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흐르는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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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사이트는 해로운 사이트다
관심종자를 상○신으로 진화시키는 에볼루션 챔버
건전한 테란을 오염된 테란으로 바꾸는 감염된 사령부
...
일베가 뭔지 물어보니 돌아온 대답들입니다.
하도 말도 많고 탈도 많길래 한번 방문해 봤습니다. 상상 이상의 마굴이었습니다.
입장하자마자 반겨주는 '돼지 민주화'광고(...). 시작이 범상치 않으니 다음도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몰랐던 사실도 많이 알았어요. 전라도에선 강간을 해도 죄가 되지 않는다거나, 강간하는 요령이라거나... (그 이상은 키보드 치는 제 손이 더러워질것 같아 생략합니다)
설마 범죄를 대놓고 가르치고, 그것을 실행하라고 권유하는 게시글까지 있을 줄 몰라 충격받았습니다. 대한민국은 범죄예비/음모죄가 형법에 규정된 나라인데 저런 명백한 범죄를 떳떳이 저지르다니... 그런 범죄성 게시글은 문자 그대로 범죄라는걸 모르는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볼때, 사람들의 일베에 대한 평가는 적절합니다.
일베의 실체를 직접 보게되니 저 자신이 한심해졌습니다. 운지, ~노같은 고인드립에 여대생들만 골라 테러하는 우국기사단 멍멍이들에게 전라도와 민주화 비하소리 좀 들었다고 마음에 상처를 입었었다니... 저들이 하는 말은 사람의 언어가 아니라 멍멍이 짖는 소리인것을.
[물고기군] 밤이면 언제나 아름다운 인생을 꿈꾼다. 사랑하고픈 사람과 별을 바라다 보고 싶을때 비오는날 우산들이 공허하게 스쳐갈 때 노래부르는 물고기가 되고 싶고 날개달려 하늘을 날고싶다. 아침의 차가운 바닥에서 눈을돌려 회색의 도시라도 사람의 모습을 느껴본다 부디 꿈이여 날 떠나지 마소서... [까마귀양] 고통은 해과 함께 서려가고 한은 갑갑하메 풀 길이 없네 꿈은 해와 함께 즈려가고 삶과 함께 흩어지네 나의 꿈이여 나의 미래여 나의 길을 밝혀 밤의 끝을 보내길....
글쎄요. 너무 일베에 대한 편향된 시각을 가지고 계신 것 같네요. 일베가 해로운 사이트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일베가 해로운 사이트라는 예로서 강간 모의 글이나 수간 글 이런 걸 많이 그 예로 드시는데 사실 이런글은
1. 일베에서도 추천(=일베로)를 거의 받지 못하는 글이고(이 말인 즉슨 일베 구성원들이 거의 공감하지 않는다는 뜻이죠)
2. 실행되지도 않습니다.
단지 일베에 그런 글이 올라왔다는 이유로 일베가 해로운 사이트라면 얼마나 많은 인터넷 커뮤니티가 비난에서 자유로울지 궁금하군요.
특히 일베의 주 게시판은 일간베스트 게시판이고, 그 외의 짤게니 잡게니 익게니는 정말 말그대로 '아무나' 글을 쓸 수 있는 공간인데 거기에 그런 반사회적인 글이 올라왔다고 일베 전체를 매도하는 건 너무 웃깁니다. 사회 어딜가나 정신병자는 있기 마련이니까요. 예를 들어 네이버 블로그나 카페를 뒤져보면 일베 정도의 반사회적인 카페나 글들은 찾는 건 시간문제죠. 그렇다고 네이버 블로그나 카페가 해로운 사이트인가요? 또 이번 신갈 살인사건에서도 범인이 살인 전후 느낌들을 카카오스토리에 올린 걸로 아는데, 카카오스토리가 해로운 서비스인가요?
게다가 비슷한 인터넷 유머사이트를 봐도
오늘의 유머에서는 실제로 성추행 사건이 일어났고 http://news.heraldcorp.com/view1.php?ud=20130326000993&md=20130329004633_AT
디시인사이드에서도 현실에서 성추행, 살인 사건이 일어났으니까요.(이건 유명하니 따로 링크를 첨부하진 않겠습니다. 정사갤 살인사건)
제가 아는 한 일베 유저가 현실에서 강간, 살인을 했다는 이야기는 못들어봤습니다.
