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 과학 포럼
SF 속의 상상 과학과 그 실현 가능성, 그리고 과학 이야기.
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SF에 대한 가벼운 흥미거리에서부터 새로운 창작을 위한 아이디어에 이르기까지...
여기는 과학 소식이나 정보를 소개하고, SF 속의 아이디어나 이론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상상의 꿈을 키워나가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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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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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virgingalactic.com/ 국내에서도 최초의 우주여행에 대한 이야기가 관심을 끌고 있지만, 우주여행이란 것이 그다지 먼 이야기만은 아닌 듯합니다. 무엇보다도 민간 우주여행이라는 것이 조금씩 실용화되고 있으니 말입니다.
본래는 미국이나 중국 같은 나라에서나 단독으로 추진할만한 우주여행을 ‘회사’ 차원에서 진행하겠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형 항공기를 이용한 무중력 체험 같은 건 지금도 수많은 회사에서 실시하고 있고 가까운 장래 우주여행 상품을 내놓겠다는 회사들이 줄을 잇고 있지요.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회사는 역시 그 자신이 탐험가이자 항상 모험적인 사업으로 성공을 거둔(버진 콜라는 실패했지만….) 리처드 브랜슨의 버진 그룹에서 내세우는 버진 갤럭틱사( http://www.virgingalactic.com/ )일 것입니다.
버진 갤럭틱사의 역사는 2004년 6월 21일. 스페이스쉽원(SpaceShipOne)이라는 우주선이 최초의 민간 우주여행에 성공하면서 시작됩니다.
본래부터 모험적인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던 리처드 브랜슨은 바로 여기에 ‘사업적인 가능성’을 내다보고, 버진 갤럭틱사를 신설, 즉각 스페이스쉽원을 개발한 모자브 에어로스페이스 벤쳐(Mojave Aerospace Venture)와 2100만 달러에 협력 계약을 맺은 것이지요.
바로, 스페이스쉽투라는 최초의 ‘상업용 민간 우주선’을 개발하고자….
(스페이스쉽투는 이름 그대로 스페이스쉽원의 개량형이라 보면 됩니다. 테스트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스페이스 쉽원을 더욱 크고 효율적으로 다시 만든 것인데, 물론 단순히 ‘크게 만드는 것’ 만 해도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 스페이스 쉽 원과 투의 비교. 쉽투의 길이는 약 18m (60피트) -
그것은 바로 -본래는 빠르면 2010년쯤이라고 예상되었던- 민간 우주여행 계획을 조금이라도 앞당기겠다는 뜻이기도 했지요. (결국 리처드 브랜슨은 사실상 폴 앨런과 버트 루탄의 모자브사 만을 믿고 회사를 세웠다는 말이 됩니다.)
2004년 11월 27일 런던에 있는 왕립 항공우주협회(Royal Aeronautical Society)에서 두 회사가 맺은 계약은 버트 루탄의 희망적인 예측을 훨씬 앞당기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무슨 말이냐고요?
네... 이미 버진 갤럭틱사에서는 스페이스쉽투의 광고 영상을 소개하고 있고, 바로 어제(1월 23일)는 뉴욕 자연사 박물관에서 스페이스쉽투의 모형과 디자인을 공개했습니다.
스페이스쉽투는 동체 전부가 탄소 복합제로 구성된 항공기로서는 현재 가장 거대한 크기를 갖고 있으며, 조종사 2명을 제외한 정원은 6명. (즉, 총 8명 탑승)
화이트 나이트 2(White Knight Two)라고 불리는 모선에 탑재되어 이륙하는 이 항공기는 약 1.5km 고도에서 마하 3 이상의 속도로 날아올라 최고 110km 높이에 이르게 되고, 약 4~6분가량의 무중력 상태를 거쳐 다시 지구로 돌아오게 됩니다. 총 비행시간은 2시간 반.
일단 무중력 상태에 들어서게 되면 의자에서 벗어나 곳곳에 열려 있는 창을 통해 무중력 상태를 체험하며 우주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게다가, 상승 시에는 -약 2분 정도- 3.5G의 중력 가속도, 돌아올 때는 약 6G의 중력 가속도를 맛보게 된다니, 정말로 세계 최고의 청룡 열차(^^)라고 불러도 되지 않을까 합니다.)
