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테크 ( 메크워리어, 메크커멘더 )
배틀테크, 메크워리어, 메크커멘더와 관련한 각종 자료, 설정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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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30% 완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제가 올린 기억하시는 분들도 없을 그놈과 연계해서 올린 예정인데 천성적인 게이름으로 인해완성은 자꾸 늦추어지고 있어 이거라도 올릴까 합니다. 원 계획은 회사마크나 회사 전경도 3D로 만들어 보자는 야심찬 계획이었으나 게으름이 죄입니다. 아직 정신 못차린 거죠.
참고 삼아 이 회사의 분위기는 제가 입소문으로 듣은 모 중소 기업의 분위기를 많이 참조한 겁니다. 클랜 전쟁과 같은 대규모 전쟁시 멕을 대량생산한 회사가 비밀리 존재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서 출발한 겁니다. 허접 설정인 셈이죠
코리아 엔터프라이즈
2845년 라멘 2 행성 공장이 전쟁의 포화속에서 사라져 버린다. 코리아 엔터프라이즈에게 있어서는 재앙 그자체였다. 생산시설만 아니라 멕 생산에 관여된 수많은 기술자들을 같이 잃어버렸다. 회사는 급격하게 사세가 기울어버렸다. 간신히 멕 재생과 생산된 자사의 센츄리온의 후속지원으로 돈을 벌어 망하는 것은 막아내었다. 전란의 시대 그것만으로도 행운일지 모른다고 위안삼으며 미래를 기약할수밖에 없었다. 3005년 찰리박이라 불리는 상인이 사장이 되었다. 그는 회사 성장을 위해 신규 멕 생산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했다. 이후 그는 멕 생산시설에 대한 데이터 확보를 위해 이너스피어 전지역을 돌아다닌다. 많은 후세 사람들이 지적하듯이 그는 사업가보다는 정보요원에 더 적합한 인물이었다. 많은 이너스피어 국가가 극비로 구분해되어 있지만 각각의 데이터는 폭탄의 파편과도 같았다. 그는 천재적인 퍼즐맞추기 재능을 가진듯이 이런 자료를 하나로 조합해 가고 있었다. 그러나 자신의 조합이 맞는지 아닌지 확인할 길이 없었다. 이런 그에게 한가지 행운같은 만남이 있었다. 막 새로 구성된 용병단 울프 드래군이었다. 코리아 엔터프라이즈는 이 중소 용병단의 멕 관리를 지원해주는 계약을 따내었다. 물론 이 계약은 단기간에 끝나버렸다. 후에 당연한 일이었다고 여겼지만 놀랍게도 울프 드래군의 기술자 수준은 이너스피어 멕 관련 기술자들중 최고였다. 코리아 엔터프라이즈가 많은 것을 배우기까지 했었다. 그중 최대 성과는 그들을 통해 재구성한 데이터에 대한 검증을 받았다는데 있다. 이렇게 해서 그는 멕 생산공장을 가지기 위한 첫단계를 무사히 끊을수있었다. 3030년의 일이었다.
그러나 하청 업체로까지 몰락한 코리아 엔터프라이즈가 엄청난 자본이 들어가는 멕생산시설을 건설할 돈이 없었다. 그의 오랜 꿈은 여기서 사그라지는듯했다. 그는 실망하지 않고 이번에는 성단내 대 영주들을 만나려 다니기 시작했다. 쉬운 일은 아니었다. 대영주들은 이 몰락한 회사의 몽상가 애기를 들어주기는 커녕 눈길하나 보내주지 않았다. 이 무렵 그에게 손을 내민 것은 컴스타였다.
후세에 알려진 것이지만 컴스타는 클랜과의 조약을 통해 스타리그의 재건을 꿈꾸고 있었다. 이런 이유로 멕의 대량 보유가 필요해졌다고 판단했다. 컴스타는 비밀을 지킨다는 조건하에 컴스타가 보관한 스타리그의 기술과 클랜의 멕 기술 일부를 제공받는다. 각 대영주의 눈길을 피하기 위해 자유 세계연맹에 공장 건설이 시작된다.