물론 일베는 사이트 속성상, 그리고 창립취지 상 사람들의 욕망, 욕구가 여과없이 분출되는 곳은 맞습니다. 그리고 일베유저들도 그걸 잘 앍 있고 인정도 하고요. 하지만 그 정도의 분출은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도 않으며 윤리적으로도 야동정도의 침해성밖에 지니지 않는 것 같습니다. 야동도 해롭다고 생각하시면 뭐 할말은 없지만 저는 개인적으로는 야동이 해롭다고 생각하지는 않거든요. 인간이니까 당연히 가지는 욕구, 욕망을 드러낼 뿐이죠. 현실도 아닌 가상의 공간에.
여성에 대한 비하도 일베가 모든 여성에 대한 비하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일부 상식 밖에 벗어난 행동을 하는 여성에 대한 비하를 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여성을 지칭하는 용어에 대해 지적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실생활에서 남자들의 커뮤니티에서 그정도는 일반적으로 쓰지 않나요? 공감이 되시지 않는다면 현실에서 남성 커뮤니티에 제대로 소속되지 못했다고 볼 수 밖에 없을 것 같네요. 물론 현실에서도 여자들한테 그런 말을 직접 쓰면 문제가 되겠죠. 싸대기도 맞을 것이고.(아마 신고도...) 하지만 남자끼리 그런 용어를 쓰는데 그리 문제가 있다고 보지 않습니다. 참고로 일베는 공지사항에서 해당 사이트가 남성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x밍밴이라고 하죠, 흔히)
그리고 고인드립, 지역감정은 자제되어야 할 것이 맞지만 역시나 법적으로는 문제가 되지 않는 선에서 일베에서 자행되는 것이고(법적 문제라면 이미 고소 먹고 사이트는 해산되었겠지요?), 진보 쪽에서 먼저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베[정확히는 디시]에서 고인드립, 지역감정의 시작은 진보진영에 대응하는 측면이 강했지요. (고인드립 시작이야 박정희 욕부터 시작하니 연원을 따질 필요는 없을 것 같고.... 나이가 젊으신 분들이라면 최근 민주당의 귀태 발언을 생각하시면 편하시겠네요. 귀태가 단어만 고급스럽지 고인모욕이나 다를바가 없죠. 태어나지 말아야할 것이 태어났다라...)
지역감정의 시작 : http://www.bobaedream.co.kr/board/bulletin/view.php?No=134270&code=politic
박정희, 노태우, 전두환은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그렇다고 모든부분에 대해 제대로된 평가도 없이 모욕하는 행위가 정당화되는게 아니죠, 일베의 고인드립을 욕하는 논리라면요.(잘 보시면 알겠지만 일베[정확히는 디시 정사갤]도 노무현의 잘못된 정책 및 처신을 근거로 노무현을 모욕하는 행위가 시작되었죠.) 하지만 진보는 그래왔구요. 최근에는 이명박 대통령을 비하하는 쥐박이 같은 용어도 있겠네요.
물론 양쪽 진영이 고인드립과 지역감정 모두를 쓴다고 해서 일베에서 쓰는 것이 정당화 될 수 없지만 최소한 진보진영 쪽에서 윤리적으로 일베를 비난할 수 는 없는거지요.
게다가 이런 고인드립, 지역감정은 정치성이 강하기 때문에 관련 글은 보지않는 일베 회원도 많고(유머글만 본단소리) 그 기원을 따져보면 디시인사이드 정치사회갤러리가 근원입니다.
일베를 옹호할 때 흔히 쓰이는, '남들도 나쁜 짓 하는데 왜 우리 나쁜 짓 하는 걸 욕하느냐'는 식의 주장은 아무런 변명거리가 안 됩니다. 일년에 몇천 명쯤 운전자의 부주의로 인한 교통사고로 죽는데 내 실수로 사고 내서 사람 하나 죽인 것쯤 어떻느냐 수준의 저급한 논리일 뿐이죠. 그 '나쁜 짓'의 빈도가 여타 커뮤니티와 같지 않으며, 최소한 그런 글을 규제라도 하는 네이버 따위와 달리 커뮤니티 자체에서 그런 행동을 장려하거나 최소 묵인한다는 것까지 포함하면 더욱 그렇죠.
흠 그런 논리가 아닙니다. 제 말은 일베에 대한 많은 소문이 사실과는 거리가 멀고(강간 모의 , 수간 글이 대표적이죠) 법적인 또는 심각한 윤리적인 문제도 아니라는 것이죠.
