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흐르는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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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 이후로 처음으로 3D 안경값이 아깝지 않은 영화였습니다.
느낌은 딱 울트라맨 + 에반게리온 + 자이언트 로보 + 진격의 거인 + 고지라 네요
울트라맨: 거대 괴수 VS 거대 수호자, 육중하면서 동작이 큰 파이팅 스타일
에반게리온: 틈만 나면 인류를 없애려 드는 미지의 적, 로봇과 인간의 신경 연결, 몸에 딱 달라붙는 파일럿 슈트, 마코 헤어스타일과 끝에 파란색 염색, 네르프 비스무리한 홍콩 본부
자이언트 로보: 이건 스포라 자세히는 말 못하고 안티 시즈마 드라이브랑 자이언트 로보 라고만 말하면 알 분은 아실 듯
진격의 거인: 거대 괴수, 거대 장벽 다만 여기선 무쓸모
고지라: 바다에서 나타나는 거대 괴수, 카이쥬 등장할 때 나오는 BGM
한니발 차우 먹히는 장면은 딥 블루씨 생각 나더라고요.
근데 그 절음발이 과학자... 어디 나온 배우죠? 분명 어느 드라마나 영화에서 악역 비스무리한 역으로 봤는데...
얼불노였나?
<가메라> 시리즈도 빼놓을 수 없죠. 나이프헤드는 쇼와 시리즈에 나오는 대악수 기론과 아주 흡사합니다. 오타치 비행형은 헤이세이 갸오스와 비슷하게 생겼군요. (라돈을 꼽는 사람도 있지만, 각진 머리 모양은 갸오스에 더 가깝죠.) 리더백의 이름 뜻이 거북이란 걸 감안하면, 진짜 배꼽 잡는 짝궁이죠. 거북 괴수랑 비행 괴수가 쌍으로 나오다니 말입니다. 노리고 만든 건지, 우연인지는 모르겠지만….
기존 특촬물에서 비슷하게 생긴 괴수를 떠올리는 재미도 나름대로 쏠쏠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