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얼마전 pc고장으로 대략 5만원돈이 깨져버리는 바람에
 사려고 했다가 포기한 피규어이야기입니다.

정확하게는 얼마전부터 마브러브 '언리미티드'와 '얼터너티브' 라는 코믹스를 보게된 덕에 작중에 등장하는
"전술기" 라는 거대로봇에 푹빠져버렸습니다.  그래서 그걸 살수 있는 보크스코리아등의 홈페이지에도
들락거리는데 초기버전인 "타케미카즈치"(여주인공기) 등은 이미 절판 상태군요. -0-;
이놈의 메카 피규어라는게 생긴건 프라모델같지만 실제는 거의 수공예품(이라곤 해도 실제작은 중국OEM인듯..) 이라
소량생산에 다팔리면 땡이랍니다. -_-; 건담정도만 되도 이런문제는 없을텐데...

마브러브는 2003년에 발매된 pc미연시이고 , 2006년에 후속작 마브러브 얼터너티브가 발매했고, 2007년에
팬디스크인 "얼터드페이블"이 발매됨으로서 완결되었습니다. 제가 본 코믹스판은 위 게임을 원작으로한
코미컬라이즈 작품이구요.

이렇게 원작은 마무리 되었지만 그걸로 끝내긴 아쉬웠던지, 후속시리즈로 동일 세계관 하에서 다른 주인공과
출연진으로 '토탈이클립스'라는 신시리즈를 진행중입니다.  테크 자이안이란  잡지에 연재하는 기획소설
인데 특이한 것은 이 소설의 일러스트는 "사진"을 이용합니다.  피규어를 이용하여 소설내 등장하는 전투신을
디오라마로 구현해놓은 거죠.  물론 디오라마화 되는건 기본적으로 전술기등 메카 뿐이고 주요등장인물들은
그냥 2D일러로 처리되는 대략 2.5D스런 기획입니다. ^^

여기에 푹빠지게되서 이것저것 알아보는데 기본적으로 건담에 비해 매우 마이너한 기획이다보니 피규어자체가
크게 희소합니다. -_-; 그래서 가격도 더 비싸죠. 구하기도 어렵고..... 이미 절판된 초기 모델은 63000원정도고...
현재나오는 토탈이클립스 버전의 전술기들은 75000원 정도선인듯 해서 손가락만 빨고있는 형편입니다.
지난번 pc수리로 5만원가량 날라간게 그렇게 아쉬울수가 없네요.  거기에 조금 보태면 한대 구입도 가능했을텐데...

 현재는 인터넷을 돌아댕기며 관련이미지들을 모아서 감상하는 중입니다.
피규어를 사지 못하는 한을 이런 사진들 보면서 달래고 있죠.
이미지 출처는

http://jilpoong17.egloos.com/

http://kimtekeng.egloos.com/

등입니다.  위의 두군데가 대표적인 곳(국내)이고 그외
마브러브 TE오피셜홈페이지(일본) 등 다양한 웹사이트에서 얻은 이미지들입니다.

 일단 추가적으로 요새 플레이 중인 마브러브 얼터너티브 (2006)에 대한 약간의
소개및 감상을 약간 추가하자면...

초장의 프롤로그 부터 느끼는건데 왠지 미국의 전형적인B급 호러영화 같은 느낌이
드네요.

시작하면 소수의 미군 병사들이 하이브의 최하층으로 들어가는 장면, 영낙없이 B급 호러무비의
한장면 같습니다. ^^ 어설픈 영어도 그렇고요.  차라리 요새는 양덕후도 많은데  그런 사람들
가운데 적절히 뽑아서 시켰으면 더 나을거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

그후로는 루프물? 로 끝나버린 전작 마브러브(언리미티드)에서 이어진 주인공의 각성으로
요코하마 기지의 유우코박사를 찾아가 다시 언리미티드 시작시점에서 재시작을 하게되죠.
언리미티드에서의 기억 대부분(전부는 아님) 과 경험치로 향상된 스탯을 가지고요.

어째보면 엘리스나 캬라게임의 2주차를 연상시킵니다. ^^

그리하여 여차저차 전과 같은 사건을 조금더 낫게 바꿔나가면서 진행하는데
결국 이전엔 없었던 사건들이 터지며 주인공과 주변히로인들에게 시련을 안겨주면서
정신적 성장을 이루게 되고 위기를 극복하면서 주인공은 정식위사로 임관하게 됩니다.

사실 전 여기서 게임끝?! 인줄 알았습니다. 


언리미티드 설정상 임관 = 거의 끝부분이고
에필로그 격인 약간의 에피소드가 남아있을 뿐입니다. (코믹스기준)

얼터너티브상의 분위기도 거의 엔딩스런 , 각자 임관해 자기부대로 가게되는 느낌이라
소소하지만 음료수로 건배도 했죠.  주인공이야 그 특수성 탓에 임관해도 유우코 박사의
쫄다구로 기지에 남을 가능성이 컸지만...


헌데 여기서 부터 좀 꼬이기 시작하는건지 뭔가 수상한 일이 벌어지기 시작하네요.
거기에 대해 자세히 언급하면 스포일러가 되는 바 넘어가고,

전술기의 경우 - 주인공들이 타는 거대로봇의 경우 타케미카즈치 기종은 그 처음 등장시의
색상이나 두부의 디자인이 꼭 에반게리온 초호기를 연상시킵니다. 물론 닮은건
머리와 색상 뿐이고 몸통은 꽤 틀리지만요.  아무래도 21세기초반에도 역시 에바의
영향은 무시할수 없엇나 봅니다.
 다만 어디가서 비슷한 이야기를 한적이 있는데 제가 보지 못한 '건퍼레이드마치'와
유사한 세계관이라고 하더군요. 그것 땜에 간혹 '파쿠리' 소리도 듣는거 같습니다만
저야 그 애니를 보지 못해서 별로.....


 원래 성인용 게임으로 출시되었지만 이후 전연령판이 출시되었다고하니
혹시라도 구입하실 분들은 전연령판을 권고 드립니다. 연출이나 효과가 개선된점이
많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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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레이 중인 게임입니다. 그러고 보니 관련 컨텐츠중에 유일하게 제가 소장중인 거네요. 위의 피규어는 전부 인터넷에서
본 사진들입니다. -_-;

하이텔의 '장혁'님 글을 보고 가입하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