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작품 게시판 - 영화/애니/만화/소설/드라마/다큐멘터리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만화, 소설, 다큐멘터리 등 모든 작품에 대한 이야기. 정보나 감상, 잡담.
슈퍼 로봇 이야기, 괴수/괴인/초인 이야기 외에... 다양한 작품과 장르를 다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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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동네에서 좀 떨어진 용산 cgv 에 가서 영화를 봤습니다. 체력단련 삼아 자전거로 다녀 왔는데 돌아오는 길에 우리동네 언덕길 올라 오는게 제일 힘들었어요. ^^ 자전거 보관소도 있고 , 여유만 있다면 괜찮은 휴식겸 단련이 될듯 합니다.
평일이고 , 한낮이라 사람없을 줄 알았는데 꽤 많더군요. 아무래도 방학시즌이라는 걸 너무 우습게 본 모양입니다.
덕분에 한쪽 구석에서 거의 만석 가까이 찬 극장에서 간신히 들어가 봤습니다. 요새는 쉬는 중이라 원래는
조조로 가보려 했으나 , 마침 동생녀석이 영화 교환권을 가져다 주는 덕에 그냥 공짜로 보고 왔네요.
영화 자체는 뭐 그냥 그럭저럭 재밌는 정도? 코미디와 액션 SF가 잘 버무려진 팝콘무비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크게 재미나 메시지 같은 걸 기대하면 좀 곤란한 그런류의 블록 버스터 무비입니다. 외계인들이
설치는 우주를 무대로 하지만 전형적인 - 인간이랑 별차이 없는 - 피부색만 좀 차이나고 그나마도
일부는 뻔히 지구인들을 데려다 쓴 뻔뻔한 SF물입니다만 ,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즐겁게 볼수 있긴
했습니다. ^^
얼마후면 헤라클레스 개봉하는데 일단 평을 좀 보고 볼지를 결정해야 겠네요.
하이텔의 '장혁'님 글을 보고 가입하는데요?
집 근처 영화관에 갔더니 가오갤 상영관은 하나 뿐이고, 상영관 절반 이상을 죄다 명량으로 채워버려서 두시간여동안 딴짓하면서 기다리다가 봤습니다. 이러고도 명량이 천만 안 넘으면 관계자들 ㅈ잡고 반성해야 해요.
본 영화는 재밌게 봤습니다. 우주선 디자인들이 눈에 띄더군요.
허큘리스는 생각보다 훨씬 괜찮은 팝콘무비입니다.
신화가 아니라 '역사'라는 콘셉트로, 신화적 상상을 거세하고 만들어 낸 '트로이'같은 부류랄까.
더 락이라는 배우가 가진 장점을 잘 살린 괜찮은 액션영화네요.
기본적으로 더락이 wwe에서 하던 '본인은 열라 진지한데 왠지 코믹한' 기믹을 유치하다고 생각하신다면 거부감이 들 수도 있지만요.
액션이 상당히 빠르면서도 정신없지 않고 단발성 액션이 많아서 진짜로 프로레슬링을 보는 느낌?
스토리도 쓸데없이 복잡하지 않고 하나의 사건을 중심으로 선 굵게 진행되는 게 좋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