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계 사회에 관한 질문글을 받고 뭔가 필을 받고 글을 올립니다.

첫째, 남녀의 성비율이 맞지 않는 사회, 예를 들자면 남자가 귀하거나 여자가 귀한, 즉 남성이나 여성 중 한 성별이 수가 지나치게 적은 사회라면 사회환경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요? 사실 남자나 여자가 태어나는 비율이 산술학적으로만 본다면 50:50이니까 근본적인 비율차는 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만...

둘째, 과거 유교 사회처럼 일정 전문 지식이나 권리를 한 성별만이 쥐고 있다면 그 성별을 지향하는 쪽으로 사회 균형이 치우칠까요?
만약 문명적인 일상 생활에 필수 불가결한 일부 전문 지식을 한쪽 성별이 독점한다면 역시 사회 균형에 큰 영향을 끼칠까요?

셋째, 일부의 주장대로 생물학적인 차이, 즉 한쪽 성별에 신체, 물리적 우월성이 존재한다면 그 성별을 지향하는 축으로 사회가 기울어질까요? 예를 들자면 남성이 여성보다 '일반적으로' 물리적 노동에는 더욱 적합한 신체를 가진 것처럼 말입니다.

넷째, 위 질문과는 큰 상관이 없는 질문이지만 만약 범지구적 재앙이 발생하여 (소행성 충돌이라던지 지구 온난화->극지방 빙하 절멸->지구 전체의 온도 감소로 인한 빙하기 사태라던지.) 기존 인류 사회가 파탄난다면 현재와 같은 사회구조에도 큰 변화를 끼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