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백한 보름달, 울부짖는 늑대인간, 아름다운 여인, 붉은 벨벳 의자, 고성의 장식들…. 영화 <반 헬싱>의 후반
부 장면입니다. 구도가 아주 절묘해서 멋진 그림이 나왔죠. 괴물들이 등장하는 고전적인 판타지 소설의 표지
그림으로 쓰면 안성맞춤일 것 같아요.

<반 헬싱>이 내용은 좀 그렇지만, 화면 하나는 참 볼만 합니다. 적어도 늑대인간만 따져봐도 그렇죠. 같은 연
도에 나온 <언더월드>나 <아즈카반의 죄수> 늑대인간에 비하면, <반 헬싱>의 늑대인간은 정말 최고입니다.
솔직히 괴물 디자인을 이대로 유지해 준다면, 2편이 나와도 괜찮을 것 같은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