공장 건설을 알리는 기념식이 있던 3042년 7월 공장 확보를 위해 젊은시절을 다 보낸 찰리박은 심장마비로 사망한다. 회사는 리오가의 도망자로 보이는 렌 친 타오라는 자에게 넘어간다. 선대 사장이 정보원이었다면 그의 성격은 개발자였다. 그는 컴스타가 제공한 일부 기술 파일을 조사하다가 클랜의 존재를 알게된 사람이었다. 컴스타의 계약을 재확인한 그는 컴스타의 요구대로 신규 멕 개발과 함께 헌치백, 센추리온. 어나이엘레이터와같은 기존 멕 생산을 시작하였다. 컴스타의 감시속에서도 그는 선대와 다른 독자적인 길을 걷는데도 주저함이 없었다. 어떤 인맥인지 몰라도 그는 카멜란 대연방의 기술을 도입해 왔다. 이렇게 해서 점점 개발에 들어간 신형 멕에 투입된 기술은 스타리그 원형에 가까워지고 있었다.
한동안 코리아 엔터프라이즈의 멕들은 이너스피어 어떤 국가에도 공급되지 않았으며 컴스타에게만 전해졌다. 이런 상황은 클랜과 컴스타의 암묵적인 관계가 무너질떄까지 지속되었다. 클랜의 테라 정복이 확실해지자 컴스타는 신규 생산 멕들을 이너스피어 국가와 용병단들에게 보급하기 시작하였다. 이것은 이너스피어의 클랜 반격 성공 원인중 하나였다. 물론 공급된 멕들은 노화 외장 처리를 통해 마치 오랜 시간 컴스타가 보관중이던 멕으로 위장되었다. 누구도 코리아 엔터프라이즈가 멕 생산을 제기했다고 생각하지 못했다. 통신자체를 컴스타가 장악한 상황에서는 당연한 일이었다.
클랜간의 전쟁이 가열되면서 이너스피어 국가들도 클랜제 멕들을 하나둘 입수하기 시작하였다. 야심찬 경영자 렌 친 타오는 컴스타라는 필터를 거치고 오는 클랜 기술에 불만이 많았다. 그는 직접적으로 클랜 기술을 획득하기를 원했다. 루카르드 행성 전투이후 클랜 기술 정보도 끊어지자 그의 불만은 더 높아갔다. 이후 컴스타내부가 혼란스러워지자 그는 그틈을 노리기로 하였다. 우선적으로 생산 수량을 조작하여 상당량의 멕들을 서류상 폐품으로 만들어 따로 보관하게 하였다. 그가 먼저 선택한 사람은 다비온가의 빅터 다비온이었다. 리오가 제안한 내용은 세가지다. 컴스타 전용 멕들의 제공, 클랜 멕의 무상 수리 지원. 클랜제 무기 일부 대여였다. 물론 마지막 조항은 거짓이었다. 대신에 클랜과의 전투중 잃어버린 손실분을 자사 멕으로 채용해주며, 획득한 클랜 기술을 제공해 줄것이었다.
불독 작전을 기획하고있던 빅터 다비온는 몇가지 추가 조항을 붙혔다.
첫재 다비온가 영역내에 신형 멕 생산 시설을 만들것
둘째 컴스타에게 개발중인 신형멕은 제공하지 않을 것
셋째 확보한 클랜 기술을 다비온가 기술자에게 제공할것
세번째 조항은 불리한 것이었으나 컴스타의 사물화 되는 것은 거부하기로 작정한 리오 사장은 수락하였다. 이렇게 해서 두번째 기회가 찾아온다. 다비온가와 컴스타 사이에서 위험한 줄타기는 이후에도 계속된다. 불독작전의 성공, 노바켓의 이너스피어 전향들의 사건은 행운이었다. 그러나 스타이너 다비온가의 내전은 최대의 재앙이었다. 급해진 다비온 가는 리오에게 과도한 멕 제공을 요구하였다. 컴스타의 눈길을 속이는데도 한도가 있기에 그는 곤란해진 입장에 놓인다. 또한 다비온 가는 제공한 기술자들을 돌려보내지 않고 내전에 투입함으로써 회사내 신형 멕 개발에 차질을 주기까지 한다. 컴스타내 보수주의자 블레이크가 자유 세계 연맹에 오자 사태는 더욱 악화되었다. 자유세계연맹내에 컴스타 비밀 시설물에 대한 통제가 가중되고 단순 계약자인 코리아 엔터플라이즈에게조차도 컴스타의 규율을 강요하게 이르었다. 회사내 불만이 하늘을 찔렸고 리오는 드디어 엑소시스를 결심한다. 그러나 다비온가로 회사를 이동시키는 것은 또다른 위험한 아가리에 쳐박은 것으로 여겨졌다. 때문에 새로운 파트너를 찾기를 원했다. 수많은 후보자중 그가 선택한 것은 매우 의외로 존재였다. 바로 울프 엑자일 클랜이었다. 당시 울프 엑자일 클랜은 다비온가 만큼이나 위험한 위치였다. 이너스피어내의 클랜이란 존재란 자체가 그런 것이었다. 특히 이너스피어군대에게 악몽 그자체였던 울프 클랜의 후예들이었다. 여기에 클랜 세력의 울프 클랜도 이 배신자들을 노리고 있다는 사실은 이너스피어내에서도 유명한 애기였다. 그러나 리오 사장은 평사원 시절 울프 드래군을 지원해주면서 얻은 경험을 상기시켰다. 그들은 이너스피어내에서 자기 자리를 잡을 것임을 확신한 그는 펠란 켓에게 전언을 넣는다.
