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하프라이프2 : 오렌지 박스를 구입했습니다.
예전에 하프라이프2 한정판을 구입한 뒤 환장판이라고 떠들고 다닌 기억이 나는군요. 그렇게 후잡한 구성에 가격은 비쌌으니깐요-_-

아무튼 하프라이프2만을 싱글로 즐기기엔 가장 뛰어난 구성인 오렌지 박스를 구입했습니다.
구성 게임은

하프라이프2
하프라이프2 : 에피소드1
하프라이프2 : 에피소드2
팀 포트리스2
포탈

이렇게 모두 5개의 게임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가장 멋진건 하프라이프 싱글 외에 팀포트리스2와 포탈 모두 게임성이 뛰어난 작품이란거죠. 특히 포탈은 굉장히 참신합니다.

아무튼 제가 쓰고싶은건 하프라이프2에 관한건데, 에피소드1과 2 모두 이전 작품에서 바로 스토리가 이어집니다.

이미 고든 리먼 박사는 뉴타입이니만큼 돌아다니는 모든 곳 마다 숱한 화제와 인기를 자랑하죠. 끊임없이 쫓아오는 콤바인과 좀바인(?)..
무엇보다도 하프2에서 혼자서 갖은 병기를 다 때려잡던 그 모습이 후속 에피소드엔 더욱 부각됩니다.

좀 귀찮다 싶은 일은 모조리 고든에게 맡겨버립니다. 흠.. 이것들이-_- 무슨 퀘스트를 받고 실행해 주는듯한 기분이 들 정도입니다.

흥미로운 것은 드디어 모래벌레 녀석들의 생태계? 까진 아니고, 서식지를 탐험할수 있단건데 새로운 종도 등장하죠.

오리지널에선 조금 밋밋했던 그래픽이(현 시점에서) 에피소드를 거듭할수록 새로운 효과가 들어갑니다. 에피소드1에선 가장 큰 변경점으로 HDR효과 삽입이 있겠고 에피소드2에선 이제 고든의 플래쉬에 따라 짜가 그림자가 생기기 시작하고 블룸 효과가 적용되었습니다. 시점을 빠르게 흔들시 번져 보이는 효과가 들어가죠.

이런 기술 삽입을 빼더라도 뛰어난 구성의 레벨 디자인이 더욱 사람을 즐겁게 만들어 주네요.

딱히 뭐라고 쓰고싶은 말은 없고, 이건 뭐 로스트도 아니고 다 잡았다 싶으면 멀리 도망가 버리는군요.(뭐가?)
지맨도 셀러리맨임이 에피소드2에서 대강 나오는듯 싶습니다. 능력에 한계가 있나봐요-_-

여하튼, 비록 패키지 내에 하프2 데스매치와 카스 소스가 들어 있지 않아 이 뛰어는 두 컨텐츠를 즐길 순 없지만 5개의 게임을 저렴한 가격에 플레이 할 수 있는 것 만으로도 충분한 패키지 같습니다. EA에서 정식발매도 해 줬으니 스팀 구매보단 패키지 구매를 추천하고 싶네요. 물론, 제가 이제야 구매한 것이지만요.

Ps. 에피소드1까지는 한국어 음성이 들어있지만 에피소드2부터는 자막만 한글화 되었습니다. 이것만 해도 감지덕지.. 에피소드3도 자막만은 한글화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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