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는 바에 의하면 사람이 움직일때는 그 신호가 뇌에서 척수로 그리고 말단의 근
육으로 전달되는 것으로 그렇기 때문에 척추골절을 입은 사람은 아래로 통하는 신경다
발이 끊어지므로 하반신불수가된다. 저는 이렇게 알고 있습니다.척수는 단순한 통로
가 아니고 학습기능이 있으므로 동작의 무조건반사나 육체적 기능의 숙달에도 관계된
다고 알고 있습니다.(의과지식이 부족하므로 틀릴수도 있지만 대체로 비슷할거라고
생각합니다.)
팔에 힘을 주는 과정을 살펴보면 뇌가 팔의 이두박근이라는 지정된 주소에 원하는 만
큼의 레벨의 신호를 주면 그 신호가 척추를 따라 해당근육으로 전달되는 거라고 볼수
있겠죠.그렇지만 인간에 없는 3번째 팔이나 다리에 힘을 주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
요. 다시 말해서 어떤 주소로 신호를 보낼지 알수없게 되지 않을까요? 저는 로봇의
추가되는 부위는 인체에는없는 부분이므로 일대일 대응이 불가능 하다고 생각하는 것
입니다.
이를 테면 저에게 사이버네틱스기술을 적용해서 팔을 두개 더 붙인다고 해도 신경조직
에 적절하게 접합할수 없을테고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제대로 조종할수 없을거라는 것
이 저의 생각입니다.설사 그 모든것이 성공적으로 되었다고 해도 그 부분을 적절하
게 조작하기 위한 회로가 저의 뇌에서 발달하기까지는(다시말하면 수신주소와 발신주
소를 할당받을때까지) 상당히 오랜기간이 걸릴것이 틀림없을 겁니다.
저의 생각은 팔 또는 다리가 4개 달리거나 인체에 해당하는 부분이 없는 부분을 갖
는 그런 로봇을 조종하는 것은 위의 경우와 마찬가지가 아닌가 하는 것이죠. 따라서
조종사 양성이 너무나 여려울 것이라고 생각되는 것입니다.
조종하는 동안 뇌의 운동과 감각을 관장하는 부분을 전부 컴퓨터로 대치시켜서 로봇
의 작동부와 센서에 연결하는 방법을 생각할수도 있습니다만 이건 너무 오바라는 생각
이 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