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작품 게시판 - 영화/애니/만화/소설/드라마/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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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로봇 이야기, 괴수/괴인/초인 이야기 외에... 다양한 작품과 장르를 다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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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노 마모루의 FSS가 대격변을 맞이한 사태에 관련해서 이래저래 이야기가 많습니다. 디자인이 싹 갈아없어졌고 그걸로도 모자라 세계관 설정까지 완전히 갈아없어졌는데... 이것과 관련해서 이래저래 엄청 논란이 생기고 있지요.
디자인 쪽에 관련해서는 저도 이래저래 불만이 좀 있습니다. 꽤 괜찮게 디자인이 바뀐 경우도 있지만, 오히려 디자인이 개악된 경우도 눈에 보이는 상황이니까요. 이래서야 불만이 없을 수가 없겠지요. 엠프레스=카이제린의 경우에는 정말 나가노가 혼신의 힘을 다해 디자이너로서 자신의 이상을 담아서 디자인했다는 게 느껴질 정도여서 오히려 디자인이 이전보다 더 멋져지지 않았나 싶습니다만... 슈펠터나 밧슈가 괴상망측하고 흉측하게 변해버린 건 참 뭐랄까(...). 개인적으로 슈펠터와 밧슈의 원래 디자인을 정말 좋아했기에 새롭게 바뀐 디자인은 정말 적응이 안 되더라고요. "카이제린처럼 이쁘고 멋있게 디자인해주면 뭐 덧나나? 왜 카이제린은 멋지게 디자인해놓고서 슈펠터와 밧슈는 저렇게 요상하게 망쳐버린 건데?"... 하는 감상이 들 정도로 뭔가 해괴망측해져버려서... 난데 없이 비쩍 마른 해골바가지가 된 슈펠터라던가, 뭔가 푸들 소리를 듣게 된 밧슈라던가... 거 참 뭐랄까 뭐라 평해야 할지 모를 지경이 되었습니다. 으헝헝 ;_; 이왕 디자인을 바꿀거면 엠프레스가 카이제린으로 바뀌면서 더욱 멋져진 것처럼 멋지게 바꿔주지 이게 대체 뭐하는 짓입니까 나선생 ;_;
아무튼 디자인 관련해서는 저도 이래저래 불만이 있지만, 설정 쪽 관련해서는 그냥 '어쩔 수 없군'이라는 감상이 들었습니다. 생각해보면 이전부터 FSS라는 작품은 그래왔지요. 작가가 휴재를 접고 성실하게 연재를 재개하기 시작하면, 또는 설정집이나 화보집을 새로 발간하기 시작하면 반드시 설정 쪽 관련해서 어떤 식으로든 재앙(...)이 터진다는 것. 팬들은 너무 잦은 휴재에 질리고 또 질려서 작가가 좀 더 성실히 연재에 임해주기를 바랬었지만 사실 생각해보면 오히려 작가가 연재에 성실하지 않고 휴재를 자주 했던 것이 되려 팬들 입장에서는 다행이었던 그런 물건이 FSS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만약 나가노가 휴재를 잘 안 하고 연재를 성실히 하는 스타일이었다면, 아마 연재가 '성실'한 만큼 설정변경도 거의 매 번마다 설정이 갈아치워지는 수준으로 그만큼 '성실'해졌을 지도 모르는 일 아닙니까? 더군다나 실제로 나가노도 사실은 나가노를 게으름뱅이라고 놀려왔던 뭇 사람들의 생각과는 달리 일을 쉬었던 것이 아니라 고딕메이드라는 이름으로 FSS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새로 만들기 위해 몇 년 동안 반어법적인 의미가 아닌 문자 그대로의 의미에서 '정말로 성실하게' 크리에이터로서의 자신의 일에 충실히 임해왔었고, 그 고딕메이드는 나름대로 상당한 성공적 성과를 거두었고, 그 이후 결심을 굳힌 나가노는 기어이 FSS를 한 판 거하게 뒤집었고... 그 결과가 지금의 이 사태이지요(...). 나가노가 좀 성실해졌으면 좋겠다는 팬들의 바람이 여러모로 어긋난 형태로 실현되었다고나 할까, 뭐랄까 그런 감상이 듭니다.