그리고 비유도 잘못드셨네요. 정확히 말하면 많은 일베 유저들이 구사하는 논리는 '다른 사람은 실제로 운전하다가 부주의로 사람을 죽였고, 우리는 운전자를 골탕먹이는 이야기만 했는데 왜 우리만 욕을 먹지?' 입니다.
그리고 일베에서 강간하거나 수간하는 글을 '장려'하거나 '묵인'하지도 않습니다. 일간베스트 게시판에 올라오지도 않아요. -_- 지역감정이나 고인드립은 '묵인'까지는 해당된다고 볼 수 있는 여지는 있을지 몰라도 '장려'하지는 않죠. 이건 공지사항만 읽으셔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삭제되는 글도 꽤 됩니다.
지역드립이나 고인드립에 관해 제3자가 비난하는 것에 대해서 일베도 뭐라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인정하죠. 하지만 일베 유저들이 견디지 못하는 것은 실제로는 일베와 비슷한 또는 더한 행동을 하는 사이트가 일베를 주로 비난한다는 것입니다. 적반하장이니까요.
결국 수많은 일베가 해롭다는 주장 중에 인정할만한 것은 '일베는 지역감정이나 고인드립에 대해 묵인하기 때문에 해롭다.' 정도 밖에 안된다는 겁니다.
일베 게시판에 가서 전라도 한 단어만 검색창에 쳐서 나오는 글만 봐도 '지역감정이나 고인드립은 '묵인'까지는 해당된다고 볼 수 있는 여지는 있을지 몰라도 '장려'하지는 않죠'라는 브랏챠님의 주장은 잘못된 것임이 쉽게 증명됩니다. '지역감정' 내지는 '고인드립' 관련된 글들을 대량으로 추천 잔뜩 받아 메인에 올려놓고 (=장려하고) 좋다고 낄낄대는 사이트는 지극히 드뭅니다. 고로 '다른 사람은 실제로 운전하다가 부주의로 사람을 죽였고, 우리는 운전자를 골탕먹이는 이야기만 했는데 왜 우리만 욕을 먹지?'라고 고칠 필요가 없고, 타 커뮤니티의 평균보다 정도가 심각한 건 오히려 일베이며, 이는 일베는 그런 걸 '묵인'할 뿐만 아니라 '장려'도 하기 때문이죠.
장려는 하라고 적극적으로 지시=작위이고 묵인은 부작위이지요. 관리자들이 개입을 하지 않는다는 측면에서 묵인이라고 봅니다. 어디에도 유저들보고 전라도를 욕하라고 하는 게시글은 없습니다.
그리고 이 원글에 주목해주세요.
원글을 비롯해서 일베를 강간 등 자극적인 '성적인' 것으로 엮는데 실제로 그렇지 않지 않습니까?
원글은 일베는 강간등의 모의를 하는곳이므로 해로운것이다. 라는 주장이었는데
결국 일베에 대해 인정될 수 있는 것은 지역감정, 고인드립을 방관하므로 해로운 것이다 밖에 없습니다.
강간과 지역감정, 고인드립에는 상당한 격차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관리자는 묵인하지만 유저들이 해당 소재의 글에 대해 '추천'을 잔뜩 누릅니다. 일베의 컨텐츠 중 절대다수가 관리자가 아닌
유저간에 만들어지는 한 관리자는 별 소용이 없는 거고, 커뮤니티 자체가 그런 걸 원한다는 뜻이 되며, 사실상 유저들 보고 전라도 욕하라고 하는 게시글이 잔뜩 올라오는 것과 다를 바가 없죠. 그건
방관이 아닙니다. 방관은 댓글 하나 안 달리고 잊혀지는 글이 방관일 뿐.
수많은 글들 중 문제거리가 될 소지의 글은 일부일 뿐이다...라는 주장도 하셨는데, 해당 주제의 글이 추천을 많이 받아 홈페이지의 메인 화면에 사이트 들어오자마자 볼 수 있도록 올라가는 판국에 전체글에 대한 문제거리가 될 글의 비율을 따져봐야 별 의미 없습니다.
그리고 본문에서는 성적 소재뿐만 아니라 전라도 이야기도 이미 언급되어 있습니다.
