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거 아닙니다. C&C는 전통상 폭발성 병기는 최초 첫발은 보병의 지근거리에서 폭발한 것이고, 이후 타격은 보병이 (적어도) 엎드린 상태로 엄폐한 걸로 간주하기 때문에 그런겁니다. 제너럴즈에서는 사라졌지만 듄3 까지만 해도 포탄등에 보병이 맞으면 첫발에 체력의 반 정도가 깎이고 나서 엎드림과 동시에 데미지를 훨씬 적게 받고 이동속도가 느려집니다.(포복이므로)

다만 제너럴즈는 그 시스템만 가져오고 이동속도는 포복이 아닌 부상 개념으로 느려지는 거지요. 어떤 유닛이건 데미지를 입으면 반응 속도가 느려지는 것, 기갑에 대해서 관통형 무기는 거의 효과가 없는 것, 비사일 류의 탄환에 연료 개념이 있어서 사거리가 존재 하는 것, 일반 직사 포탄과 달리 곡사 포탄은 보병 유닛에 대해 일격 필살의 데미지를 주는 것, 슈퍼무기는 그 본체(건물)를 파괴하기 전에는 막을 방법이 없는것, 차량유닛이 보병 유닛을 치어버릴 수 있는것(고전 C&C에서는 탱크만 가능했고 메머스 탱크의 경우는 리컨 바이크까지 깔아 뭉갤수 잇었습니다), 모든 탄환 종류에는 속도가 존재하며 이동속도는 물론이고 포탑, 동체 회전 속도가 존재 하는것, 의무병(메딕)과 메카닉(공병은 물론, 야전에서 차량을 수리하는 전투공병)의 존재, 특화 상성 유닛의 존재(가령 제너럴의 농약차나 드탱의 전신은 노드의 화염 탱크죠.), 영웅 유닛의 존재 등등(당장 기억 나는건 이정도군요.)...

이 모든것들은 C&C만의 특징은 아닐지라도 C&C가 최초로 만들어낸 특징들이지요.

간단히 설명하자면 밸런스죠.

탱크가 보병보다 훨씬 강하고 빠르며 화력이 강한데, 거기서 보병까지 한방에 죽여버린다면 보병은 전혀 필요가 없습니다. C&C는 스타와 달리 탄두, 장갑종류가 무지막지하게 많은데다 구조가 틀려 그런식이 되비러면 곤란해 집니다.  스타크래프트는 아머가 있고 공격데미지에서 아머를 뺀걸 타격으로 계산하지만 C&C에선 장갑 속성으로 결정합니다.  C&C는 장갑에 따른 퍼센테이지가 존재합니다. (EX. 중장갑 : 소총 1%, 대전차포 95% 이런식으로) 보병은 소화기,불,전기등에 치명적으로 약하고 (100% 이상) 대전차 화기류에 강한 면모를 보여줍니다. 탱크의 중장갑은 소총엔 거의 면역수준. 대전차 화기에 취약합니다. 이렇게 된데에는 약간 현실감 나게 만들기 위한 기획때문입니다. 그런식으로 제작하다 보니 보병의 입지가 너무 줄어들어.. (C&C시리즈에선 보병의 위력이 상당히 약한 편입니다. 하지만 좁은데선 전차들보다 훨씬 강합니다. 전차들은 좁은데 들어가면 이리 걸리고 저리 걸리고 하다가 두들겨 맞고 터져 버리죠.) 불가피하게 그런식으로 처리한것입니다. 실제라면 보병의 HP는 1정도가 되겠죠. (실제로 그런 게임도 있습니다만..)

제가 C&C를 좋아하는 이유는 적당하게 현실성을 반영한 게임이기 때문입니다.
너무 현실적이 되어버려도 힘드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