이렇게 놓고 보면 크리에이터로서 또는 아티스트로서의 나가노 마모루는 게을러져도 문제지만 반대로 성실해져도 문제가 되는 그런 사람이 아닐까 싶네요. 이 사람이 갑자기 한번 반어법적인 의미가 아닌 문자 그대로의 의미에서 자기 일에 성실해지기 시작하니까 여러 의미에서 아주 대격변이 일어나는 것이 참 뭐랄까... 애초에 작가 스스로도 팬들이 다 떨어져 나가는 걸 각오하고 이런 대격변을 벌인 거라고 말했습니다만... 그래도 역시 뭔가 일이 무섭게 돌아간다 싶어졌습니다.
아무튼 앞으로 FSS가 어떻게 돌아갈지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이젠 진짜 이 작품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개인적으로 꽤 관심이 생기게 됬네요. 긍정적인 의미로만 관심이 생긴게 아니라서 그건 좀 그렇지만서도 말이지요.
P.S 아무튼 추신을 하나 남기자면, 모터헤드들의 명복을 빕니다(...).
디자인 쪽에 관련해서는 저도 이래저래 불만이 좀 있습니다. 꽤 괜찮게 디자인이 바뀐 경우도 있지만, 오히려 디자인이 개악된 경우도 눈에 보이는 상황이니까요. 이래서야 불만이 없을 수가 없겠지요. 엠프레스=카이제린의 경우에는 정말 나가노가 혼신의 힘을 다해 디자이너로서 자신의 이상을 담아서 디자인했다는 게 느껴질 정도여서 오히려 디자인이 이전보다 더 멋져지지 않았나 싶습니다만... 슈펠터나 밧슈가 괴상망측하고 흉측하게 변해버린 건 참 뭐랄까(...). 개인적으로 슈펠터와 밧슈의 원래 디자인을 정말 좋아했기에 새롭게 바뀐 디자인은 정말 적응이 안 되더라고요. "카이제린처럼 이쁘고 멋있게 디자인해주면 뭐 덧나나? 왜 카이제린은 멋지게 디자인해놓고서 슈펠터와 밧슈는 저렇게 요상하게 망쳐버린 건데?"... 하는 감상이 들 정도로 뭔가 해괴망측해져버려서... 난데 없이 비쩍 마른 해골바가지가 된 슈펠터라던가, 뭔가 푸들 소리를 듣게 된 밧슈라던가... 거 참 뭐랄까 뭐라 평해야 할지 모를 지경이 되었습니다. 으헝헝 ;_; 이왕 디자인을 바꿀거면 엠프레스가 카이제린으로 바뀌면서 더욱 멋져진 것처럼 멋지게 바꿔주지 이게 대체 뭐하는 짓입니까 나선생 ;_;
아무튼 디자인 관련해서는 저도 이래저래 불만이 있지만, 설정 쪽 관련해서는 그냥 '어쩔 수 없군'이라는 감상이 들었습니다. 생각해보면 이전부터 FSS라는 작품은 그래왔지요. 작가가 휴재를 접고 성실하게 연재를 재개하기 시작하면, 또는 설정집이나 화보집을 새로 발간하기 시작하면 반드시 설정 쪽 관련해서 어떤 식으로든 재앙(...)이 터진다는 것. 팬들은 너무 잦은 휴재에 질리고 또 질려서 작가가 좀 더 성실히 연재에 임해주기를 바랬었지만 사실 생각해보면 오히려 작가가 연재에 성실하지 않고 휴재를 자주 했던 것이 되려 팬들 입장에서는 다행이었던 그런 물건이 FSS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만약 나가노가 휴재를 잘 안 하고 연재를 성실히 하는 스타일이었다면, 아마 연재가 '성실'한 만큼 설정변경도 거의 매 번마다 설정이 갈아치워지는 수준으로 그만큼 '성실'해졌을 지도 모르는 일 아닙니까? 더군다나 실제로 나가노도 사실은 나가노를 게으름뱅이라고 놀려왔던 뭇 사람들의 생각과는 달리 일을 쉬었던 것이 아니라 고딕메이드라는 이름으로 FSS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새로 만들기 위해 몇 년 동안 반어법적인 의미가 아닌 문자 그대로의 의미에서 '정말로 성실하게' 크리에이터로서의 자신의 일에 충실히 임해왔었고, 그 고딕메이드는 나름대로 상당한 성공적 성과를 거두었고, 그 이후 결심을 굳힌 나가노는 기어이 FSS를 한 판 거하게 뒤집었고... 그 결과가 지금의 이 사태이지요(...). 나가노가 좀 성실해졌으면 좋겠다는 팬들의 바람이 여러모로 어긋난 형태로 실현되었다고나 할까, 뭐랄까 그런 감상이 듭니다.