버진 갤럭틱사에서 발표한 정보에 따르면 스페이스쉽투의 시험 비행은 올 여름에 계획되어 있으며, 내년부터는 최초의 ‘상업 우주여행’을 실시합니다. (현재 스티븐 호킹이나 시고니 위버, 브라이언 싱어 등 유명 인사들이 초기 비행을 예약한 상태인데, 현재 80명에 이르는 첫 승객들이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NASTAR 시설에서 신체검사와 기본 훈련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가장 중요한 가격은?
생각보다 저렴합니다. 우선 초기 100명까지의 20만 달러(2억 원)이지만, 그 후 400명은 약 10만에서 17만 5천 달러(1억~1억 7500만 원)로 줄어들 것이며, 이후에는 1인당 2만 달러(2,000만 원) 만 내년 된다고 하니까요.
2,000만 원짜리 여행이라면 결코 저렴한 것은 아니겠지만, 짧더라도 ‘우주여행’을 맛볼 수 있다면 집을 팔아서라도 가겠다는 사람들이 줄을 서지 않을까 생각되는군요.
문제는 지나치게 저렴하다면, 대기자가 밀려서 언제 여행이 가능할지 아무도 모른다는 점이 되겠습니다만, 스페이스쉽투가 상업적으로 가능성을 보인다면, 아마도 지금의 여객기처럼 쉽게 타고 오를 수 있는 시대가 곧 오리라 생각합니다. (기술이 발전하고 경쟁이 붙으면, 정말로 비행기 값으로 우주여행이 가능해 질 수도 있겠지요.)
스페이스 쉽 투의 광고 동영상
사진 출처 : 버진 갤럭틱사 사이트
참고 링크
민간 자본 우주비행 첫 성공(스페이스쉽원 참고 기사 - 파퓰러 사이언스 2004.9)
http://popsci.hankooki.com/news/view.php?news1_id=1550&cate=13
버진 갤럭틱사의 사이트
http://www.virgingalactic.com/
버진 갤럭틱사의 우주 여객선 관련 사진
http://www.virgingalactic.com/pressftp/
모자로 에어로 스페이스 벤쳐의 사이트
http://www.scaled.com/
http://www.virgingalactic.com/ 국내에서도 최초의 우주여행에 대한 이야기가 관심을 끌고 있지만, 우주여행이란 것이 그다지 먼 이야기만은 아닌 듯합니다. 무엇보다도 민간 우주여행이라는 것이 조금씩 실용화되고 있으니 말입니다.
본래는 미국이나 중국 같은 나라에서나 단독으로 추진할만한 우주여행을 ‘회사’ 차원에서 진행하겠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형 항공기를 이용한 무중력 체험 같은 건 지금도 수많은 회사에서 실시하고 있고 가까운 장래 우주여행 상품을 내놓겠다는 회사들이 줄을 잇고 있지요.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회사는 역시 그 자신이 탐험가이자 항상 모험적인 사업으로 성공을 거둔(버진 콜라는 실패했지만….) 리처드 브랜슨의 버진 그룹에서 내세우는 버진 갤럭틱사( http://www.virgingalactic.com/ )일 것입니다.
버진 갤럭틱사의 역사는 2004년 6월 21일. 스페이스쉽원(SpaceShipOne)이라는 우주선이 최초의 민간 우주여행에 성공하면서 시작됩니다.
본래부터 모험적인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던 리처드 브랜슨은 바로 여기에 ‘사업적인 가능성’을 내다보고, 버진 갤럭틱사를 신설, 즉각 스페이스쉽원을 개발한 모자브 에어로스페이스 벤쳐(Mojave Aerospace Venture)와 2100만 달러에 협력 계약을 맺은 것이지요.
바로, 스페이스쉽투라는 최초의 ‘상업용 민간 우주선’을 개발하고자….
(스페이스쉽투는 이름 그대로 스페이스쉽원의 개량형이라 보면 됩니다. 테스트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스페이스 쉽원을 더욱 크고 효율적으로 다시 만든 것인데, 물론 단순히 ‘크게 만드는 것’ 만 해도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 스페이스 쉽 원과 투의 비교. 쉽투의 길이는 약 18m (60피트) -
그것은 바로 -본래는 빠르면 2010년쯤이라고 예상되었던- 민간 우주여행 계획을 조금이라도 앞당기겠다는 뜻이기도 했지요. (결국 리처드 브랜슨은 사실상 폴 앨런과 버트 루탄의 모자브사 만을 믿고 회사를 세웠다는 말이 됩니다.)
