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작품 게시판 - 영화/애니/만화/소설/드라마/다큐멘터리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만화, 소설, 다큐멘터리 등 모든 작품에 대한 이야기. 정보나 감상, 잡담.
슈퍼 로봇 이야기, 괴수/괴인/초인 이야기 외에... 다양한 작품과 장르를 다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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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에서 해 준 시리즈 1부는 못보고 2-3부만 보았는데 TV 시리즈 영화치고는 깔끔하게
잘 만들었네요. CG는 뭐 안습수준이지만. 어제 3부는 끝까지 흥미진진하게 보았습니다.
SF라기 보다는 중세 유럽 궁정드라마 같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초인과 정치가 뒤섞여 돌아
가는 대하SF사극이라고 해야하나?
그리고 저기 등장하는 아트레이디스 가 사람들 행복하다고 할 수 있는 사람은 한 명도 없지만
(뭐 왕족이란게 다 그런거니...)
알리아는 정말 불쌍하네요. 태어날 때 부터 괴물이라고 사람들에게 백안시 되고
어머니에게 거의 버림받은거나 다름없고, 남편에게도 버림받고 (자신이 원인을 제공했지만...)
오빠도 맛이가 버린 상태에서 자기에게 주어진 제국의 보존이라는 무게에 눌려서
결국은 자신의 정체성까지 잃어 버리고 자살을 선택해야하는 비극적 결말.
듄 영화버젼에서 제일 처음 본 어린시절의 알리아는 세상에 무서울 것 하나 없는 그런 존재로
보였는데 저렇게 가버리다니 참 허망합니다.
듄 소설도 초반만 보다가 말았는데 다시 한 번 구해서 읽어봐야 겠네요. 근데 칠드런 오브 듄은
거의 절판인 것 같던데 어디서 구할 수 있으려나.
* 이루란 공주로 나오는 배우가 참 맘에 들더군요. 예쁘던데.
잘 만들었네요. CG는 뭐 안습수준이지만. 어제 3부는 끝까지 흥미진진하게 보았습니다.
SF라기 보다는 중세 유럽 궁정드라마 같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초인과 정치가 뒤섞여 돌아
가는 대하SF사극이라고 해야하나?
그리고 저기 등장하는 아트레이디스 가 사람들 행복하다고 할 수 있는 사람은 한 명도 없지만
(뭐 왕족이란게 다 그런거니...)
알리아는 정말 불쌍하네요. 태어날 때 부터 괴물이라고 사람들에게 백안시 되고
어머니에게 거의 버림받은거나 다름없고, 남편에게도 버림받고 (자신이 원인을 제공했지만...)
오빠도 맛이가 버린 상태에서 자기에게 주어진 제국의 보존이라는 무게에 눌려서
결국은 자신의 정체성까지 잃어 버리고 자살을 선택해야하는 비극적 결말.
듄 영화버젼에서 제일 처음 본 어린시절의 알리아는 세상에 무서울 것 하나 없는 그런 존재로
보였는데 저렇게 가버리다니 참 허망합니다.
듄 소설도 초반만 보다가 말았는데 다시 한 번 구해서 읽어봐야 겠네요. 근데 칠드런 오브 듄은
거의 절판인 것 같던데 어디서 구할 수 있으려나.
* 이루란 공주로 나오는 배우가 참 맘에 들더군요. 예쁘던데.
사실 <듄>은 아라키스라는 특성상 아라비아 분위기가 많이 풍기고, 종교과 정치를 주제로 뒤섞었기 때문에 사극처럼 보이기 쉽죠. 어떤 면에서는 사극이 맞기도 하고요. 저는 환경과 생태계 부분을 종교와 정치보다 더 강조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알리아는 '타락'이 제일 많이 강조된 인물이죠. 처음에는 신성하게 태어났다가 나중에는 (불구대천 원수인) 하코넨에게 조종당해 죽음에 이르는 모습이란…. 다른 인물들도 쇠퇴를 보여주긴 합니다만, 엘리야만큼 극적이지는 않습니다. 최소한 폴이라고 해도 저렇게 조종만 당하다가 죽지는 않았죠.
<듄> 소설은… 황금가지에서 나온 걸 아직은 대형 서점에서 파는 것도 같던데요. 그런데 1부 모래행성 이후로는 분위기가 상당히 급변하기 때문에 주의하시는 게 좋습니다. 2부 이후는 하도 재미가 없고 어렵기만 하다는 평이 많거든요. <듄의 아이들>에서 레토가 내뱉는 대화를 생각하면, 참…
알리아는 '타락'이 제일 많이 강조된 인물이죠. 처음에는 신성하게 태어났다가 나중에는 (불구대천 원수인) 하코넨에게 조종당해 죽음에 이르는 모습이란…. 다른 인물들도 쇠퇴를 보여주긴 합니다만, 엘리야만큼 극적이지는 않습니다. 최소한 폴이라고 해도 저렇게 조종만 당하다가 죽지는 않았죠.
<듄> 소설은… 황금가지에서 나온 걸 아직은 대형 서점에서 파는 것도 같던데요. 그런데 1부 모래행성 이후로는 분위기가 상당히 급변하기 때문에 주의하시는 게 좋습니다. 2부 이후는 하도 재미가 없고 어렵기만 하다는 평이 많거든요. <듄의 아이들>에서 레토가 내뱉는 대화를 생각하면, 참…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