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패치가 되면서 말이 많은 DOW2지만  게임을 좋아해도 파고드는 편이 아닌 관계로 크게 차이점을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스타가 나은 폐해중에 게임 시스템에 대한 민감한 감지능력이 있다고 보는데, 저는 그 능력을 배양하지 못한  소수자입니다.

제가 이번 패치에서 가장 크게 느낀 변화는 맵에디터의 등장입니다.

워해머 씨리즈의 공통적인 요소가 바로 싱글 플레이의 상대적인 짦음입니다. 물론 이번 싱글은 적절한 시나리오와 플레이어 감이 잘 맞아떨어진 수작이라 큰 불만은 없지만,  길지 않은 플레이 시간에 약간 아쉬운 감이 있습니다.

물론 이걸 만든 회사의 진정한 속셈은 네트플레이의 활성화겠지만 말입니다.

그런 불만을 잠재워줄 가장 좋은 방법은 결국 맵 에디터인데.. 그 물건이 공개된 셈입니다.

지금도 다양한 모드가 만들어져, 하드웨어 능력 실험장이 되어가는 판국에 기름과 폭약을 한꺼먼 뿌리게 만드는 효과를 가져다 주는 셈입니다.

게임의 모드 활성화가 본격적으로 될 경우 나타나는 현상은 게임 수명의 무한한 연장과 게임의 본질이 유저들의 손에 의해 변신입니다. 전형적인 미국이나 유럽계통의 3D RPG에서 미소녀 게임으로 업종 변경을 하신 엘다 스크롤 오빌리언 같은 예가 있지 않습니까?


맵 에디터가 유저에게 좋은 점은 돌아이 짓이 장난삼아 가능하다는 점이겠죠. 이런 것처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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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유저분이 연습삼아 만들어 낸 스폐이스 마린의 대군입니다. 커억..


다만 문제는 당신의 컴퓨터 성능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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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알고 있다 악마와 신은 항상 우리곁에 있음을, 정복과 야심으로 가득찬 야망이 현실의 늪에서 헤어나올 능력이 없음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현실의 수렁속에 살아가는 미꾸라지임을..  환몽의 시간속에 자위하며 미래를 꿈꾸는 이들중 하나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