혼란 상태인 울프 엑자일내 분위기때문에 이 협력요청을 고민하던 그는 클랜의 전통대로 울프 엑자일 클랜에 흡수되어야 한다는 조건을 걸었다. 놀랍게도 리오는 이 요구조건을 선선히 승낙하였다. 회사내 많은 중역들은 차라리 빅터 다비온이 더 낳다고 불만을 토로했지만 무슨 이유인지 그는 자기 결심을 관철시킨다. 소문에 따르면 그의 출생과 관계되어 있는게 아닌가 전해진다. 비록 스스로 버리기 했으나 카멜란 대연방에 대한 사랑은 버리지 못한게 아닌가 하는 소문도 돌기까지 하였다. 어떤 이는 그의 심각한 변덕때문이라고 한다. 연구외에 있어 종잡을 수없다는 그의 성격이 들어난 결정이었다. 그러나 큰 잘못이 없는 한 사장의 결정에 순순히 따르는 전통답게 곧 긍정적인 분위기로 바꾸어졌다.
3063년 자유세계 연맹에서 출발한 80척의 초대형 공간도약선은 울프 엑자일의 행성에 도착한다. 워드 오브 블레이크의 분노는 하늘을 찔렸지만 컴스타와 빅터 다비온의 방해로 막는데 실패했다. 드레이크는 자료가 모두 삭제된 공장 연구실과 텅비어 버린 창고를 손에 넣은게 만족해야 했다. 그리고 컴스타 클랜 카멜란 연방 그리고 다비온 스타이너의 기술이 결집된 신형 멕들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였다.
기술성향
코리아 엔터프라이즈는 3005년도를 기점으로 기술 성향이 크게 달라진다. 이전까지만해도 기술 활용에 있어 확보된 기술의 전승과 유지에 치중해 있었다. 3005년 새로운 사장 찰리 박은 기술 수집과 확보에 맹렬한 열정을 보였으며, 회사 분위기 자체를 일신하는데는 충분하였다.
기술자들는 광적인 기술 습득에 매진했으며 이를 위해 수단 방법을 안가리기 시작했다. 이들의 대표적방식은, 노획 멕들을 받으면 재생중 화재가 발생하여 멕을 소실된것으로 의뢰주에게 알리고, 실제로는 완전 분해시켜 그 내부구조를 정밀하게 분석하였다. 그 대상에는 그 귀한 매드켓마저 있었으며 클랜멕들은 매우 자주 소실 처리되기 일쑤였다. 의뢰주가 의심을 하기 시작하면 용병을 고용, 수송중인 노획 멕을 습격당한 것처럼 위장하여 빼돌리는 꽁수를 쓰기도 했으며, 직접 고용 용병들을 동원, 멕사냥에 나서기도 했다. 컴스타가 봉인한 기술을 알아내기 위해 일부러 공장창고에 화재를 내게 하고, 컴스타의 멕을 훔쳐내기까지 하는 등 회사로써는 상상하기 힘든 행동마저 서슴치 않고 해버리는 분위기가 되었다. 따라서 내부가 궁금하다면 그것이 어떤 멕이든 상관없이 그대로 두조각내어 내부 구조를 살피고 너트, 볼트단위로 분해시켜 버리는 것이 당연시되는 분위기였다. 이런 분위기는 장시간 극비였으나 울프 엑자일 클랜의 기술진에 한해서 공개되었다. 이 황당한 분위기에 경악한 클랜의 기술자들은 이렇게 말했다.
"프로토 멕도 분해시킬 사람들이다"
기술 자료파일과 메뉴얼에 만족하지 않고 눈과 몸으로 기술을 회득하고자 했던 이들의 노력은 초기 스타리그시절의 기술력에 가장 근접했다는 평가를 얻게되었다.
