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실리스크 전투 드로이드는 파충류 문명인 바실리스칸들이 만든 인공지능 전투 병기이다. 만달로리안들이 바실리스칸들의 행성인 바실리스크를 점령하고 노예화 한 후, 이 치명적인 전투 병기를 지속적으로 생산하였으며, 이를 만달로리안 전쟁 때 사용하여 큰 성과를 거두었다. 때문에 바실리스크 전투 드로이드는 그들의 독특한 T자형 핼맷과 함께 만달로리안들의 상징이 되었다.

바실리스칸들이 자신을 본따 만든 바실리스크는 만달로리안의 개조를 거쳐 조종석을 달아 그들의 전사들이 탑승할 수 있도록 했다. 기본적으로는 만달로리안 파일럿이 조종을 하는 형태였으나, 드로이드 역시 지능과 자아를 가지고 있었고, 파일럿과 정신적 유대를 나누기도 했다. 이들은 함께 전우로서 전쟁에 참가했으며, 만일 자신의 바실리스크가 파괴되면 '그'를 위해 명예로운 장례를 치러주었다.

만달로리안들이 흔히 자신의 갑옷을 개조하듯이, 바실리스크도 수 많은 커스텀 디자인이 존재했으며, 어떤 것들은 기본적인 모델과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후에 나온 모델은 조종석을 내부에 만들고 거대한 날개를 달기도 했으며, 따라서 바실리스크들은 점점 전투기를 닮아갔다.

바실리스크는 대기권 내부와 우주 공간 양쪽에서 활동이 가능했으며, 함대전에서도 자주 사용되었다. 우주전을 할 때에 만달로리안 전사는 특수한 우주복을 입어야 했으며, 이 우주복으로 인해 대기권을 돌파할 때도 안전할 수 있었다. 실제로 바실리스크는 우주에서 싸우다가 지상에서 도움을 요청하면 곧장 내려가서 적을 섬멸하기도 했으며, 이는 만달로리안 전쟁 때 큰 장점이 되었다.

바실리스크는 기본적으로 레이저 캐논과 함께 펄스웨이브 캐논, 미사일 발사기, 쇼크웨이브 생성기 등을 달고 있었지만, 보통 개조를 통해 더 많은 무기를 달 수 있었다. 이들의 주 무기중 하나인 발톱은 적의 전투기를 일격에 박살낼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기도 했다. 발톱 대신 도끼를 다는 경우도 있었다. 우주 정거장 같은 거대한 목표물을 공격할 때에는 바실리스크 두대가 원자폭탄을 투하하는 경우도 있었다.

만달로리안 전쟁에서의 패배 이후, 제다이 내전을 지나면서 대부분의 바실리스크 전투 드로이드는 역사의 한 페이지로 사라졌다. 이후 4천년 이상 지난 후, 만달로어인 보바 펫은 신형 전투기를 만들며, 이를 바실리스크급 전투기로 이름 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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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ace is a lie; there is only passion.
Through passion; I gain strength.
Through strength; I gain power.
Through power; I gain victory.
Through victory; my chains are broken.

The Force shall set me fr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