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토리 채널의 다큐멘터리가 시작되었습니다. 얼마전부터 광고를 했는데 광고가 굉장히 인상적이어서 꼭 보겠다고 생각했던 다큐멘터리였죠.

 

이 다큐의 광고는 지금도 자주 나오고 있는데 마치 SF 영화의 한 장면 같은 느낌이 인상적입니다.(아쉽게도 유투브에도 올라와 있지 않군요.)


아니 다큐에서도 뭔가 SF 영화라는 느낌을 받기에 충분합니다만...


특히 첫 회 Armored Beast 의 '탱크'에 관련한 장면들은 그 자체로 SF 영화라고 밖에는 여겨지지 않을 정도입니다.



제1차 세계대전은 여러가지 의미에서 새로운 무언가가 시작되는 때였습니다.


최초로 참호와 철조망과 기관총을 엮은 참호전이 시작되었고, 이에 맞서 탱크가 등장하고, 항공기와 잠수함이 질주하였고, 사실상 최초로 전쟁에 대한 선전 영화가 넘쳐났습니다. 화학 병기가 대량으로 사용되고 고전적인 전투는 막을 내리게 되지요. 그리고 그 시기에 등장한 개념들과 병기는 현대에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고요.


그런 점에서 이 다큐멘터리는 볼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사실 1차 대전에 대한 다큐멘터리나 영화가 많지 않다는 점에서도 더욱...


오늘 했던 방송에서는 최초에 등장한 탱크가 독일군에게 안겨준 공포를 충실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캉브레 전투에서 수없이 늘어선 탱크가 천천히 전진하는 모습(그것도 참호 돌파용의 나무더미를 차체 위에 올리고 전진하는 모습)은 SF 영화 속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하기에 충분했지요.


오늘 보지 못했다면 재방송을 보시길 권합니다. 히스토리 채널은 확실히 재방송을 자주 해 주는 편이니까요. 바로 내일 새벽 2시, 아침 8시 오후 2시에 재방송합니다. 일요일 오후 5시에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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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아는 이는 현재를 이끌어가고 미래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역사와 SF... 어딘지 어울리지 않을 듯 하지만, 그럼 점에서 둘은 관련된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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