다시 말해, 일베는 다수의 유저들이, 그들이 원해서 자발적으로 추천을 눌러, 지역감정이나 고인모욕과 같은 올바르지 못한 소재들을 대량으로 홈페이지의 메인 화면에 노출시키고, 이를 통해 그러한 콘텐츠의 생산을 의도적으로 즐기고 장려한다는 측면에서, 그들이 흔히 자신들과 비슷하거나 더 심하다고 욕하고는 하는 네이버나 오유 같은 사이트보다 더 심각한 문제점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일베나 별 차이 없는 것들이 일베를 욕한다'는 식의 옹호는 애초에 말이 안 되며, 그저 자신들이 원하는 행동을 더 즐기기 위한 갖다붙이기식 논리에 불과합니다.
고로 일베는 대부분의 다른 사이트보다 훨씬 해로운 사이트고, 옹호해줄 가치가 없습니다. 이건 단지 '일베도 비난받을 만 하다'는 애매한 소리로 에둘러 넘어갈 거리가 아니죠.
제가 링크시킨 강간 기사에 스크린 캡쳐 보면 추천 4, 반대 0(그 동네 말대로 소위 '민주화')라고 떠 있습니다. 고로 추천을 누르지 않았고 더 나아가 문제될 소지가 적다는 브랏챠님의 주장은 틀렸습니다.
현실에서는 해가 된다, 접근근지시켜야 한다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가 아니라 상당히 많죠. 일베쪽에서는 단순히 오유 vs 일베, 진보 vs 보수 수준의 매우 단순한 프레임으로 해당 문제를 넘겨서 그런 이유로 다른 사람들이 멀쩡한 자기들을 모함하고 싫어하는 것뿐이다라고 믿고 싶어하지만, 그게 결국은 자신을 자각하거나 인정하고 싶지 않은 일베의 한계일 뿐이죠.
통계적 유의미성을 근거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한 건 제가 아니므로 제가 논박당해야 할 이유가 없죠. 제 유의미는 상식선의 개념이므로.
저 글을 1만 명에게 보여줬을 때 찬성 4명, 반대 0명이 나왔고 나머지는 누가 그런 소릴 하고 몇 명이나 찬성하고 반대하건 아무런 신경도 안 썼다는 거나, 딱 4명이 보고는 4명 다 찬성했다는 거나. 몇 명이 보았건, 저 글의 조회수가 몇이건, 굳이 통계학 동원하지 않더라도 반대하는 사람이 없고 찬성이 더 많다는 것만으로도 '상식적으로' 문제가 있는 일입니다. 아래 댓글 보니 그 사실이 전혀 문제될 소지가 없으며 미성년자 강간에 대해서 그런 종류의 상식은 없어도 된다고 믿고 있으신 것 같으니 더 할 말이 없군요.
얼마나 많은 일베 유저들이 입으로만 사느냐에 대한 구체적 수치나 통계 없이 주장하고 계시군요.
이 글에 제일 처음으로 본인이 다신 댓글에 '다른 사이트들도 일베만큼/혹은 일베보다 해로운 글이 많이 올라온다'고 썼으며, 그것 역시 글의 숫자를 따져 통계학적으로 증명될 수도 있는 문제인데, 단순히 몇 개의 예제만 제시하고서 자신의 주장이 정당함을 입증하러 들었을 뿐, 통계적 자료가 전혀 제시되지 않았군요.
따라서 여전히 자신의 주장과 타인의 주장에 각기 다른 평가 기준을 적용함으로서 논지를 회피하고 있다고 봐야겠네요.
폭행으로 범죄 취급받을 수
있는 현피는 일베에서 얼마든지 일어났습니다. 따라서 상식적으로 무슨 말을 해도 절대 현실로 옮겨질 수 없다는 주장은 말이 안 됩니다.
또한 통계학적 근거를 포기하시는 데 동의했으므로, 아까의 성폭행 관련 글에 대해서 4명이나 되는 사람이 연속적으로 손이 미끄러져서 반대를 찬성으로 잘못 누르고 그 동안 다른 그 누구도 반대를 표명하지 않는 게 상식적으로 가능하고 따라서 일베는 아무 문제가 없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되물어보고 싶군요.
솔직히 이쯤 오면 본인이 계속 말돌리기만 하고 있다는 걸 자각하시리라 봅니다만.
무엇을 상상하건 그 이상을 보게 될 것이다.
이게 어디서 나온 말인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여기에 딱 맞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