞고 꽝! 하고터지는데 전 이걸  보고 아! 저 물덩이가 약점을 맞고 저렇게
됐나부다..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사실 생각해 보면 다른 경우에는 아놀드의 총탄을 맞고도 몸에 큰 구멍만 나다가 갑자기 상황이
극적으로 흐를 때는 맞고 타지는 게 이상하기는 하죠.. 영화 내에서는 이 문제에 대해 아무 설명도
없고요.. 그냥 그렇게 된거다죠.. 디렉터스 컷일 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아닌가...?

자료를 조금 찾아 본 결과 우리나라 사람이 T-1000 과 비슷한 개념의 로봇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물론 8 개 정도의 기계 모듈을 서로 이어 붙여 뱀같은 형태로 만든 것이기는 하지만요. 일단
그 개념은 거의 유사하다고 생각 됩니다.. 어느 정도의 인공지능으로 자기 멋대로 몸을 웅크리고,
펴고, 말더군요. 만약 기술이 더 발전하여 각 모듈을 모래알 만하게 만드는게 가능하다면 그리 유연
하진 않아도 모양을 자기 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고 합니다.. 그게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그리고 시간 여행에 관해서는.. 그게 실제로 가능하다고 해도 역사에는 개입 할 수 없다고 합니다.
이론 상 그렇다는 거지요.. 이에 대해서는 영화 "백 투 더 퓨쳐" 와 "투웰브 몽키즈" 가 좋은 비교
대상이 될 것입니다.

백 투 더 퓨쳐는 자기 맘대로 시간을 갖고 놀죠.. 박사랑.. 하지만 투웰브 몽키즈에선 다릅니다.
바이러스로 인해 전세계 인구가 99% (?) 사멸한 미래에서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시간 여행을 이용
하여 바이러스의 치료법을 알아내는 것 뿐입니다.. 왜냐하면 역사에 개입할 수 없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 것도 좀 이상하군요. 아시는 분은 다 아시겠지만 투웰브 몽키즈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는 영화입니다. 영화를 한 3번 쯤 다시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어쨌든 과거의
사람과 미래의 사람이 서로 사랑하게 되는 것이나 맨 마지막의 그 희망적인 메시지나, 모두
역사에 개입해야만 이루어 질 수 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도대체 어떻게 된 건지..

참, 제 스페이스 판타지 ID 는 MadCat 입니다.. 게시판 ID 는 Q 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