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흐르는 카페
이곳은 무엇이든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자유 게시판입니다. (댓글 기능을 다시 활성화시켰습니다.)
글 수 35,881
라이언 레이놀즈 "'데드풀3' 개발중,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제작"
어... 제... 제발... 첨부터 순한맛(!)을 추구하지는 말아주시길...
데드풀이 무슨 맛으로 보는 건데... 병맛 + 화끈한맛으로 보는 게 데드풀 아닌가요...
왠지 정치보다는 덕질에 몰입하는 게 건강에 좋을 것 같구먼유... = ̄ω ̄=a
2019.03.09 19:12:25
디즈니가 한 짓들이 있긴 하지만 마냥 꿈과 희망을 쏟아내는 회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린애들 수요에 걸맞을 만한 작품이면 그렇게 만들도록 방향을 잡지만, 그게 아니라면 냅두는 편인 것 같아요. 갑자기 흑화해서 애들작품에다가도 난도질을 하는 경향을 보이는 걸 보면 얘들도 그렇게 순수한 인간들은 아닙니다. 닌텐도도 그랬듯이요.
오히려 순수하고 착한 애들이 오히려 더 사악한 속내가 있다는 말이 있듯이 디즈니는 그동안 감춰왔던 흑심을 데드풀을 통해서 쏟아내버릴 지도 모릅니다. 그럼 관객인 우리는 그걸 보고 뜨악하게 되는 거죠.
알리신 소식에 저도 불안합니다. 디즈니 입맛에 맞추어 순한 맛을 내다가 망작으로 주저앉는다면. 이런 생각을 하니까 C-3PO처럼 소심하기까지 합니다. 그러면서 갓난 아이 덕분에 방향이 달라도 데드풀은 데드풀이다는 실낱 같은 희망을 내비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