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 과학 포럼
SF 속의 상상 과학과 그 실현 가능성, 그리고 과학 이야기.
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SF에 대한 가벼운 흥미거리에서부터 새로운 창작을 위한 아이디어에 이르기까지...
여기는 과학 소식이나 정보를 소개하고, SF 속의 아이디어나 이론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상상의 꿈을 키워나가는 곳입니다.
( 이 게시판은 최근에 의견이나 덧글이 추가된 순서대로 정렬됩니다. )
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SF에 대한 가벼운 흥미거리에서부터 새로운 창작을 위한 아이디어에 이르기까지...
여기는 과학 소식이나 정보를 소개하고, SF 속의 아이디어나 이론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상상의 꿈을 키워나가는 곳입니다.
( 이 게시판은 최근에 의견이나 덧글이 추가된 순서대로 정렬됩니다. )
글 수 8,076
기존의 복사기처럼 특정 물질과 똑같은 것을 만들어내는 장치가 가능하다고 봅니다...
컴퓨터가 필요하면 지금처럼 만드는 게 아니라
물질복사장치-materrial copy machine-에 집어넣어 똑같은 컴을 복사하는 겁니다 ㅎ
음식도 역시 같은 방식으로 무한복사 가능.....
따라서 기존의 제조업은 완전 붕괴..........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이 열린다~~~~ㅋ
2014.10.24 10:19:48
물질 복사 가능한데 햄버거 하나 복제하는 비용이 12조원이다... 이러면...?
그리고 현재 기술로는 그런 분자구조까지 고스란히 복제하는 건 불가능한 일이죠.
2014.10.24 14:03:52
인체구성 원자개수가 10의 20승대가 넘습니다(9승이 10억입니다). 문젠 원자가 최소 구성단위가 아니라는데 있어요. 플랑크 길이(10의 마이너스 33승m)정도가 최소 구성단위라고 간주하고 있는데, 그건 현재 과학기술로는 관측자체가 어려운 정도죠.
원자를 최소구성단위라고 봐도, 10의 20승대의 원자를 읽어내는데 걸리는 시간은 우주나이만큼이나 됩니다. "원자"라고 가정해도 말이죠. 원자가 최소구성단위가 아닌게 "명백"한 상황에서도요.
따라서 물질 복사기는 이런 환원주의적 방법론으론 실현이 불가능합니다. 명백하게 다른 패러다임이 존재해야 가능한 상황이고,
이 말은 말이죠. 현재나 근시일내에는 구현이 어렵다는 말입니다.
비슷한 일이 현재 실시간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모형 업계에 부는 3D 프린터 열풍이죠.
3D 프린터 덕분에 사람들은 자기가 원하는 모형을 얼마든지 편하게 뽑아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비용 대비 효율은 양산품을 사는 것보다 떨어지고, (이것은 양산 체제, 즉 규모의 경제라는 원리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변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현재는 2가지 용도로 밖에 쓸모가 없습니다.
1. 양산으로는 채산성이 떨어져서 제품화되지 않는 물품의 자작/소량 생산
수요가 너무 적어 양산되지 않는 물건을 직접 설계하거나, 아니면 설계 데이터를 받아서 3D 프린팅하여 쓰는 것입니다. 양산하는 것보다 비싸고 품질도 나쁘지만, 기존 제품이 없으니까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손에 넣을 수가 없죠.
2. 양산품에 만족 못하는 수준의 고급 디테일 업/개조
양산품에서 비용 대비 성능 (가성비), 또는 제품으로서의 내구성 때문에 넣지 않은 세밀한 디테일이나 기능 같은 것을 자작해 넣는 것입니다.
이 둘 모두 넓게 보면 개인 창작의 영역이고, 어떻게 보면 사진이 발명되었을 때의 미술 패러다임 변화와도 닮았습니다. 물질 복사기가 있다 하더라도 복사 비용이 그 물체를 직접 만드는 것보다 싸지 않는 이상 패러다임이 변할 일은 없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