언제가 올린 기억하시는 분들도 없을 그놈과 연계해서 올린 예정인데 천성적인 게이름으로 인해완성은 자꾸 늦추어지고 있어 이거라도 올릴까 합니다. 원 계획은 회사마크나 회사 전경도 3D로 만들어 보자는 야심찬 계획이었으나 게으름이 죄입니다. 아직 정신 못차린 거죠.
참고 삼아 이 회사의 분위기는 제가 입소문으로 듣은 모 중소 기업의 분위기를 많이 참조한 겁니다. 클랜 전쟁과 같은 대규모 전쟁시 멕을 대량생산한 회사가 비밀리 존재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서 출발한 겁니다. 허접 설정인 셈이죠
코리아 엔터프라이즈
2845년 라멘 2 행성 공장이 전쟁의 포화속에서 사라져 버린다. 코리아 엔터프라이즈에게 있어서는 재앙 그자체였다. 생산시설만 아니라 멕 생산에 관여된 수많은 기술자들을 같이 잃어버렸다. 회사는 급격하게 사세가 기울어버렸다. 간신히 멕 재생과 생산된 자사의 센츄리온의 후속지원으로 돈을 벌어 망하는 것은 막아내었다. 전란의 시대 그것만으로도 행운일지 모른다고 위안삼으며 미래를 기약할수밖에 없었다. 3005년 찰리박이라 불리는 상인이 사장이 되었다. 그는 회사 성장을 위해 신규 멕 생산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했다. 이후 그는 멕 생산시설에 대한 데이터 확보를 위해 이너스피어 전지역을 돌아다닌다. 많은 후세 사람들이 지적하듯이 그는 사업가보다는 정보요원에 더 적합한 인물이었다. 많은 이너스피어 국가가 극비로 구분해되어 있지만 각각의 데이터는 폭탄의 파편과도 같았다. 그는 천재적인 퍼즐맞추기 재능을 가진듯이 이런 자료를 하나로 조합해 가고 있었다. 그러나 자신의 조합이 맞는지 아닌지 확인할 길이 없었다. 이런 그에게 한가지 행운같은 만남이 있었다. 막 새로 구성된 용병단 울프 드래군이었다. 코리아 엔터프라이즈는 이 중소 용병단의 멕 관리를 지원해주는 계약을 따내었다. 물론 이 계약은 단기간에 끝나버렸다. 후에 당연한 일이었다고 여겼지만 놀랍게도 울프 드래군의 기술자 수준은 이너스피어 멕 관련 기술자들중 최고였다. 코리아 엔터프라이즈가 많은 것을 배우기까지 했었다. 그중 최대 성과는 그들을 통해 재구성한 데이터에 대한 검증을 받았다는데 있다. 이렇게 해서 그는 멕 생산공장을 가지기 위한 첫단계를 무사히 끊을수있었다. 3030년의 일이었다.
그러나 하청 업체로까지 몰락한 코리아 엔터프라이즈가 엄청난 자본이 들어가는 멕생산시설을 건설할 돈이 없었다. 그의 오랜 꿈은 여기서 사그라지는듯했다. 그는 실망하지 않고 이번에는 성단내 대 영주들을 만나려 다니기 시작했다. 쉬운 일은 아니었다. 대영주들은 이 몰락한 회사의 몽상가 애기를 들어주기는 커녕 눈길하나 보내주지 않았다. 이 무렵 그에게 손을 내민 것은 컴스타였다.
후세에 알려진 것이지만 컴스타는 클랜과의 조약을 통해 스타리그의 재건을 꿈꾸고 있었다. 이런 이유로 멕의 대량 보유가 필요해졌다고 판단했다. 컴스타는 비밀을 지킨다는 조건하에 컴스타가 보관한 스타리그의 기술과 클랜의 멕 기술 일부를 제공받는다. 각 대영주의 눈길을 피하기 위해 자유 세계연맹에 공장 건설이 시작된다.