2004년 11월 27일 런던에 있는 왕립 항공우주협회(Royal Aeronautical Society)에서 두 회사가 맺은 계약은 버트 루탄의 희망적인 예측을 훨씬 앞당기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무슨 말이냐고요?
네... 이미 버진 갤럭틱사에서는 스페이스쉽투의 광고 영상을 소개하고 있고, 바로 어제(1월 23일)는 뉴욕 자연사 박물관에서 스페이스쉽투의 모형과 디자인을 공개했습니다.
스페이스쉽투는 동체 전부가 탄소 복합제로 구성된 항공기로서는 현재 가장 거대한 크기를 갖고 있으며, 조종사 2명을 제외한 정원은 6명. (즉, 총 8명 탑승)
화이트 나이트 2(White Knight Two)라고 불리는 모선에 탑재되어 이륙하는 이 항공기는 약 1.5km 고도에서 마하 3 이상의 속도로 날아올라 최고 110km 높이에 이르게 되고, 약 4~6분가량의 무중력 상태를 거쳐 다시 지구로 돌아오게 됩니다. 총 비행시간은 2시간 반.
일단 무중력 상태에 들어서게 되면 의자에서 벗어나 곳곳에 열려 있는 창을 통해 무중력 상태를 체험하며 우주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게다가, 상승 시에는 -약 2분 정도- 3.5G의 중력 가속도, 돌아올 때는 약 6G의 중력 가속도를 맛보게 된다니, 정말로 세계 최고의 청룡 열차(^^)라고 불러도 되지 않을까 합니다.)
버진 갤럭틱사에서 발표한 정보에 따르면 스페이스쉽투의 시험 비행은 올 여름에 계획되어 있으며, 내년부터는 최초의 ‘상업 우주여행’을 실시합니다. (현재 스티븐 호킹이나 시고니 위버, 브라이언 싱어 등 유명 인사들이 초기 비행을 예약한 상태인데, 현재 80명에 이르는 첫 승객들이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NASTAR 시설에서 신체검사와 기본 훈련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가장 중요한 가격은?
생각보다 저렴합니다. 우선 초기 100명까지의 20만 달러(2억 원)이지만, 그 후 400명은 약 10만에서 17만 5천 달러(1억~1억 7500만 원)로 줄어들 것이며, 이후에는 1인당 2만 달러(2,000만 원) 만 내년 된다고 하니까요.
2,000만 원짜리 여행이라면 결코 저렴한 것은 아니겠지만, 짧더라도 ‘우주여행’을 맛볼 수 있다면 집을 팔아서라도 가겠다는 사람들이 줄을 서지 않을까 생각되는군요.
문제는 지나치게 저렴하다면, 대기자가 밀려서 언제 여행이 가능할지 아무도 모른다는 점이 되겠습니다만, 스페이스쉽투가 상업적으로 가능성을 보인다면, 아마도 지금의 여객기처럼 쉽게 타고 오를 수 있는 시대가 곧 오리라 생각합니다. (기술이 발전하고 경쟁이 붙으면, 정말로 비행기 값으로 우주여행이 가능해 질 수도 있겠지요.)
스페이스 쉽 투의 광고 동영상
사진 출처 : 버진 갤럭틱사 사이트
참고 링크
민간 자본 우주비행 첫 성공(스페이스쉽원 참고 기사 - 파퓰러 사이언스 2004.9)
http://popsci.hankooki.com/news/view.php?news1_id=1550&cate=13
버진 갤럭틱사의 사이트
http://www.virgingalactic.com/
버진 갤럭틱사의 우주 여객선 관련 사진
http://www.virgingalactic.com/pressftp/
모자로 에어로 스페이스 벤쳐의 사이트
http://www.scaled.com/
과거를 아는 이는 현재를 이끌어가고 미래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역사와 SF... 어딘지 어울리지 않을 듯 하지만, 그럼 점에서 둘은 관련된게 아닐까요?
SF&판타지 도서관 : http://www.sflib.com/
블로그 : http://spacelib.tistory.com
트위터 : http://www.twitter.com/pyodogi (한글) http://www.twitter.com/pyodogi_jp (일본어)
그와 함께 펀드에 넣어서 간신히 가겠군요.
하지만 확실히 여행이 "우주 여행"이니 그럴만한 가치는 있겠군요..-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