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학적인 건조비용?으로 빈축을 사는 예거 - 스트라이커 유레카의 가격이 왜그리 되었나? 쪽으로
흥미가 생겼습니다.   설정상으로는 거의, 100조원! 이라는 건조비용이 들어간 물건인데...

영화상의 활약은 짧은 편이고 대부분의 액션이나 활약은 집시데인져가 가져가 버리는 
바람에 조연역에 머물렀지만 그래도 나머지 2대에 비하면 꽤 활약하긴 했지요. 
  이 로봇은 보통 로봇물의 기체들과 달리 단가! 가 공개되어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사실 건담이든
마크로스든 가오가이거 든 왠만해선 기체의 가격이 명시되지 않는 편인데... 주로 너무 비싸서 연방재정에
막대한 부담을 주어 양산할 수 없다... 이런 식으로 얼버무리고 말죠. 

  그런의미에서 스트라이커 유레카는 꽤 특이한 경우죠. 
제가 알기로 가격이 명시된 또다른 로봇은 퍼트레이버의 잉그램 정도인데 이건 워낙에 리얼쪽으로
치달은 물건이라... 

근데 나중에 이것저것 엔하위키등에서  퍼시픽 림 설정을 뒤지다 보니 약간 몸값부풀리기? 같은게 
보이더군요. 일단 예거의 총생산대수는 약 40대 전후로 보입니다. 그리고 마크5는 달랑 한대니 
마크 1 ~4 까지 총40대로 잡고 , 마크 1,2,3,4 는 평균 10대씩 찍혀 나온 셈입니다. 작중에서 마크 1,2..
이런 분류가 뭔지 명확히 나오지는 않지만 아마도 설계사상의 차이나 중요한 업그레이드 적용 등이 
구분기준일텐데... 그럼 마크 숫자가 올라갈때마다 상당한 수준의 R&D와 조립공정의 혁신 , 생산라인의
개편이 필수적일 것입니다. 

 전투기 개발등을 보면 그런 준비 단계에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고 , 완성된 생산품을 쭈욱 뽑아나가면서
그돈 - 개발비를 조금씩 분산해서 물건값에 넣어 회수하는 거죠. 그래서 F16처럼 개발비가 다 회수된
베스트셀러 기종은 높은 성능에 , 저가격을 겸비할 수 있게 됩니다. 마이너 업그레이드와 라인 유지비용
만 부담하면 나머진 순수한 재료비와 인건비 (조립라인) 만으로 충분하니까...

 물론 전투기도 그렇고 예거 정도 되면 단순 재료비와 조립건조 비용도 천문학적 수준의 비용이겠지만 그래도 한대뽑고 
끝나 버리지만 않았으면 , 다른 예거 처럼 한 10대 가까이 뽑았다면  조금 덜 부담스런 가격이 되었을 거란
생각에 아쉬움이 남네요.   현실에서는 생산대수가 초기 700대 에서 200대 안쪽으로 줄어들어 기체당 가격이
폭등한 모 전투기 비슷한 경우랄까요?  현실에서야 그전투기가 싸울 적이 없는게 문제지만 영화내에서는 예거가 싸울
적들이 많던데...? 

뭐 저 세계관 내의 예산 결정권자들은 예거 생산 보다 장벽에 투자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 전체적인 예산소모를 줄이자는 , 그리고 건설경기를 부양시켜 경제도 살려보자? 라는 의도였던거 같기도
합니다만 아무래도 꽤 비리가 있지 않았나? 하는 의심도 듭니다. 

하이텔의 '장혁'님 글을 보고 가입하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