이렇게 놓고 보면 크리에이터로서 또는 아티스트로서의 나가노 마모루는 게을러져도 문제지만 반대로 성실해져도 문제가 되는 그런 사람이 아닐까 싶네요. 이 사람이 갑자기 한번 반어법적인 의미가 아닌 문자 그대로의 의미에서 자기 일에 성실해지기 시작하니까 여러 의미에서 아주 대격변이 일어나는 것이 참 뭐랄까... 애초에 작가 스스로도 팬들이 다 떨어져 나가는 걸 각오하고 이런 대격변을 벌인 거라고 말했습니다만... 그래도 역시 뭔가 일이 무섭게 돌아간다 싶어졌습니다.
아무튼 앞으로 FSS가 어떻게 돌아갈지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이젠 진짜 이 작품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개인적으로 꽤 관심이 생기게 됬네요. 긍정적인 의미로만 관심이 생긴게 아니라서 그건 좀 그렇지만서도 말이지요.
P.S 아무튼 추신을 하나 남기자면, 모터헤드들의 명복을 빕니다(...).
대격변을 하든 말든 만든 이의 고집이니 그러러니 할렵니다. 전 애기나 어서 끝내줘라고 하고 싶고..재개한다는 사실만으로도 만족합니다.
고딕메이드가 FSS 극장판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진 이상, 감상이나 해보았으면 합니다. 출판사는 오오 개정판을 내야 겠군이라고 환호할듯..
작가가 작품으로 자기의 세계관을 이야기 하는게 아니라 설정집으로 설명할때부터 정해진 수순 아니었을까요.
자기가 쓰지도 않은 내용의 연대표를 만들어 놓으면 그 안에서 옴짝달싹 못하게 되거늘...
FSS가 리부트 되었네 , 어쩌네 해서 조금 인터넷을 뒤지며 알아봤는데 기본 설정 다수하고 특히 모터헤드 관련 부분을
싹다 갈아 엎었더군요. 대단합니다. 저같으면 차라리 신작을 내고 원래의 FSS는 적당적당히 넘어가 버릴 텐데 아무리
대행업체와 갈등이 있었다기로소니 싹다 갈아 엎는 대업!을 실행하다니 평범한 사람에게선 도저히 기대할 수 없는 패기네요.
첨에는 그냥 리붓이라길래 ,DC의 리부트와 비슷한 거라고 생각했는데 핵심적인 MH관련 설정과 디자인을 싹다 갈아 엎는 것은
보통 배짱으로는 불가능한 일이죠. 일단 바뀌어버린 설정과 모터헤드 대신 들어온 고딕메이드 디자인 같은게 아직 생소해서
잘 적응은 안되지만 그런 패기넘치는 짓을 벌인 이상 뭔가 그에 상응하는 것을 보여 주겠죠.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근데 그아저씨의 게으름 병을 생각하면 과연 어찌 될는지는?
이건 뭐, 망토 없는 슈퍼맨이요. 앙꼬 없는 붕어빵을 만든다는 소리 같더군요. 정도가 있는 것이지 그 동안 자기가 만들어놓은 것을 부정하고 팬심 갈아엎는 소리를 하고 있으니 차라리 리메이크 아니 평행세계 이야기라고 하지 말이죠.
이제는 고딕메이드지요. 이러느니 차라리 리부트를 할 것이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