공장 건설을 알리는 기념식이 있던 3042년 7월 공장 확보를 위해 젊은시절을 다 보낸 찰리박은 심장마비로 사망한다. 회사는 리오가의 도망자로 보이는 렌 친 타오라는 자에게 넘어간다. 선대 사장이 정보원이었다면 그의 성격은 개발자였다. 그는 컴스타가 제공한 일부 기술 파일을 조사하다가 클랜의 존재를 알게된 사람이었다. 컴스타의 계약을 재확인한 그는 컴스타의 요구대로 신규 멕 개발과 함께 헌치백, 센추리온. 어나이엘레이터와같은 기존 멕 생산을 시작하였다. 컴스타의 감시속에서도 그는 선대와 다른 독자적인 길을 걷는데도 주저함이 없었다. 어떤 인맥인지 몰라도 그는 카멜란 대연방의 기술을 도입해 왔다. 이렇게 해서 점점 개발에 들어간 신형 멕에 투입된 기술은 스타리그 원형에 가까워지고 있었다.
한동안 코리아 엔터프라이즈의 멕들은 이너스피어 어떤 국가에도 공급되지 않았으며 컴스타에게만 전해졌다. 이런 상황은 클랜과 컴스타의 암묵적인 관계가 무너질떄까지 지속되었다. 클랜의 테라 정복이 확실해지자 컴스타는 신규 생산 멕들을 이너스피어 국가와 용병단들에게 보급하기 시작하였다. 이것은 이너스피어의 클랜 반격 성공 원인중 하나였다. 물론 공급된 멕들은 노화 외장 처리를 통해 마치 오랜 시간 컴스타가 보관중이던 멕으로 위장되었다. 누구도 코리아 엔터프라이즈가 멕 생산을 제기했다고 생각하지 못했다. 통신자체를 컴스타가 장악한 상황에서는 당연한 일이었다.
클랜간의 전쟁이 가열되면서 이너스피어 국가들도 클랜제 멕들을 하나둘 입수하기 시작하였다. 야심찬 경영자 렌 친 타오는 컴스타라는 필터를 거치고 오는 클랜 기술에 불만이 많았다. 그는 직접적으로 클랜 기술을 획득하기를 원했다. 루카르드 행성 전투이후 클랜 기술 정보도 끊어지자 그의 불만은 더 높아갔다. 이후 컴스타내부가 혼란스러워지자 그는 그틈을 노리기로 하였다. 우선적으로 생산 수량을 조작하여 상당량의 멕들을 서류상 폐품으로 만들어 따로 보관하게 하였다. 그가 먼저 선택한 사람은 다비온가의 빅터 다비온이었다. 리오가 제안한 내용은 세가지다. 컴스타 전용 멕들의 제공, 클랜 멕의 무상 수리 지원. 클랜제 무기 일부 대여였다. 물론 마지막 조항은 거짓이었다. 대신에 클랜과의 전투중 잃어버린 손실분을 자사 멕으로 채용해주며, 획득한 클랜 기술을 제공해 줄것이었다.
불독 작전을 기획하고있던 빅터 다비온는 몇가지 추가 조항을 붙혔다.
첫재 다비온가 영역내에 신형 멕 생산 시설을 만들것
둘째 컴스타에게 개발중인 신형멕은 제공하지 않을 것
셋째 확보한 클랜 기술을 다비온가 기술자에게 제공할것
세번째 조항은 불리한 것이었으나 컴스타의 사물화 되는 것은 거부하기로 작정한 리오 사장은 수락하였다. 이렇게 해서 두번째 기회가 찾아온다. 다비온가와 컴스타 사이에서 위험한 줄타기는 이후에도 계속된다. 불독작전의 성공, 노바켓의 이너스피어 전향들의 사건은 행운이었다. 그러나 스타이너 다비온가의 내전은 최대의 재앙이었다. 급해진 다비온 가는 리오에게 과도한 멕 제공을 요구하였다. 컴스타의 눈길을 속이는데도 한도가 있기에 그는 곤란해진 입장에 놓인다. 또한 다비온 가는 제공한 기술자들을 돌려보내지 않고 내전에 투입함으로써 회사내 신형 멕 개발에 차질을 주기까지 한다. 컴스타내 보수주의자 블레이크가 자유 세계 연맹에 오자 사태는 더욱 악화되었다. 자유세계연맹내에 컴스타 비밀 시설물에 대한 통제가 가중되고 단순 계약자인 코리아 엔터플라이즈에게조차도 컴스타의 규율을 강요하게 이르었다. 회사내 불만이 하늘을 찔렸고 리오는 드디어 엑소시스를 결심한다. 그러나 다비온가로 회사를 이동시키는 것은 또다른 위험한 아가리에 쳐박은 것으로 여겨졌다. 때문에 새로운 파트너를 찾기를 원했다. 수많은 후보자중 그가 선택한 것은 매우 의외로 존재였다. 바로 울프 엑자일 클랜이었다. 당시 울프 엑자일 클랜은 다비온가 만큼이나 위험한 위치였다. 이너스피어내의 클랜이란 존재란 자체가 그런 것이었다. 특히 이너스피어군대에게 악몽 그자체였던 울프 클랜의 후예들이었다. 여기에 클랜 세력의 울프 클랜도 이 배신자들을 노리고 있다는 사실은 이너스피어내에서도 유명한 애기였다. 그러나 리오 사장은 평사원 시절 울프 드래군을 지원해주면서 얻은 경험을 상기시켰다. 그들은 이너스피어내에서 자기 자리를 잡을 것임을 확신한 그는 펠란 켓에게 전언을 넣는다.
