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작품 게시판 - 영화/애니/만화/소설/드라마/다큐멘터리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만화, 소설, 다큐멘터리 등 모든 작품에 대한 이야기. 정보나 감상, 잡담.
슈퍼 로봇 이야기, 괴수/괴인/초인 이야기 외에... 다양한 작품과 장르를 다루고 있습니다.
( 이 게시판은 최근에 의견이 추가된 순서대로 정렬됩니다. )
슈퍼 로봇 이야기, 괴수/괴인/초인 이야기 외에... 다양한 작품과 장르를 다루고 있습니다.
( 이 게시판은 최근에 의견이 추가된 순서대로 정렬됩니다. )
글 수 22,958
간만에 좀비 영화를 봤습니다.
전형적인 루저가 애인에게 차인 후 좀비 역병이 번진 도시에서 옛 여자친구를 구해내면서 영웅으로 등극하고 재결합 하는 가볍고 유쾌한 영화입니다.
[이런 어린이 좀비들이 걸어다니지만 그래도 유쾌한 영화]
영국 영화답게 크리켓 배트로 좀비를 물리치지요.
[좀비를 죽이러 가기 위해 크리켓 배트를 준비하는 숀 (Simon Pegg)]
[요렇게 좀비를 때려 잡는 상상을 하지만 생각처럼 쉽진 않습니다. 뒷 모습만 보이는 좀비는 나름 유명한 배우 Bill Nighy]
중간에 다른 사람들은 다 죽어버리거나 좀비가 되어버리거나 하는 전형적 클리셰를 탈피하지는 못했지만 여전히 해피 엔딩입니다.
저예산 영국 영화인데 여러 가지 상을 타고 또 후보상에 오르기도 했군요.
베스트 호러 필름이라는 새턴 어워드는 어째 좀 그렇습니다. 이건 공포가 아니라 포복절도 시키는 코메디라고요.
물론 그 해 영국의 베스트 코메디 영화상, 베스트 독립 영화상도 수상했습니다.
주인공은 멀쩡할 때도 거의 좀비와 비슷한 상태라 나중에 좀비들을 눈속임하기 위해 좀비 흉내를 낼 때는 가장 잘 하더군요.
이 멍청해보이는 남자가 " Beam me up Scotty"의 Scotty 라니 믿을 수가 없습니다...
제가 보라고 권할 때 안 보시더니 뒤늦게나마 보셨나 보네요.
이거 재미있었다면 Feast 시리즈도 진짜 쓰러지고 뒤집어져 가며 볼 수 있을듯 하군요.
다만 개그 코드나 선정성이 상당히 성인지향적이라 죽어도 ABC나 SBS, CH7등등에서 해 줄 일은 없지 싶다는 거...
게다가 이건 1,2,3편을 전부 다 봐야 제 맛이기도 하고요.
면면도 범상치 않습니다.
얼핏 싸구려 B급 고어물 같지만 (놀랍게도!)스텝을 보면 기획에 벤 애플렉, 맷 데이먼, 웨스 크레이븐이 포진하고 있죠.
그레이 아나토미의 에릭 데인이 나와서 보이는 병맛 크리 연기를 보노라면 (본문 표현 빌려서)이놈이 진짜 그놈인가 싶습니다. 헨리 롤린스야 가수 벌이가 시원찮은지 여러 영화에 출연 했으니 넘어가더라도 말이죠.) 못 믿으실지 모르지만 넘버스에 고정-_- 출연하는 나비 라왓도 비슷하죠.
애초 제작사가 의외로(?) 디멘젼이니 어쩌면 이상한 게 아닐 지도...
아무튼 광고 포스터 하나.
포스터 후까시는 상당하지만 영화 보다보면 아주 쓰러집니다. 일단 1편은 그저 황혼에서 새벽까지 류의 코믹 호러 같지만 이게 1,2,3편 집대성을 하면 그때야 비로소 병맛막장의 궤도엘리베이터를 만들게 됩니다. 이건 그저 병신같지만 멋있어 수준을 넘어서
왓 더...
병신 같지만 너무 장엄해! 소리가 나온달까요.
아무튼 새벽의 황당한 저주가 재미있었다면 피스트 시리즈 강추!
이거 재미있었다면 Feast 시리즈도 진짜 쓰러지고 뒤집어져 가며 볼 수 있을듯 하군요.
다만 개그 코드나 선정성이 상당히 성인지향적이라 죽어도 ABC나 SBS, CH7등등에서 해 줄 일은 없지 싶다는 거...
게다가 이건 1,2,3편을 전부 다 봐야 제 맛이기도 하고요.
면면도 범상치 않습니다.
얼핏 싸구려 B급 고어물 같지만 (놀랍게도!)스텝을 보면 기획에 벤 애플렉, 맷 데이먼, 웨스 크레이븐이 포진하고 있죠.
그레이 아나토미의 에릭 데인이 나와서 보이는 병맛 크리 연기를 보노라면 (본문 표현 빌려서)이놈이 진짜 그놈인가 싶습니다. 헨리 롤린스야 가수 벌이가 시원찮은지 여러 영화에 출연 했으니 넘어가더라도 말이죠.) 못 믿으실지 모르지만 넘버스에 고정-_- 출연하는 나비 라왓도 비슷하죠.
애초 제작사가 의외로(?) 디멘젼이니 어쩌면 이상한 게 아닐 지도...
아무튼 광고 포스터 하나.
포스터 후까시는 상당하지만 영화 보다보면 아주 쓰러집니다. 일단 1편은 그저 황혼에서 새벽까지 류의 코믹 호러 같지만 이게 1,2,3편 집대성을 하면 그때야 비로소 병맛막장의 궤도엘리베이터를 만들게 됩니다. 이건 그저 병신같지만 멋있어 수준을 넘어서
왓 더...
병신 같지만 너무 장엄해! 소리가 나온달까요.
아무튼 새벽의 황당한 저주가 재미있었다면 피스트 시리즈 강추!
<새벽의 황당한 저주>의 주연 사이몬 페그는 이후 패러디 영화 전문 배우로 입지를 다져 나가고 있는 듯합니다. <새벽의 황당한 저주>를 만든 감독이 전편의 주연 배우들을 기용해서 만든 <뜨거운 녀석들(Hot Fuzz)>도 꽤 재미있고(스웨덴 영화 <깝스>와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나쁜 녀석들>의 패러디 물이었죠), 최근에 나온 <하우 투 루즈 프렌즈(How to Lose Friends & Alienate People)> 역시 제법 뼈 있는 웃음을 줍니다(이건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패러디 물입니다). <하우 투 루즈 프렌즈>는 메간 폭스가 이쁘게 나온다고 해서 더 화제가 되긴 했지만, 사이몬 페그의 호연과 영화 자체의 완성도가 상당한 수준입니다. 사이몬 페그는 과거 코미디 전문 명우들이 대부분 그러했듯이 각본 능력을 갖고 있어서 자신이 주연으로 나온 영화 대부분에 대해 대본을 함께 쓰곤 했습니다.
이런 사람이.... <스타 트렉(Star Trek)> 무비에 나오는 것도 좀 의외이긴 하네요. 앞으로 제작될 시리즈에서도 계속 Scotty로 나올 예정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