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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 올라와 있는 SF 미드인 타임리스 시즌 1을 다 보았습니다.

오랫만에 본 시간여행물이었는데, 요즘 유행하는 '떡밥'을 시리즈 내내 끌고 가면서 각 에피소드는 완결되는 방식입니다.


기본적인 설정으로는...

미국 NSA 소속이었다가 변절한 테러리스트인 '가르시아 플린'은 미국의 신흥 기술대기업인 메이슨사에서 비밀리에 개발중이었던 타임머신을 탈취합니다. 국토안보부는 테러리스트들이 현재의 '강대한 미국'을 무너트리기 위해 타임머신을 이용해 '미국이 취약했던 시절'을 공격함으로서 역사개변을 일으키려고 한다고 판단을 하고 타임머신의 프로토타입을 이용해 타임머신을 추격하려고 합니다.

프로토타입은 모선이 시간여행중 문제가 생겼을 경우에 구조선으로 파견되려고 유지되고 있었고, 모선의 대략적인 위치와 시간을 알 수 있도록 연결되어 있다는 설정입니다. (극중에서 타임머신을 구분해서 말해야 할경우 모선과 구조선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프로토타입이기 때문에 승차정원은 3명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타임머신 프로젝트에서 유이하게 파일럿 훈련을 받은 엔지니어인 루퍼스(위 사진의 흑인 남성), 스탠퍼드에서 역사학 교수로 재직중인 루시 프레스턴(위 사진의 백인 여성)이 징발(...)되게 되고 이 둘을 경호하고 플린을 체포하기 위해 델타포스 출신의 와이엇이 동행하게 됩니다. (또 다른 파일럿이자 프로젝트 리더였던 과학자는 플린이 모선을 탈취할때 끌려갑니다)


이전의 타임머신 역사개변물이랑 좀 다른 점은, 주인공들이 역사개변을 완벽히 막아내지를 못합니다. 예를 들면, 플린이 1979년 10월 26일로 날아간 것을 알게된 주인공들이 '플린이 독재자의 암살을 막아냄으로서 발전을 지연시키려고 한다'라고 추정을 하는데, 알고보니 플린의 목표는 정승화 총장이었고 플린이 정승화를 죽임음로서 그 여파로 김재규는 차지철과 싸우지 않게 되었고, 도리어 경호 미흡을 질책하는 박정희를 차지철이 열 받아서 쏴버리는 걸로 역사가 바뀌어 버리는 식입니다. 


그외에, 테러리스트인 플린의 목적은 무엇인가, 스탠퍼드 교수지만 종신재직권 심사에서 탈락한 루시가 왜 이런 중요한 일에 징발이 되었는가, 메이슨사의 회장인 메이슨을 통해 루퍼스에게 압박을 하고 있는 '리튼하우스'라는 조직은 무엇인가 등을 떡밥으로 1시즌을 끌고 갑니다.


18년에 시즌2가 나온다는데, 제작진이 시즌 2를 못갈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지 시즌 1에서 대충 이야기가 끝맺어지나? 했는데 떡밥을 더 살포하면서 시즌 2를 예고하더군요. ㅎㅎㅎㅎ








Live long and Pros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