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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핵을 고집하는 이유는 재래식 병기들이 낡고 녹슬어 가는데다 최첨단 신형 무기를 들여올 여력이 없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전력의 불균형을 핵이라는 비대칭 무기로 커버하겠다는 것이죠.


그리고 핵은 강대국의 간섭과 위협으로 부터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도 합니다. 핵을 가지고 있는한, 최소한 군사적으로는 어떻게 해볼 수 없다는 뜻이죠. 


그래서 핵은 리비아, 이란, 파키스탄, 이스라엘 등 강대국과 대치하거나 위협을 받아왔던 나라들이 탐내던 병기였습니다. 그러나 그에 비해서 파키스탄과 이스라엘만 빼고 강대국의 제재를 받았고 국제적으로 상당한 불이익을 감수해야 했습니다.


 미 대통령 후보인 트럼프가 한국과 일본의 미군을 철수하는 대신에 핵무장을 허용할 수 도 있다는 발언을 예전에 했습니다. 겉으로 보면 한국과 일본이 핵을 가져서 국제적인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기회라고도 하지만, 미국은 군사비를 줄이고, 한국과 일본은 중국의 핵공격 대상이 되는 몸빵 밖에 되지 않을것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핵, 만일 미국이 허용한다면 , 아니 허용하지 않는다고 밀어 붙여서 핵무장을 관철 시킬 수 있는 것이라면 꼭 가져야 하는 병기일까요? 아니면 핵을 가져봤자 경제적, 외교적, 군사적으로 미국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니 가져봤자 애물단지에 불과한 것일까요?