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도서관에 흥미로운 책이 들어왔길래 감상할수 있었습니다.
원래는 1,2,3권을 빌려보려 했으나 그건 이미 저보다 빠른 누군가의 손에
들어간듯, 어쩔수 없이 뒤쪽권을 빌렸지만 나름대로 만족스럽습니다.

4권에 해당하는 소실편은 12월 크리스마스 직전의 이야기입니다.
TV 에피소드에는 빠진 내용으로 어느날 갑자기 하루히가없는 평범한
학우들의 세계로 차원이동? 해버린 쿈의 모험담이랄까요?

이세계에도 미루쿠나 나가토는 있지만 둘다 단순 평범한 미소녀들일뿐
그녀들 특유의 비상신분이나 초능력은 없습니다.  하루히 그힘을 완전히
잃은 상태이며 , 코이즈미와 함께 인근의 다른 학교에 다니고 있죠.

더군다나 sos단에 관한 기억은 모두 없습니다.  누가 이런상황으로
쿈을 몰고 간것인가? 과연 원래의 sos단이 있는 세계로 돌아가기위한
해결책은?  이걸 찾아 해메는게 4권의 주내용입니다. 1권전체가 그대로
하나의 이야기를 이룬 꽤 길지만 나름대로 흥미진진한 (이전권을 읽었거나
tv판을 본사람에겐) 스토리였습니다.

5권은 스즈미야 하루히의 폭주 였습니다만 사실 폭주라고 보기엔 활약이
좀 모자라보입니다. ^^ 시간이 무한루프에 빠져버리는 일은 sf를 다룬 단편등에서
자주 보이는 상황인데 역시 스즈미야에서도 하루히 다운 방식으로 이런 에피소드를
만들어내는군요.  500년간 계속되는 여름방학이라니... 왠지 그건 그것대로
지옥일듯... 또다른 단편은 소실편에서 거의 바로 이어지는 설산편입니다.
설산의 대모험? 소실편에서 어느정도 진전?된 유키와 쿈의 관계에 냄새를
맡은 하루히? ^^ 그나저나 이 쿈이란 녀석도 플레이 보이 기질이 다분한듯
합니다.  7권은 다시 앞쪽으로 돌아가 그 복잡다난했던 문화제 에피소드인
모양이군요.  한번 기대해 봐도 좋을거 같습니다.

ps. tv판만 그런줄 알았는데 소설자체도 이리저리 시간순서를 건너뛰며
앞뒤로 진행하는군요. ^^ 이것도 나름대로 재미는 있습니다.

하이텔의 '장혁'님 글을 보고 가입하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