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흐르는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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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클럽에도 걸리신 분이 계실지도 모르고 다들 건강하셔서 별 탈 없으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번 주 목요일, 저녁부터 본격적인 고통과 함께 날을 새게 만들었던 아픔은 금요일 방문한 병원에서 진단 결과 요즘 노로 바이러스가 유행이라며 장염 판정을 내리고 주사 한 방 맞으면서 약을 복용한 결과 오늘에야 완치에 이르른 것 같습니다.
최근 체력이 많이 떨어졌던터라 회복에 다소 시간이 걸린 것 같군요. 첫날에는 좌변기에만 1시간은 앉아 있었던 것 같고 고열에 잠자기 참 힘들었는데 이제는 변도 회복 조짐이 보이고 식사 섭취에도 불편이 없군요.
사실 장염 자체를 이번에 처음 걸린데다 병원 신세 진게 수년도 전이라 처음에는 노로 바이러스 유행이라고 들어도 뭔 병인가? 했었습니다만 본래 겨울철이면 바이러스성 급성 장염으로 매년 찾아오는 병이더군요.
보통 증상은 설사, 복통, 구토를 동반한다는데 저 같은 경우 구토감은 전혀 없었습니다. 운동 싫어하는 빈약한 몸이지만 손씻기랑 스트레칭 정도는 꼬박꼬박하며 건강을 챙겼는데 몸이 점 허해지기로서 바로 병에 걸리다니 역시 건강에는 체력이 최곱니다.
더하여 제가 낫으니까 동생이 바톤 릴레이를 하듯이 구토 증세와 함께 장염 의심을 일으켜 일요일에 고생하고 금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같이 밥 먹지는 않았으니 집안에서 걸린건 아닌듯한데 미묘한 시일 차이로 연달아 걸리니 뭔가 의심스럽군요. 덕분에 뜬금없이 집안 곳곳을 알코올 소독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클럽 분들도 손씻기를 게을리하지 마시고 외출 중에는 조심하셔서 건강히 겨울 보내시면 좋겠네요.
마지막으로 처방전에 포함된 스멕타 술 마시기 전, 이용하는 그것이라는걸 처음 알았습니다.
비주류를 좋아하는 평범한 사람~
아기들도 장염에 잘 걸리더라고요. 어른이면 그나마 나은데, 아기들이 그러는 거 보니까 진짜 마음 아프더군요. 게다가 아기들은 한창 잘 먹고 무럭무럭 커야 하는데, 배가 아파서 먹지 못하니…. 대신 아파주고 싶다는 말의 의미를 알겠습니다.
일몬드님도 나으셨다니 다행이네요. 역시 어느 때든 건강이 최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