혼란 상태인 울프 엑자일내 분위기때문에 이 협력요청을 고민하던 그는 클랜의 전통대로 울프 엑자일 클랜에 흡수되어야 한다는 조건을 걸었다. 놀랍게도 리오는 이 요구조건을 선선히 승낙하였다. 회사내 많은 중역들은 차라리 빅터 다비온이 더 낳다고 불만을 토로했지만 무슨 이유인지 그는 자기 결심을 관철시킨다. 소문에 따르면 그의 출생과 관계되어 있는게 아닌가 전해진다. 비록 스스로 버리기 했으나 카멜란 대연방에 대한 사랑은 버리지 못한게 아닌가 하는 소문도 돌기까지 하였다. 어떤 이는 그의 심각한 변덕때문이라고 한다. 연구외에 있어 종잡을 수없다는 그의 성격이 들어난 결정이었다. 그러나 큰 잘못이 없는 한 사장의 결정에 순순히 따르는 전통답게 곧 긍정적인 분위기로 바꾸어졌다.
3063년 자유세계 연맹에서 출발한 80척의 초대형 공간도약선은 울프 엑자일의 행성에 도착한다. 워드 오브 블레이크의 분노는 하늘을 찔렸지만 컴스타와 빅터 다비온의 방해로 막는데 실패했다. 드레이크는 자료가 모두 삭제된 공장 연구실과 텅비어 버린 창고를 손에 넣은게 만족해야 했다. 그리고 컴스타 클랜 카멜란 연방 그리고 다비온 스타이너의 기술이 결집된 신형 멕들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였다.
기술성향
코리아 엔터프라이즈는 3005년도를 기점으로 기술 성향이 크게 달라진다. 이전까지만해도 기술 활용에 있어 확보된 기술의 전승과 유지에 치중해 있었다. 3005년 새로운 사장 찰리 박은 기술 수집과 확보에 맹렬한 열정을 보였으며, 회사 분위기 자체를 일신하는데는 충분하였다.
기술자들는 광적인 기술 습득에 매진했으며 이를 위해 수단 방법을 안가리기 시작했다. 이들의 대표적방식은, 노획 멕들을 받으면 재생중 화재가 발생하여 멕을 소실된것으로 의뢰주에게 알리고, 실제로는 완전 분해시켜 그 내부구조를 정밀하게 분석하였다. 그 대상에는 그 귀한 매드켓마저 있었으며 클랜멕들은 매우 자주 소실 처리되기 일쑤였다. 의뢰주가 의심을 하기 시작하면 용병을 고용, 수송중인 노획 멕을 습격당한 것처럼 위장하여 빼돌리는 꽁수를 쓰기도 했으며, 직접 고용 용병들을 동원, 멕사냥에 나서기도 했다. 컴스타가 봉인한 기술을 알아내기 위해 일부러 공장창고에 화재를 내게 하고, 컴스타의 멕을 훔쳐내기까지 하는 등 회사로써는 상상하기 힘든 행동마저 서슴치 않고 해버리는 분위기가 되었다. 따라서 내부가 궁금하다면 그것이 어떤 멕이든 상관없이 그대로 두조각내어 내부 구조를 살피고 너트, 볼트단위로 분해시켜 버리는 것이 당연시되는 분위기였다. 이런 분위기는 장시간 극비였으나 울프 엑자일 클랜의 기술진에 한해서 공개되었다. 이 황당한 분위기에 경악한 클랜의 기술자들은 이렇게 말했다.
"프로토 멕도 분해시킬 사람들이다"
기술 자료파일과 메뉴얼에 만족하지 않고 눈과 몸으로 기술을 회득하고자 했던 이들의 노력은 초기 스타리그시절의 기술력에 가장 근접했다는 평가를 얻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